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재전집5:한양
KJS
| 「漢陽(한양)」 | |
| 작품명 | 漢陽(한양) |
|---|---|
| 작품출처 | 임석재, 『韓國口傳說話. 5 : 京畿道篇』, 평민사, 1989, 23쪽. |
| 저자 | 임석재(任晳宰) |
| 구술자 | 박영순(朴永淳) |
원문
我太祖가 漢陽에다 都邑을 정하고 無學이라는 중을 시켜서 大闕을 짓게 했다. 그래서 無學은 景福宮을 짓넌데 景福宮을 지어 노면 무너지고 무너지고 해서 할 수 없이 大闕을 딴데다 지어 보려고 大闕 지을 당이 어덴가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한 곳에 가니까 농부가 소를 몰면서 밭을 가넌데 소가 말을 잘 안 듣고 잘 가지 않으니까 이놈으 소 無學이 같이 미런한 소야 하면서 소를 몰고 있었다. 그래서 無學은 농부보고 無學이가 어째서 미런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니까 그 농부는 漢陽이라는 터전은 鶴體로 되여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大闕을 지으니 대궐 지은 것이 무너질 수밖에 없지 않느냐. 鶴이란 날라가는 새이기 때문에 날개가 움직이면 그 안에 있는 것이 무너지는 것이 뻔한 이치인데 無學은 그 이치도 모르고 일을 始作하고 있으니 미런하기 짝이 없다는 말이다. 大闕을 지으려면 먼저 鶴이 날지 못하게 날개를 움직이지 못하게 四大門을 지어서 날개를 눌러놓고서 大闕을 지어야 大闕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無學이 그 말을 듣고 보니 과연 그렇겠다고 하고서 四大門을 지어놓고 大闕을 지었다. 그랬더니 大闕이 무너지지 안했다.
景福宮 大闕을 지어 놓고 그 다음에 宗廟를 지었다. 宗廟는 二十八間만 짓고 宗廟의 大門에는 蒼葉門이라는 懸板을 써 부쳤는지 數十世를 지나도 아무도 그 뜻을 몰랐다. 그러다가 光武帝 대에 와서야 비로소 그 뜻을 알게 되었다.
李氏 朝鮮王朝는 二十八世로서 끝을 맺었다. 宗廟에 各朝 王의 位牌를 모시는 간수도 二十八門으로 된 이치도 거기에 있다. 그리고 蒼葉門이라는 것도 蒼字는 풀어 보면 十十八君이 된다. 無學은 이렇게 李朝의 未來까지도 알아서 공사를 하였다고들 말하고 있다.
- 1927年 2月 京城府 安國洞 朴永淳
관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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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경도 좌표는 오픈스트리트맵 사용하여 구할 것.(네이버 지도 참조)
- 기준1: 해당 동리의 주민센터
- 기준2: 주민센터가 없다면 여타 공공기관(박물관/도서관 등) 좌표를
- 기준3: 공공기관이 없다면 해당 동리에 위치한 학교 좌표를 구할 것.
- 1946년 8월 경성부는 서울시로 개칭됨. 46년 8월 이전 작품은 현대 주소로 변경하여 정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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