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재전집5:효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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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3년 10월 11일 (수) 13:14 판


「孝養山(효양산)」
작품명 孝養山(효양산)
작품출처 임석재, 『韓國口傳說話. 5 : 京畿道篇』, 평민사, 1989, 24~25쪽.
저자 임석재(任晳宰)
구술자 岩本健
채록장소 경기도 이천군 이천읍 창전리(京畿道 利川郡 利川邑 創前里)
채록연월 1942년 9월


개요

본 작품은 효양산 금송아지 설화에 대한 이야기로,
금송아지를 잡기 위해 넘어온 대국왕의 아들과 신하가 지명을 가지고 한 말장난에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내용

이천 읍내와 부발면 사이에 효양산[1]이라는 산이 있다. 이 산을 수양산이라고도 부른다.
옛날에 마고 할머니[2]가 금강산을 싸가지고 강원도로 가다가 조금 떨어트린 것이 이 효양산이 됐다고 한다.
이 산에는 금송아지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이 산에 금송아지가 있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고 신기한 일이어서 사람들은 이 산과 금송아지를 잘 받들고 제사를 지냈는데
그렇게 하면 풍년이 들고 위대한 인물이 나고 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났다고 한다.
옛날에 대국왕[3] 아들이 아침에 세수하려고 세수대에 물을 떠서 보니까 세수대 물속에 이천의 효양산의 금송아지가 비쳤다.
그리고 조선에 상서로운 기운이 비치고 풍년이 들고 위인이 나고 있어서 이거를 그냥 두었다가는 큰일 날 것 같아
효양산으로 금송아지를 몰래 뺏어와야겠다, 하고 신하를 데리고 조선으로 왔다.
그래서 이천에서 한 삼십 리쯤 떨어진 오천[4]이란 곳에 왔다.
오천의 앞들에서 일하고 있는 농부를 보고 효양산이 여기서 얼마나 머냐고 물었더니
농부는 제일역을 지나서 오천역[5]을 거쳐서 구만리[6]를 다 지나서
억만리[7]를 간 다음에, 억만고개를 넘어서 보름다리를 건너 다음에
억억다리[8]를 또 건너서 이천역[9]을 지나야 효양산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농부는 효양산까지 가는 동네와 다리와 고개 이름을 말해주었는데
대국왕 아들은 오천역을 오천이나 되는 역으로 알고, 구만리를 구만리나 걸어가야 하는 걸로 알고,
억만고개를 넘는다는 것을 고개를 억만 번이나 넘어야 하는 걸로 알고,
보름다리를 건넌다는 것을 보름동안이나 건너는 긴 다리를 건너야 하는 걸로 알고,
억억다리를 건넌다는 것을 다리를 억억 개나 건너야 하는 걸로 알고,
이천역을 지나야 한다는 것을 역을 이천이나 지나야 하는 것으로 알아서
이렇게 먼 곳에 있는 효양산에 가려면 한두 달이 아니라 몇 십 년을 가도 못 갈 것 같아서
그만 망단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는 그런 말이 전해지고 있다.

- 1942年 9月 京畿道 利川郡 利川邑 創前里 岩本健
(1942년 9월 경기도 이천리 이천읍 창전리)

지식 관계망

Node A Node B Relation Description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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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재전집5:효양산 조선_태조 mentions A는_B를_언급하다 고려 태조와 중복되므로 조선 태조를 표제어로 삼음.
임석재전집5:효양산 자초 mentions A는_B를_언급하다 무학은 호(號)로, 무학대사의 법명은 자초(自超)를 표제어로 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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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재전집5:효양산 종묘 mentions A는_B를_언급하다 37.57464,126.99391

전자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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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효자를 키운 산'이라는 뜻이다.
  2. 한국 신화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여신, 창조신으로 마고 할미, 마고 선녀 등으로 불린다.
  3. 중국으로 추정된다.
  4. 이천시 마장면의 위치한 리이다.
  5. 이천시 마장면 오천리의 위치한 철도역으로 현재는 폐선되었다.
  6. '구만리뜰'을 가리키며, 효양산과 시내 사이의 들판을 이르는 이름을 뜻한다.
  7. 자연부락명이 '억만이'로 그저 한 개의 마을을 뜻한다.
  8. '억억교'라는 다리 이름이다.
  9. 현재의 이천역과 다르며, 1930년 12월 조선경동철도주식회사가 여주 이천 지역의 쌀을 수탈하기 위해 만든 수려선의 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