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SWU23
KJS
인사말
방가방가
나는 백지연이에요.
저도 술을 좋아해요.
귀여운 것을 좋아하고 이쁜 사람도 좋아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
상세정보
덕질하는 것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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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분들
| 이름 | 관계 | 첫 만남 |
|---|---|---|
| 민쥐스 | 동기 | 2022년.. 국어의 역사 시간.. |
| 백지연 | 나 | 응애 |
| 하은하 교수님 | 교수님 | 2020년.. 새내기 시절.. |
나누고픈 순간
자주가는 장소
실습과제
妖物을 退治한 府使
수백 년 전, 여산골이란 골에 일찍 부모를 여의고 어려서부터 고생한 이일용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일용은 매년 곶감을 만들어 서울에서 팔며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 날 취객이 비틀거리며 이일용이 파는 곶감 궤짝 앞에 넘어져 부숴 전부 못 쓰게 버려놨다. 이일용은 화가 나 취객의 뺨을 한 대 갈겼는데, 힘이 너무 센 나머지 취객의 목이 떨어져 죽고 말았다. 나라에서는 이를 듣고 가만둘 순 없다고 생각하여 살인으로 몰아 죽이려고 했다. 그 무렵에 여산골에 부사가 새로 내려오면 사흘, 길게는 석 달 만에 죽어 아무도 가려는 사람이 없었다. 이일용은 이왕 이렇게 된 거 부사 노릇이나 한 번 하고 죽겠다고 생각하여, 여산 부사로 내려보내 달라고 상감(임금)님께 상소하였다. 상감님은 이 상소를 받아들여 이일용은 부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일용은 어째서 사흘 만에 죽는지 알고 싶어 부임한 첫날 밤, 사방에 촛불을 환하게 밝혀 놓고 자지 않고 지켜봤다. 사흘째 되는 밤, 앞에 있는 연못이 광풍이 일 듯이 요동치더니 태산더미 같은 큰 괴물이 기어 나왔다. 이 괴물을 자세히 보니 두꺼비였고, 이 두꺼비가 슬슬 기어 어디론가 가길래, 이일용은 저게 어디로 가나 하고 뒤를 따라갔다. 두꺼비는 어떤 집 앞에 멈춰 “이여상아 문 열어라.”하고 외쳤다. 그러자 안에서 대답하고 잠겼던 문이 열렸다. 두꺼비가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요란한 소리가 났다. 이를 본 이일용은 별 괴이한 일이 다 있다 하며 처소로 돌아갔다. 다음날 부사는 두꺼비가 나오기 전에 그 집에 찾아가 두꺼비를 따라 외쳤다. 안으로 들어간 부사는 이여상을 찾았는데, 자물쇠가 대답하는 것이었다. 부사는 보통 자물쇠가 아니구나 하고 자물쇠를 가지고 처소로 돌아왔다. 자물쇠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자물쇠는 본래 대국대장으로, 동생 이여송과 함께 병자호란 때 조선에 와서 죽었는데, 영혼만 본국으로 돌아가고 육신은 이곳에 남았다고 한다. 이여상은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자물쇠에 붙어 음식을 얻어먹고 있었다. 밤에 두꺼비에게 문을 열어주면 풍파가 일으키고, 그 집에서는 굿을 한다. 굿이 끝나고 뿌리는 밥과 떡을 먹기 때문에 두꺼비에게 문을 열어주었던 것이었다. 부사는 두꺼비가 요물이라 생각하였고 자물쇠에게 새로 부임한 부사가 사흘 만에 죽는 이유를 묻자, 두꺼비가 천지를 진동시키며 나오기 때문에 제풀에 까무러쳐 죽는 것이라고 답했다. 부사는 그 두꺼비를 어떻게 없앨 수 있는지 물었더니, 큰 쇠스랑을 만들어 두꺼비를 찍어 큰 가마솥에 기름을 끓여 튀겨 죽여야 한다고 했다. 다음 날 백성들을 불러 모아 쇠와 기름을 모아오라고 명했고 백성들은 이상하게 여겼지만,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쇠와 기름을 바쳤고, 부사는 자물쇠의 말대로 하여 두꺼비를 죽였다. 부사는 자물쇠에게 감사히 여기며 음식을 많이 바쳤다. 그러고는 부사들이 석 달 만에 죽는 것은 어째서인지 물었고, 자물쇠는 동헌 뒤뜰에 있는 고목나무 속에 사는 암수 구미호가 해를 끼치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사는 그 말을 듣고 놀라며 구미호 한 쌍을 죽이는 방법을 물었고, 자물쇠는 골 안에 총검을 모두 모아 백성들에게 들려 고목나무를 아흔아홉 겹을 에워싸 쓰러트리고 그곳에 숨어 있는 구미호를 잡아 죽여야 한다고 했다. 부사는 그 말 그대로 행하여 고목나무를 쓰러트리니 구미호가 튀어나왔다. 백성들이 총검을 들고 구미호를 공격해 한 마리는 죽었지만, 다른 한 마리는 도망쳤다. 부사가 처소로 돌아가 구미호 한 마리를 놓친 것을 걱정하고 있으니, 자물쇠는 부사에게 죽을 때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니 달아난 구미호는 대국으로 건너가 대국 천자의 딸을 죽이고 그 가죽을 뒤집어쓰고 중병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천자는 딸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어서 울적한 화를 안고 지내는데, 딸로 변한 구미호가 자신의 병은 어떤 약도 소용이 없고 조선 여산 부사관의 간을 먹어야 낫는다고 하여 대국 천자는 조선 국왕에게 부사를 보내 달라고 말할 것이며, 부산은 대국에서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조선왕한테서 대국으로 가라는 명령이 내려왔고 부사는 자물쇠를 궤 안에 넣어 떠났다. 가는 도중에 자물쇠는 압록강 가까이에 한 곳에는 노송나무가 있는 그 노송나무 밑에는 노인이, 위에는 하얀 매가 있을 테니 그 노인에게 무수히 절을 하고 흰 매를 달라고 해서 매를 얻어 가면 도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사는 흰 매를 얻어 대국천자를 만났다. 대국 천자는 부사를 공주에게 데려갔고, 부사를 본 공주는 달려들었으나 흰 매에게 눈을 쪼여 죽고 말았다. 공주의 시체를 보니 꼬리 아홉 달린 구미호였다. 대국 천자는 시체를 보고 놀랐고 부사의 사정을 들은 뒤, 자칫하면 망할 뻔한 나라를 구해주어 고맙다며 공을 치하하고 천금을 내렸다. 부사는 얼마 뒤 대국을 떠나 본국으로 돌아오는데, 압록강 근처에서 난데없이 울음소리가 들려와서 보니 자물쇠였다. 무슨 일인가 하니, 본국으로 돌아왔던 몸이 다시 타국으로 가게 되어 슬퍼서 운다고 했다. 그러고 자기를 본국에 놔두고 가기를 청했고, 부사는 자물쇠를 대국에 놓고 본국으로 돌아왔다. 부사는 대궐로 들어가 대국에서 겪은 일을 말했고, 임금님은 그 이야기를 듣고 크게 기뻐하며 중한 상을 내렸다. 여산으로 돌아가니 마을 사람들은 물론이고 이웃 마을 사람들까지도 기쁘게 부사를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