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영주 금광리 장석우 가옥

HeritageWiki
Lyndsey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2월 20일 (목) 15:17 판 (영문)

이동: 둘러보기, 검색


영주 금광리 장석우 가옥
대표명칭 영주 금광리 장석우 가옥
한자 榮州 金光里 張錫雨 家屋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지정번호 시도유형문화재 제341호
지정일 2002년 10월 14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곽(廓)
웹사이트 영주 금광리 장석우 가옥,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장석우 가옥은 조선 시대인 1800년대 초기에 지어진 살림집이다. 원래는 까치구멍집*이라고 하는 안채만 있었으나, 후대에 사랑채와 방앗간채를 추가로 지었다. 평면이 튼 ‘ㅁ’ 자 모양으로, 앞쪽에 남자가 사용하는 사랑채, 중앙에 안마당, 뒤쪽에 여자가 생활하는 안채, 오른쪽에 방앗간채, 사랑채 앞에 대문채가 있다.

사랑채에는 왼쪽부터 손님을 맞이하는 사랑방, 사랑마루, 안마당으로 들어가는 대문인 중문, 마구간이 있다. 안채는 방을 앞뒤 2열로 배치한 겹집으로, 앞쪽에는 부엌, 흙바닥으로 된 출입 공간인 봉당, 바깥주인이 거처하며 손님을 맞이하는 사랑방이 있다. 뒤쪽에는 안주인이 생활하는 안방과 대청, 물건을 넣어 두는 고방이 있다. 그리고 방앗간채에는 작은 방과 곡식을 보관하는 뒤주, 물건을 넣어 두는 곳간이 있고 뒤쪽에 디딜방아를 두었다.

까치구멍집은 보통 단독으로 짓기 때문에 사랑채와 방앗간채를 추가한 사례가 드물다. 장석우 가옥은 까치구멍집 안에 있던 마구간을 사랑채로 옮기면서 마구간 자리에 고방을 만들었는데, 이는 까치구멍집의 변화 과정을 알려 준다는 점에서 조선 시대 후기의 살림집 연구에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원래는 금광리 마을에 있었으나, 영주댐 건설로 현재 위치로 옮겼다.


  • 까치구멍집: 지붕 용마루 양쪽에 까치둥지와 비슷한 모양의 구멍을 내어 공기가 잘 통하게 만든 집이다. 까치구멍집은 태백산맥 일대에 주로 분포하며 특히 경상북도 북부 지방에 많다. 폐쇄형 가옥으로, 대문만 닫으면 맹수의 공격을 막을 수 있고,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막혀도 집 안에서 모든 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이다.

영문

Jang Seok-u’s House from Geumgwang-ri, Yeongju

This house was built in the early 1800s. It consists of a gate quarters, men’s quarters, mill quarters, and main quarters.

The main quarters includes a kitchen, a dirt-floored workspace, underfloor-heated rooms, a wooden-floored hall, and a large storeroom for grains and other foodstuffs, which are arranged to form a closed space.

This closed layout is usually found in mountainous areas. It provides ideal protection from snow and wild animals, enabling the inhabitants to carry on with their daily routine without the need to step outside the house. However, this results in poor ventilation and lighting, so holes are made on each end of the roof to mitigate this problem. Houses with this layout are typically made with thatched roofs, and so these holes look like a magpie's nest. Therefore, this kind of house is known as a "house with magpie holes."

Jang Seok-u’s House differs from typical "houses with magpie holes" as it has a tile roof and separate buildings in addition to the main quarters. The men’s quarters includes a wooden-floored hall, underfloor-heated rooms, an entrance leading into an inner courtyard, and a stable. The mill quarters includes an underfloor-heated room, a rice chest, a storeroom, and a mill.

영문 해설 내용

1800년대 초기에 지어진 살림집으로, 대문채, 사랑채, 안채, 방앗간채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채에는 왼쪽부터 방, 마루, 안마당으로 들어가는 중문, 마구간이 있고, 방앗간채에는 방, 뒤주, 곳간, 디딜방아가 있다.

안채는 통풍과 채광을 위해 지붕의 양쪽 끝에 구멍을 낸 까치구멍집이다. ‘까치구멍집’이라는 이름은 이 구멍이 까치의 둥지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으며, 이런 형태의 집은 특히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 많이 지어졌다. 부엌, 봉당, 온돌방, 대청, 고방으로 이루어진 폐쇄적인 구조로, 눈이 많이 와도 집 안에서 모든 생활을 할 수 있고 대문만 닫으면 맹수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다.

까치구멍집은 단독으로 지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이 집처럼 다른 건물들을 추가한 사례는 드물다. 또한 까치구멍집 내부에는 보통 마구간이 포함되는데, 이 집은 마구간을 사랑채로 옮기고 마구간 자리에 고방을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