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탁영 정만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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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1월 15일 (수) 16:2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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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탁영 정만록
Jeongmallok (Record of the Conquest of Barbarians) by Yi Tak-yeong
이탁영 정만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이탁영 정만록
영문명칭 Jeongmallok (Record of the Conquest of Barbarians) by Yi Tak-yeong
한자 李擢英 征蠻錄
주소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충효로 20 (상리리)
지정번호 보물 제880호
지정일 1986년 10월 15일
분류 기록유산/전적류/필사본/일기류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2권 2책
웹사이트 이탁영 정만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정만록은 조선 선조(1567~1608 재위) 때 경상감사의 참모로 있던 이탁영이 1592년에서 1598년까지 일어났던 사건을 기록한 일기이다.

정만록의 처음 제목은 『임진변생후일록(壬辰變生後日錄)』이었으나, 선조가 이 책을 보고 『정만록』이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제목이 바뀌었다.

정만록은 건(乾)과 곤(乾) 2권 2책으로 되어 있다. 건권은 표지 뒷면에 임진왜란 당시 참전한 영의정 이하 여러 관리들의 자리 차례를 적은 목록이 있다. 다음에 『임진변생후일록』이라는 책에서는 임진년의 일은 날마다 기록하였고, 1593년에서 1598년까지는 연월(年月) 중심으로 중요한 사건만 적었다. 곤권에서는 임진왜란의 시작과 하루하루의 기록, 통문(通文)* 등을 기록하게 된 이유를 적었다. 이어 7년 동안에 있었던 중요한 교서(敎書)**, 통문, 격문(格文)*** 등을 모두 기록하였다. 1592년 4월 14일 임진왜란이 시작된 날로부터 그해 연말까지 약 10일간만 기록하지 않았고 다른 날은 완전하게 적혀 있다.

정만록은 임진왜란을 기록한 다른 어느 기록보다 충실하고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임진왜란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된다. 또 임금이 책이름을 정했다는 점도 특이하다.


  • 통문(通文): 여러 사람의 성명을 적어 차례로 돌려 보는, 통지하는 문서.
  • 교서(敎書): 왕이 신하, 백성, 관청 등에 내리던 문서.
  • 격문(檄文): 어떤 일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어 부추기는 글.

영문

Jeongmallok (Record of the Conquest of Barbarians) by Yi Tak-yeong

This book is a diary written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by Yi Tak-yeong (1541-1610), a scholar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Yi Tak-yeong, originally from Uiseong, served as a government official overseeing the administrative duties of Gyeongsanggamyeong Provincial Office. Since 1592, when the Japanese invasions started, he served as a staff officer of the governor of Gyeongsang-do Province for seven years during the war and recorded the events he witnessed directly and the administrative duties he oversaw.

This book consists of two volumes. The first volume includes a list of several government officials who served in the war, a preface, and a daily record of the seven years of the war and the following year. The second volume includes detailed records of royal edicts, circulated letters, declarations, and other documents. He also wrote about the reason for writing the diary and recording official documents of that time.

The title, Jeongmallok, meaning "Record of the Conquest of Barbarians," was bestowed by King Seonjo (r. 1567-1608) after reading the content of the book.

Yi recorded honestly and in detail the circumstances of the Japanese invasions, and he included various official documents which were written after the invasions. Therefore, these volumes are valuable resources for researching the Japanese invasions.

영문 해설 내용

이 책은 조선시대의 학자였던 이탁영(1541-1610)이 임진왜란 기간 동안 쓴 일기이다.

이탁영은 의성 출신으로, 경상감영의 관리로서 지방 행정 업무를 관장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한 이후 7년의 전쟁 기간 동안 경상도 관찰사의 참모로 활약하였고, 당시 본인이 담당한 행정 업무와 직접 목격한 사건들을 기록하였다.

이 책은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권에는 당시 참전한 여러 관리들의 목록, 발문, 7년간의 일기와 전란 후의 상황 등을 적었다. 두 번째 권에는 교서, 통문, 격문 등을 모두 상세하게 수록하였고, 이 일기와 당시 공문서 등을 기록하게 된 이유를 적었다.

‘정만록’이라는 제목은 ‘오랑캐를 정벌한 기록’이라는 뜻으로, 이 책의 내용을 본 선조(재위 1567-1608)가 직접 지어주었다.

임진왜란 당시의 상황을 충실하고 상세하게 기록하였으며, 전란 도중 작성된 각종 공문서가 포함되어 있어 임진왜란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