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재전집5:개미와물새와메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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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메뚜기와 물새」
작품명 개미와 메뚜기와 물새
작품출처 임석재, 『韓國口傳說話. 5 : 京畿道篇』, 평민사, 1989, 102쪽.
저자 임석재(任晳宰)
구술자 김광용준
채록장소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대석리
채록연월 1943년 9월


개요

본 작품은 개미와 메뚜기와 물새의 외양에 관해 우스꽝스럽게 풀어낸 이야기이다.

내용

개미와 물새와 메뚜기 이 셋은 서로 친구였다. 하루는 개미가 물새와 메뚜기에게 배불리 먹게 해주겠다며 광주리에 음식을 지고 가는 아낙네의 허벅지를 개미가 물어 놀란 아낙네가 바닥에 흘린 음식을 셋이서 배불리 먹었다. 다음으로 물새가 개미와 메뚜기를 배불리 먹게 해주겠다며 웅덩이의 피라미와 붕어를 잡아 같이 배불리 먹었다.
다음으로 메뚜기가 한턱 낼 차례가 되자 메뚜기는 개미와 물새와 함께 웅덩이로 가 자기가 물고기를 잡겠다며 물속으로 뛰어들어갔으나 큰 붕어가 메뚜기가 뛰어든 것을 보고 덜컥 잡아삼켜 버렸다. 메뚜기를 기다리던 물새와 개미는 메뚜기가 오지 않자 웅덩이를 보았더니 큰 붕어가 물 위에 둥둥 떠있었다. 물새는 그 붕어를 보고 잽싸게 물어왔다.
물새가 물어온 붕어는 메뚜기를 삼킨 붕어였다. 메뚜기가 붕어 뱃속에서 몸부림을 쳐 견딜 수 없어 물 위로 떠오른 것이다. 물새와 개미는 붕어를 먹기 위해 배를 갈랐으나 그곳에서 메뚜기가 나와 덥다며 이마를 훑었더니 이마가 밋밋하게 벗겨졌다. 그러면서 메뚜기와 물새가 이 붕어는 자기가 잡은 거라며 서로 주장했더니 화가 난 물새가 입을 쭈욱 뺐더니 물새의 입이 길게 뻗었다. 이마가 벗겨진 메뚜기와 입이 길어진 물새를 보고 웃는 바람에 개미 허리가 잘록하졌다고 한다.

  • 1943년 9월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대석리 김광용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