목포극장 개관(木浦劇場 開館, 1926)은 1926년 목포 대중문화를 본격적으로 주도한 극장 공간이 설립된 사건이다. 목포극장은 1926년 11월 8일 죽동에서 약재상을 하던 유관오(柳官五)에 의해 개관하였다. 목조 2층 183평으로 지었으며, 정원 510명 수용할 수 있었다.1926년 11월에 전라남도 물산공진회와 조선면업(綿業)공진회가 개최되었는데 이때에 맞추어 설립한 것이다.한편 1927년에는 불타버린 희락관 자리에 평화관(平和館) 이라는 상설 활동사진관이 설립되었다. 평화관은 목포극장과 양 날개가 되어 목포의 대중문화를 이끌었다. 목포극장은 초기에는 활동사진관 형태로서 김성두, 이상근과 같은 조선인 변사를 두고 있었으며 미국 유니버설회사와 특약을 맺기도 했다. 1934년 김원희(金源喜)가 인수하였으며 이후 2만 3천원의 예산으로 대개축을 하였다. 1936년 대대적인 수리를 하였고, 목포극장은 광주극장과 더불어 호남을 대표하는 영화관으로 자리하게 된다. 해방이전 목포극장은 활동사진이라 불리우는 영화는 물론 각종 공연이 이루어졌으며,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지역사회 공론의 장으로서도 역할을 해 왔는데 그 의의가 크다. 해방 이후 손재형이 평화관과 함께 운영하다 평화관은 광주극장에 넘겼고, 목포극장은 조카 손인석이 이어받아 경영했다. 1974년 조문수가 인수하였는데 그는 신안과 목포 일대에서 건축자재 사업을 하던 자였다. 1960-70년대 중반까지 국내 다른 극장들과 마찬가지로 호황기를 보냈으나 70년대 TV 보급확대와 1980년대 이후 하당 신도시로 인구 이동으로 극장경영이 어려움을 겪다 결국 2011년 문을 닫았다. 2012년 롯데시네마에서 목포극장 건물을 인수하여 2013년 2월 7일에 롯데시네마목포센트럴점으로 오픈하였고, 2014년 12월 23일부터 메가박스목포점으로 바뀌어 영업하였으나, 2020년 1월 1일 폐업했다.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