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벽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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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벽루
Ssangbyeongnu Pavilion
대표명칭 쌍벽루
영문명칭 Ssangbyeongnu Pavilion
한자 雙碧樓
주소 전라북도 진안군 마령면 강정리 산 22-1



해설문

국문

쌍벽루는 1942년 참봉 전영선이 건립한 누정이다. 마령면 강정마을을 지나 월운마을로 가는 오른쪽 산허리에 위치하는데, 산이 푸르고 계곡물이 푸르다 하여 이름을 ‘쌍벽(雙璧)’이라 지었다 한다.

큰 바위 위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세워졌다. 충량(衝樑)이 건물 좌우측의 중앙 칸 기둥에서 뻗어나와 용머리를 대들보에 걸쳐 놓은 형상이다. 용머리는 청룡과 황룡이 서로 마주보고 있으며, 중앙 칸 천장은 우물 천장이고 나머지 부분은 연등 천장으로 되어 있다. 단청이 매우 화려한 점이 특징이다.

건물 중앙에 서예가 최규상(崔圭祥)이 쓴 편액이 걸려 있고, 서쪽 암벽에 ‘江亭臺(강정대)’, ‘都隱先生杖屨之臺(도은선생장구지대)’, 葵庵先生考槃之臺(규암선생고반지대)’ 등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영문

Ssangbyeongnu Pavilion

This pavilion was built in 1942 by a local resident named Jeon Yeong-seon to honor his ancestors.

On the rocky cliff to the west of this pavilion are three inscriptions. The inscription “Doeun seonsaeng janggujidae (都隱先生杖屨之臺)” means “the site where Doeun took a rest.” Doeun is the pen name of Jeon Mun-sik, the first person of the Cheonan Jeon Clan to settle in the Jinan area. “Gyuam seonsaeng gobanjidae (葵庵先生考槃之臺),” menas “the site where Gyuam lived in seclusion.” Gyuam was the pen name of Jeon Gye-jong (1516-1592), who raised a civilian army in 1583 against the Jurchen invaders. “Gangjeongdae (江亭臺)” means “a place of a pavilion nearby a river.”

영문 해설 내용

이 정자는 1942년 이 마을에 살던 전영선이 자신의 선조들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서쪽 암벽에는 세 개의 암각서가 있다. “도은선생장구지대”는 “도은이 노닐던 곳”이라는 뜻이다. 도은은 천안전씨의 진안 지역 입향조인 전문식의 호이다. “규암선생고반지대”는 “규암이 은거하던 곳”이라는 뜻이다. 규암은 전계종의 호로, 전계종은 1583년 여진족의 침입에 대항하여 의병을 일으켰다. “강정대”는 “강가에 정자가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