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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무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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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11월 25일 (월) 09:13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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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사
함안 무산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무산사
한자 武山祠
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군 칠서면 무릉리 544번지
지정번호 시도유형문화재 제143호
지정일 1976년 4월 15일
분류 유적건조물/인물사건/인물기념/사우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함안 무산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무산사는 조선시대 유학자인 주세붕(周世鵬, 1495~1544)의 영정과 유품을 모신 사당이자, 제사를 모시기 위해 지은 집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 서원을 건립한 주세붕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숙종 24년(1698)에 건립하였다. 1919년 사당 옆에 무산서당이 세워졌지만 6·25 전쟁 때 불에 탔고, 현재의 무산서당은 그 후에 건립된 것이다.

무산서당은 앞면 5칸·옆면 2칸의 일자형 평면 건물이다. 지붕은 옆모습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중앙 2칸의 대청을 사이에 두고 양 옆에 각각 2칸과 1칸의 방을 꾸며 전형적인 서당의 공간 구성을 보여준다.

무산사의 광풍각에는 「주세붕 영정」이 봉안되어 있으며 장판각에는 『무릉잡고책판』, 주세붕의 손자 주맹헌(周孟獻)의 시문집인 『수구집』, 주세붕의 아들 주박(周博)의 시문집인 『귀봉집책판』 352매 등이 보관되어 있다.

무산사의 무산서당은 서당의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상주 주씨(尙州周氏) 집성촌의 정신적 지주로 남아 있으며 상주 주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영문

Musansa Shrine, Haman

This shrine enshrines Ju Se-bung (1495-1544), a civil official and scholar of the early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Born in Haman, Ju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522 and served various official posts. In 1543, he established Baegundong Seowon Confucian Academy, the first of such academies in Korea, while serving as a county magistrate. He also worked at the National Confucian Academy in the capital and tried to educate ordinary people by promoting Confucian teachings.

In 1919, a study hall was built next to the shrine, but it burned down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The current study hall and other buildings around the shrine were all built after then.

Inside the shrine, there is a portrait of Ju Se-bung and printing woodblocks of literary collections of the Ju family. In the seventh and twelfth lunar month each year, the descendants of Ju Se-bung and local Confucian scholars perform a ritual honoring him.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조선시대 유학자인 주세붕(1495~1544)을 모신 사당이다.

주세붕은 함안 출신으로 1522년에 과거에 급제하여 여러 벼슬을 거쳤다. 1543년에는 풍기군수로 재임하면서 1543년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서원을 세웠다. 홍문관·성균관 등 학문기관에서 관직을 맡았고, 지방관으로 나아가서는 유학 진흥을 통한 백성 교화에 힘썼다.

이 자리는 주세붕의 생가 터이다. 그를 기려 1698년 서원이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으로 파괴되었다. 이를 다시 지었으나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었다. 1919년 사당 옆에 무산서당이 세워졌지만 6·25 전쟁 때 불에 탔다. 현재 무산사에 있는 무산서당과 다른 건물들은 모두 그 후에 건립된 것이다.

무산사에는 주세붕 영정이 봉안되어 있으며 주세붕을 비롯한 일가의 문집을 인쇄하기 위해 만든 책판과 교지 등이 보관되어 있다.

해마다 음력 7월과 음력 12월에 문중과 유림들이 주세붕을 기리는 제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