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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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거석 문화, 거석 기념물, 덮개돌, 판돌, 탁자식 고인돌, 바둑판식 고인돌, 덮개식 고인돌, 돌 두름식 고인돌, 간 돌검, 간 돌살촉, 비파형동검 | |키워드=거석 문화, 거석 기념물, 덮개돌, 판돌, 탁자식 고인돌, 바둑판식 고인돌, 덮개식 고인돌, 돌 두름식 고인돌, 간 돌검, 간 돌살촉, 비파형동검 | ||
|유형=개념 | |유형=개념 | ||
2025년 10월 26일 (일) 14:12 기준 최신판
| 주요 정보 | |
|---|---|
| 표제어 | 고인돌 |
| 한자 | 支石墓 |
| 영어 | dolmen |
| 이칭·별칭 | 지석묘 |
| 키워드 | 거석 문화, 거석 기념물, 덮개돌, 판돌, 탁자식 고인돌, 바둑판식 고인돌, 덮개식 고인돌, 돌 두름식 고인돌, 간 돌검, 간 돌살촉, 비파형동검 |
| 유형 | 개념 |
| 시대 | 청동기 |
| 위치 | 대한민국, 일본, 중국, 유럽 |
| 수록사전 | 한국고고학전문사전(청동기시대편) |
| 집필자 | 이영문 |
| 상세 정보 | |
| 성격 | 유적 |
| 관련개념 | 거석문화, 지석, 탁자식고인돌, 기반식고인돌, 개석식고인돌, 위석식고인돌, 간 돌검, 간 돌살촉, 비파형동검, 껴묻거리 |
| 관련유적 | 은율 관산리 고인돌, 제천 황석리 고인돌, 달성 평촌리 고인돌, 진주 남강 고인돌 |
설명
지상에 드러난 거대한 덮개돌과 그 밑의 받침돌(支石), 지표면의 묘역 시설(墓域施設), 지하의 무덤방(墓室) 등 하부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청동기 시대의 무덤과 기념물로 축조된 유적. 고인돌은 선돌과 함께 거석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고인돌의 명칭은 거대한 덮개돌(上石) 밑을 판돌이나 자연석이 고이고 있는 모습에서 붙여진 것이다. 즉 고여 있는 돌이란 의미이며, 고인(支·撑)과 돌(石)의 합성어이다. 한자로 지석묘라 하며, 북한에서는 고인돌 무덤이라 한다. 선조들은 고인돌 무리를 이룬 곳을 독배기, 바우배기라 불렀으며, 고인 모습에서 괸돌·괸바우·괸돌바위로, 덮개돌의 형상에 따라 배바우나 거북바우 등으로, 넓적한 덮개돌을 마당바위, 덕석바위 등으로 불렀다. 옛날 힘센 장수나 마고할머니가 돌을 옮기다가 말았다는 전설 등 민간 신앙이나 풍수지리에 따라 여러 이야기 기들이 전해오고 있다. 고인돌과 관련된 지명이나 마을 이름도 많다. 돌고개(석현(石峴)), 바위고개(암치(岩峙)), 거북 바위(귀암(龜岩)), 배바위(주암(舟岩)), 칠성바위(칠암(七岩))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에서는 지석묘, 중국에서는 스펑(石棚(탁자식))과 대석개묘(大石蓋墓(개석식)) 혹은 대개석묘(大蓋石墓)로 구분해 부른다. 유럽에서는 거석 기념물 또는 돌멘(Dolmen)이라 한다. 돌멘은 탁자란 뜻인 ‘Dol’과 돌이 란 의미인 ‘Men’의 합성어로 탁자 모양의 돌이다.
우리나라 고인돌의 입지는 평지나 구릉, 산기슭 등지에서 수기에서 수십 기가 줄지어 무리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규모가 크고 형태적으로 정제된 덮개돌을 가진 고인돌은 평지나 구릉에서 1기만 단독으로 있는 사례도 많다. 고인돌의 분포는 덮개돌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지형 조건을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밀집해서 분포하는 양상이다. 고인돌은 유라시아 대륙을 둘러 싼 바다에 인접된 곳에 밀집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시아 지역은 세계적으로 고인돌이 밀집 분포한 곳이다. 우리나라 고인돌은 약 4만 기가 분포한 것으로 추산되고, 전북 고창을 포함한 전남 전 지역에 2만 이상이 조밀하게 분포되어 있다. 이에 비해 주변 지역인 일본 규슈 지방이 6백여 기, 중국 동북 지방이 750여 기로 알려져 우리나라가 고인돌 중심 분포 지역임을 알 수 있다.
고인돌의 형식은 덮개돌과 하부 구조의 유무와 형태에 따라 형식을 구분하고 있다. 외형적으로 탁자식, 바둑판식, 덮개식, 돌 두름식 고인돌이 있다. 탁자식 고인돌(卓子式支石墓)은 편평한 덮개돌 밑에 판돌 4매로 짜 맞춘 무덤방이 지상에 드러나 마치 책상처럼 생긴 모양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로 북쪽에 집중 분포하여 북방식, 북한에서는 오덕형, 중국에서는 스펑(石棚)이라 한다. 대형 탁자식 고인돌은 벽석 3매가 덮개돌을 직접 받치고 있으며, 한쪽 짧은 벽은 개폐가 용이한 구조다. 바둑판식 고인돌(碁盤式支石墓)은 무덤방이 땅속에 설치되어 있어 지상에는 네 개의 판돌만 나타나고 덮개돌이 마치 바둑판처럼 넓고 평평하게 올려져 있는 모양이다. 남쪽 지역에 집중 분포하고 있어 남방식이라 한다. 북한에서는 장방형, 중국에서는 대석개묘라 한다. 덮개식 고인돌은 무덤방이 땅속 깊이 설치되어 있어 지상에 덮개돌만 나타나며 받침돌이 없는 고인돌이다. 돌 두름식 고인돌은 무덤방을 둘러싸는 돌무지가 있는 형식으로, 덮개돌이 직접 무덤방을 덮고 있어 기원과 성격이 독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