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재전집5:강감찬과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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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姜邯贊과 호랑이(강감찬과 호랑이)」
작품명 姜邯贊과 호랑이(강감찬과 호랑이)
작품출처 임석재, 『韓國口傳說話. 5 : 京畿道篇』, 평민사, 1989, 48-49쪽.
저자 임석재(任晳宰)
구술자 國本鍾玉
채록장소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현암리(京畿道 驪州郡 北內面 峴岩里)
채록연월 1942년 9월


개요

본 작품은 고려의 문관이였던 강감찬 장군의 호랑이 격퇴에 관련한 이야기이다.

내용

고려시대에 姜邯贊이라는 분이 계섰는데 이분이 퍽 훌륭하섰다는 것은 시상이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 시절에 어느 날 임금[1] 이 강감찬 대감보고 시상에 호랭이라는 짐승이 있는데 이 짐승이 몹시 무서운 짐승이라는데 그 짐승을 한번 볼 수 있게 할 수 읎느냐고 말했대요. 그러니까 강감찬 대감은 보시게 해 드리겠십니다 하구서는 부하를 불러서 거 너 아무데 산에 가면 큰 반석 우에 중이 하나 앉아서 이를 잡구 있을 테니 그 중보구 내가 오랜다구 하구서 데리고 오너라구 명령했습니다.
부하가 그 산에 가 보니까 과연 중이 큰 반석 우에 앉어서 이를 잡구 있어서 "강감찬 대감께서 대사를 오시래요." 하니까 중은 따라서 왔는데 강감찬은 이 중을 데리고 임금님 용상 앞으로 데리고 용상 앞이다 앉혀놓고 이게 호랭입니다, 했어요.
임금님은 그 중을 보니까 예사 중이어서 강감찬대감보고 "호랭이가 무서운 짐성이라드니 멀정한 중인데 워째서 사람들은 호랭이를 무서운 짐승이라구 하는가?" 하구 물었어요. "저 호랑이는 제 탈을 쓰지 안해서 그렇습니다. 제 탈을 쓰면 무섭습니다." "그래, 그럼 제 탈을 쓰게 해 보시요."
그래서 강감찬 대감은 중보고 제 탈을 씨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니까 중은 재주를 세번 훌떡훌떡 넘드니 하마 如山大虎 큰 호랭이가 되어가주구 임금을 이리 들이다보구 어헝 ! 하구 저리 들이다보구 어헝 ! 하구 큰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러니까 임금님은 그만 무서워 벌벌 떨면서 이런 무서운 짐승을 우리나라 안에 두어서는 안 되겠다, 어서 빨리 멀리 나라 밖으로 쫓아내라구 했답니다. 그래서 강감찬 대감은 호랑이란 호랑이를 죄다 압록강 저 밖으로다 쫓아 버렸답니다. 그런 후로는 우리나라에 호랑이가 읎어지게 됐다는데 혹시 호랑이가 나타나게 되면 '호호장군 강감찬 어허격금 여울애' 이렇게 외우면 호랭이는 그만 쬐겨서 달아났다구 합니다.

  • 1942年 9月 京畿道 驪州郡 北內面 峴岩里 國本鍾玉

지식 관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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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재 임석재전집5 isAuthorOf A는_B의_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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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재전집5:강감찬과호랑이 강감찬 mentions A는_B를_언급하다
임석재전집5:강감찬과호랑이 호랑이 mentions A는_B를_언급하다 '호랭이'로 채록되었지만, 현재 표준어인 '호랑이'로 표제어로 삼음.
임석재전집5:강감찬과호랑이 고려시대 mentions A는_B를_언급하다
임석재전집5:강감찬과호랑이 현종 mentions A는_B를_언급하다 고려 현종으로 추정됨.
임석재전집5:강감찬과호랑이 압록강 mentions A는_B를_언급하다 40.784082, 125.575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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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고려 현종. 강감찬이 예부시랑 시절임을 고려하여 고려 현종으로 추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