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소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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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정
Socheonjeong Pavilion, Goseong
"소천정", 한국전통옛집, 『전통문화포털』, 한국문화정보원.
대표명칭 소천정
영문명칭 Socheonjeong Pavilion, Goseong
한자 蘇川亭
주소 경상남도 고성군 구만면 효락리 194-2
지정번호 문화재자료 제160호
지정일 1986년 8월 6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고성 소천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고성 소천정은 소계 최강(蘇溪 崔堈)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정자이다. 정자를 세운 터는 최강이 어릴 때 무술을 연마한 곳이다. 최강은 선조 18년(1585) 무과에 급제한 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형 소호 최균(蘇湖 崔均)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고성, 진해 사이에서 많은 공을 세웠으며 임진왜란 후에는 경상도 좌수사, 충청도 수군절도사를 역임했다. 그 공으로 의숙이라는 시호를 받았다.

구릉의 서북쪽 비탈면에 남쪽을 향해 있으며 소천정은 정면 4칸, 측면 1.5칸의 규모이다. 마루와 온돌방으로 구성된 1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2칸, 마루방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붕은 네모꼴의 처마에 세모꼴의 지붕을 올린 팔작지붕의 형식으로 되어 있다.

공포 양식은 정면의 툇마루 상부에만 소로로 장식한 소로수장집 양식으로 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장여수장집 양식으로 되어 있다. 기둥과 기둥 위에 건너 얹어 서까래를 놓도록 하는 도리는 3개로 구성되어 있다. 정면에는 소원문이라는 대문이 있는데 3칸 규모의 홑처마 팔작지붕 형식으로 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포전실록 1매, 선무원종공신녹훈 교지 1매 등의 유품을 소장하고 있다.


  • 소로: 장여나 살미·첨차·쇠서·익공 등 공포재의 밑에 받치는 됫박 모양의 네모진 나무를 말한다.
  • 장여수장집: 민도리집형식으로도 불리며 기둥이나 벽체 윗부분이 도리와 장여 사이에 소로 없이 도리와 장여만으로 된 구조를 말한다.

영문

Socheonjeong Pavilion was built to honor Choe Gang (1559-1614), a military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by his descendants. The village in which this pavilion is built is Choe’s birthplace, and the pavilion is located where Choe trained in martial arts during his youth.

Choe Gang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585.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he raised a civilian army in the Goseong area with his older brother Choe Gyun (1537-1616) and made distinguished achievements in defeating the enemies. After the war, he served as a naval commander of Gyeongsang-do and Chungcheong-do Provinces. The Choe brothers were enshrined in Dosanseowon, a Confucian Academy built in 1623 in Goseong.

The pavilion consists of main quarters and a gate quarters. The main quarters has a wooden-floored hall and underfloor-heated room. The wooden plaque hung in the main quarters records the content of the meritorious subject certificate issued to Choe Gang in 1605.

영문 해설 내용

소천정은 조선시대의 무신인 최강(1559-1614)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정자이다. 이 마을은 최강이 태어난 곳이며, 정자를 세운 터는 최강이 어릴 때 무술을 연마한 곳이다.

최강은 1585년 과거에 급제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형인 최균(1537-1616)과 함께 고성에서 의병을 일으켜 많은 공을 세웠다. 전쟁 후에는 경상도 좌수사와 충청도 수군절도사를 역임했다. 최균과 최강 형제는 1623년에 세워진 고성 도산서원에 제향되었다.

정자는 마루와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고, 별도의 대문채가 있다. 정자 내부에는 1605년 최강에게 내린 선무원종공신녹훈 교지의 내용을 기록한 현판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