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재전집5:기이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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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이징표」
작품명 기이징표
작품출처 임석재, 『韓國口傳說話. 5 : 京畿道篇』, 평민사, 1989, 106쪽.
저자 임석재(任晳宰)
구술자 正煜
채록장소 경성부 통인정
채록연월 1942년 5월


개요

본 작품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전에 나타난 이상한 징표에 관한 이야기다.

내용

인조대왕 때 평안도 지방에 수수대에 동왕춘(董王春)이라고 빨갛게 글자 석 자가 쓰여진 일이 있었다.
그 뒤에 또 양서 지방[1]에 금산산(金山山)이라 글자 석 자가 빨갛게 쓰인 일이 일어나고
또 고월망어어양(古月亡於漁羊)이라고 여섯 자가 쓰여지기도 했다. 이게 무슨 징조인지는
아무도 몰랐다. 그런데 그 뒤 정묘년 봄에 오랑캐가 내침했고 병자년에는 금나라가 내습하여
그 수수대에 쓰여진 글자의 뜻을 알게 되었다. 동(董)자를 풀어보면 천리초(千里草)이고
왕춘(王春)은 봄의 첫 번이라는 뜻으로 정월이 된다. 그래서 정묘년 봄에 오랑캐가 천리길
멀리서 쳐들어온다는 것을 예보한 것이라고 한다. 금산산(金山山)은 금출(金出)로 금나라가
출병한다는 뜻이고 고월망어어양(古月亡於漁羊)은 胡亡於鮮(호망어선)이여서 호국이 조선을
망하게 한다는 뜻이다.
나라에 재변이 일어나게 되면 이렇게 이상한 징표가 나타나서 조심하라고 알리는 것인데
이것을 잘 몰라서 그에 대한 조처를 하지 않다가 큰 재변을 당한다는 것이다.

  • 1942년 5월 경성부 통인정 正煜

지식 관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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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재전집5:기이징표 황해도 mentions A는_B를_언급하다

전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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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 관서 해서 지방, 평안도와 황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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