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재전집5:상가승무노인곡

KJS


「喪歌僧舞老人哭(상가승무노인곡)」
작품명 喪歌僧舞老人哭(상가승무노인곡)
작품출처 임석재, 『韓國口傳說話. 5 : 京畿道篇』, 평민사, 1989, 218~219쪽.
저자 임석재(任晳宰)
구술자 木川文章
채록장소 경성부 관수정(京城府 觀水町)
채록연월 1943년 9월


개요

본 작품은 미복을 한 성종 대왕이 서울 장안을 야간 순찰하다가 한 노인의 환갑 날에 상제인 아들은 노래하고 중인 며느리는 춤을 추고 노인은 울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들을 위해 '상가승무노인곡'이라는 시제로 별과 시험을 연 이야기이다.

내용

옛날에 미복(微服)[1]을 한 성종 대왕이 서울 장안(長安)[2]을 야간순찰하며 민정[3]을 살피었다.
남산골[4]에 갔더니 어떤 오두막집에서 술상을 앞에 놓고 노인은 울고 있고, 상제는 노래하고, 여자 중은 춤을 추고 있었다.
이 광경을 이상하게 여긴 대왕은 어떻게 된 노릇이냐고 물었다.
노인은 오늘이 자기 환갑 날인데 가난으로 잔칫상을 차릴 수 없어 며느리가 자기 머리를 깎아 팔아서 약간의 음식을 차렸고,
자신을 즐겁게 하느라고 상제인 아들은 노래하고 며느리는 춤을 추고, 그걸 보고 자신은 눈물이 나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노인의 말에 크게 감동한 대왕은 이런 사람을 구해 주어야겠다 하고, 환궁해서 갑자기 별과[5]를 보인다고 했다.
과거의 글제는 상가승무노인곡(喪歌僧舞老人哭)으로, 상제는 노래하고 중은 춤을 추고 노인은 운다는 글제이다.
이런 글제를 본 적 없는 사람들은 아무 글을 써 받치지 못했다.
오직 노인의 아들만이 글을 써 받쳐서 과거에 급제했고, 그 뒤로 노부를 잘 봉양하게 되었다.

  • 구연자 : 1943년 9월 경성부(京城府) 관수정(觀水町)[6] 木川文章

지식 관계망

Node A Node B Relation Description Note
임석재 임석재전집5 isAuthorOf A는_B의_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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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재전집5:상가승무노인곡 서울특별시_종로구_관수동 isRecordedIn A는_B에서_채록되다 37.5688000, 126.99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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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재전집5:상가승무노인곡 조선_성종 mentions A는_B를_언급하다 고려 성종과 중복되므로 조선 성종을 표제어로 삼음.
임석재전집5:상가승무노인곡 별과 mentions A는_B를_언급하다
임석재전집5:상가승무노인곡 서울 장안 mentions A는_B를_언급하다 37.5799,126.9768
조선 시대로는 '한양'을, 현 시대로는 '서울특별시'를 지칭함.[7]
임석재전집5:상가승무노인곡 남산골 mentions A는_B를_언급하다 37.55830,126.99353
현재는 남산골 공원 위치로 추정됨.

전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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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지위가 높은 사람이 어떤 목적으로 남의 눈에 잘 나타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입는 남루한 옷
  2. 수도라는 뜻으로, '서울'을 이르는 말
  3. 백성들의 사정과 생활 형편 또는 백성의 마음
  4.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골
  5. 조선 시대 과거(科擧)에서 본과(本科) 이외에 따로 설치한 과
  6. 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수동의 일제강점기 명칭
  7. 서울특별시를 지칭해서, 왕이 계셨던 곳인 경복궁으로 위경도 좌표를 설정함

참고문헌

  • 네이버 지식백과_서울지명사전_관수정
  • 중구 문화관광_역사문화자원_상가승무노인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