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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고인돌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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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t1166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12월 16일 (월) 09:19 판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화순 고인돌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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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효산리와 대신리 지석묘군
Dolmens in Hyosan-ri and Daesin-ri, Hwasun
화순 효산리와 대신리 지석묘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화순 효산리와 대신리 지석묘군
영문명칭 Dolmens in Hyosan-ri and Daesin-ri, Hwasun
한자 和順 孝山里와 大薪里 支石墓郡
주소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산68-1번지
지정번호 사적 제410호
지정일 1998년 9월 17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지석묘
시대 청동시대
수량/면적 2,474,562㎡
웹사이트 화순 효산리와 대신리 지석묘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종합안내판

고인돌은 한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지석묘라고도 부른다.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화순 고인돌 유적은 곤지산과 만지산 남쪽 산기슭을 따라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를 잇는 보검재(일명 보성재 해발 188.5m) 계곡 일대 약 5km 범위에 분포한 유적이다. 국가 사적 제410호로 지정하였고 2000년 12월 고창 고인돌 유적, 강화 고인돌 유적과 함께 세계 유산에 등재하였다. 이는 화순 고인돌이 전 인류를 위하여 보호 받을 가치가 있는 탁월한 문화유산임을 세계에 널리 인정받은 것이다.

화순 고인돌 유적은 거점 지역별로 괴바위 고인돌군(47기), 관청바위 고인돌군(190기), 달바위 고인돌군(40기) 핑매바위 고인돌군(133기), 감태바위 고인돌군(140기), 대신리 발굴지(46기) 등에 고인돌 596기가 빽빽이 분포해 있다. 좁은 지역 내에 고인돌 여러 개가 한곳에 모여 있고 당시의 자연환경도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다. 더군다나 고인돌 덮개돌을 캐던 채석장까지 여러 곳 있어서 돌을 캐내는 것에서 캔 돌을 쌓아 고인돌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까지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이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화순 고인돌 유적

고인돌은 한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지석묘라고도 부른다.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남방식 고인돌이 분포하는 곳으로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 유적지는 고인돌의 크기뿐만 아니라 밀집도에서도 세계적인 유적지이다. 사적 제410호로 지정하였고,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도 등재하였다.

유적지 일대의 고인돌 596기를 만들 때에 사용한 바위는 이 지역 백악기층*인 용결 응회암**에서 생산한 것이다. 고인돌의 덮개돌로 용결 응회암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은 퇴적암인 응회암이 풍화 작용으로 인해 널 모양으로 쪼개지는 특성을 활용했기 때문이다. 이 부근은 응회암 노두***가 4km에 걸쳐 나타난다. 유네스코는 이와 같은 지질학적 특성과 역사 문화가 결합한 화순 고인돌 유적지를 2018년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으로 지정하였다.


  • 백악기(白堊紀): 지질(地質) 시대의 하나로 중생대(中生代)의 말기. 이 시대는 파충류 등의 동물, 암모나이트와 같은 조개류와 속씨식물 따위가 번성하기 시작하였음.
  • 용결 응회암(鎔結凝灰巖): 화산이 분출할 때에 나온 재나 모래 따위가 녹아 엉겨 굳어진 바위
  • 노두(露頭): 바위·광맥·지층·석탄층 따위가 흙이나 식물로 덮여 있지 않고 지표에 드러난 것

달바위 고인돌군

고인돌은 한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지석묘라고도 부른다.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달바위 고인돌군은 도곡면 효산리 일원에 있는 고인돌군이다. 달바위는 보검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볼 때에 산등성이에 있는 큰 고인돌이 보름달처럼 생겨서 붙인 이름이다. 규모가 가장 큰 달바위 고인돌이 한쪽에 치우쳐 있고 작은 고인돌들이 산비탈을 따라 줄을 지어 있다. 2004년 주변을 정비할 때에 이곳에서 돌 화살촉과 돌조각을 발견하였다.

핑매바위 고인돌군

고인돌은 한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지석묘라고도 부른다.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핑매바위 고인돌군은 춘양면 대신리 일원에 있는 고인돌군이다. 핑매바위 고인돌은 돌을 던진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길이 7m, 높이 4m, 무게 200톤이 넘는 초대형 덮개돌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인돌이다. 덮개돌의 아랫면에는 다듬은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 있으며 받침돌이 괴어 있어서 덮개돌 아래에 공간이 있다.

이 고인돌에는 마고 할머니와 관련한 전설과 장수가 묻혔다는 장군바위 전설 등 많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 고인돌 위에는 구멍이 있는데, 왼손으로 돌을 던져 이 구멍에 들어가면 시집가고 장가간다는 전설도 있다. 핑매바위 주변에는 지동 마을에서 보검재로 올라가는 산비탈을 따라 133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마당바위 고인돌군

고인돌은 한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지석묘라고도 부른다.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마당바위 고인돌은 마당처럼 넓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길이가 650cm이며 두께가 110cm에 이르는 대형 덮개돌로, 아래에 받침돌 10매가 받치고 있는 전형적인 바둑판식 고인돌이다. 주변에는 이곳이 묘지 터임을 표시했던 구획 돌이 타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주변에는 조그마한 바둑판식 고인돌과 탁자식 고인돌도 있다.

감태바위 고인돌군

고인돌은 한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지석묘라고도 부른다.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감태바위 고인돌군은 채석장 바로 아래에 있다. 이곳에서는 고인돌의 덮개돌을 떠내고 쌓아 만드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지상에 무덤방이 드러난 탁자식 고인돌, 고임돌을 괸 바둑판식 고인돌, 땅속에 만든 무덤방에 뚜껑을 덮는 개석식 고인돌 등 여러 형식의 고인돌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감태바위 채석장

고인돌은 한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지석묘라고도 부른다.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감태바위 채석장은 갓을 쓴 사람을 닮았다고 하여 감태(갓, 모자)바위라는 이름이 붙은 곳이다. 덮개돌을 캐내기 위해 구멍을 판 흔적이 남아 있으며, 캐내어 암벽 옆에 비스듬히 세워놓은 덮개돌도 있다. 1990년 발굴 조사 때에 톱니 날이 새겨진 민무늬토기 조각을 출토하였다.

발굴한 고인돌 덮개돌

이 덮개돌들은 유적을 발굴하기 전, 농사지을 땅을 정리할 때에 옮겨서 한곳에 모아 두었던 것이다. 발굴 조사 이후에 원래 있던 자리를 확실히 알 수 없어서 덮개돌만 이곳에 전시한 것이다. 2008년에 보호각을 세울 때에도 보호각 내의 무덤방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보검재

보검재는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와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보검재는 보성과 나주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로 나주와 남평에서 능주를 거치지 않고 보성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이다. 전설에 따르면 산적들이 이 고개에 자주 나타나 지나가는 사람들을 괴롭히자 사람들은 말을 탄 장수가 나타나서 산적들을 물리쳐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개 중턱에 있는 핑매바위 밑에 보검을 숨겨 두었다고 한다. 보검재란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하였으며, 보성 원님이 이 고개를 넘어 남평으로 갔다고 하여 보성재라고도 부른다.

대신리 발굴지 고인돌군

고인돌은 한국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으로 지석묘라고도 부른다.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대신리 발굴지 고인돌군은 지동 마을(못골)앞에 있는 고인돌군이다. 다양한 형식의 무덤방과 붉은 간 토기, 가락바퀴, 돌검 편(돌로 만든 칼의 조각), 돌 화살촉, 목탄 등이 나왔다. 이곳 고인돌은 지금으로부터 2800년 전에서 2500년 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1999년에 발굴 조사를 하였고 2008년에 보호각을 만들어 유적을 보호하고 있다. 발굴 당시 35기의 고인돌을 조사하였는데, 이곳에서 나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목탄은 기원전 550년, 토기 조각은 기원전 770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영문

종합안내판

A dolmen is a megalithic monument constructed during the Bronze Age (1500-300 BCE). Dolmens are found in parts of Europe, Africa, and Asia. The Korean Peninsula has the largest concentration of dolmens in the world.

There are a total of 596 dolmens located within 5 km range along the valley of Bogeomjae Hill (188.5 m above the sea level) which spans across Hyosan-ri in Dogok-myeon Township and Daesin-ri in Chunyang-myeon Township. In 1998, these dolmens were designated as Historical Site No. 410 and in 2000, together with the dolmens in Gochang and Ganghwado Island, they were inscribed on the UNESCO World Heritage List.

The dolmens here are found in clusters, each occupying a small area. On the rocks nearby there are visible marks in the places where the capstones for the dolmens were cut from, which provides valuable insights into the dolmen-making process.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화순 고인돌 유적

Designated Global Geopark, Dolmen Site in Hwasun

A dolmen is a megalithic monument constructed during the Bronze Age (1500-300 BCE). Dolmens are found in parts of Europe, Africa, and Asia. The Korean Peninsula has the largest concentration of dolmens in the world.

In the dolmen site of Hwasun, there are a total of 596 dolmens scattered within 5 km range along the valley of Bogeomjae Hill (188.5 m above the sea level). Due to their size and density of distribution, these dolmens are considered particularly valuable. In 1998, these dolmens were designated as Historical Site No. 410, and in 2000, together with the dolmens in Gochang and Ganghwado Island, they were inscribed on the UNESCO World Heritage List.

The capstones for the dolmens of Hwasun were made of welded tuff collected from the Cretaceous layer. Tuff, which is a sedimentary rock, was used because of its ability to split into slabs in the process of weathering.

Extensive outcrops of tuff stretching for 4 km are found in the vicinity. In recognition of its geological and historical significance, UNESCO designated the dolmen site in Hwasun as Global Geopark in 2018.

달바위 고인돌군

Dalbawi Dolmen Cluster

This dolmen cluster consists of 40 stone structures out of the total 596 scattered around the Hyosan-ri and Daesin-ri areas. The biggest dolmen in the cluster looks like a full moon, hence the name Dalbawi, meaning “Moon Rock." The smaller dolmens are located around the “Moon Rock."

In 2004, stone arrowheads and fragments of stone tools were found in the area.

핑매바위 고인돌군

Pingmaebawi Dolmen Cluster

This dolmen cluster consists of 133 stone structures out of the total 596 scattered around the Hyosan-ri and Daesin-ri areas. These dolmens are located on a slope of a mountain leading from Jidong village to Bogeomjae Hill. The biggest dolmen in the cluster measures 7 m long, 4 m tall, and weighs over 200 tons, which makes it the biggest dolmen capstone in the world. In Korean folk mythology, it is believed that this dolmen was either put here by the divine Grandmother Mago or that a general was buried underneath it.

Pingmaebawi in the name of the dolmen means “rock for throwing stones.” Atop of the dolmen, there is a hole, and according to a legend, anyone who throws a stone with the left hand directly into this hole will get married soon after.

마당바위 고인돌군

Madangbawi Dolmen Cluster

This dolmen cluster consists of *** stone structures out of the total 596 scattered around Hyosan-ri and Daesin-ri areas.

The main dolmen of this cluster is called Madangbawi, meaning "yard rock," which comes from its flat, wide shape which resembles a yard. It is a go-board type dolmen consisting of 10 stone slabs supporting a large capstone which measures 6.5 m in length and 1.1 m in width. There are stone markers placed in an oval around this dolmen, indicating that this is a burial site. Other smaller dolmens are scattered in the surrounding area.

감태바위 고인돌군

Gamtaebawi Dolmen Cluster

This dolmen cluster consists of 140 stone structures out of the total 596 scattered around the Hyosan-ri and Daesin-ri areas.

This dolmen cluster is located just beneath the quarry where the rocks for the dolmens were cut. It includes table type dolmens with the burial chamber located above the ground, go-board type dolmens with upright, stone slabs supporting the capstone, and unsupported capstone type dolmens with a single stone covering the underground burial chamber. There are multiple rocks brought here from the quarry that were left unfinished.

감태바위 채석장

Gamtaebawi Rock Quarry

This is presumed to be the place where the stones for the dolmens of Hwasun were cut. The rock formation here has marks from where from where the capstones were cut. There are several capstones which were cut from the rock and left nearby.

"Gamtae" in the name of the rock formation means “hat,” because the its shape is said to resemble a man wearing a hat.

In 1990, fragments of sawtooth pattern pottery were found here during an excavation survey.

  • I added the first sentence

발굴한 고인돌 덮개돌

Excavated Dolmen Capstones

These capstones were collected from fields by farmers. Because it was not possible to estimate the original location, after they were surveyed, they were arranged here together for display. The pavilion housing the dolmens was built in 2008.

보검재

Bogeomjae Hill

Bogeomjae Hill lays between the villages of Hyosan-ri in Dogok-myeon and Daesin-ri in Chunyang-myeon of Hwasun-gun County. It used to be an important transportation route providing the shortest path from Boseong to Naju. "Bogeomjae" means “hill of the great sword.” According to a legend, once when bandits started raiding people on this hill, the villagers buried a sword on the slope under Pingmaebawi Rock hoping that a great commander with an army would come to save them.

대신리 발굴지 고인돌군

Dolmen Excavation Site in Daesin-ri

This dolmen site consists of 46 stone structures out of the total 596 scattered around the Hyosan-ri and Daesin-ri areas.

These dolmens are presumed to have been made 2,500-2800 years ago. Excavations conducted here in 1999 confirmed burial chambers of different types under the dolmens. In a well unearthed on this site, artifacts were found, such as burnished red pottery, spindle whorls, stone dagger fragments, arrowheads, and charcoal. The charcoal and pottery date back to around 550 BC and 770 BC, respectively. The pavilion housing the artifacts was built in 2008.

  • 보호각 성격?

영문 해설 내용

종합안내판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거석 구조물이다. 고인돌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는데,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된 지역이다.

화순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에는 보검재(해발 188.5m)의 계곡 약 5km 범위에 총 596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이 고인돌들은 1998년 사적 제410호로 지정되었으며, 2000년에는 강화도와 고창의 고인돌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곳의 고인돌은 여러 기가 좁은 지역 내에 모여 있고, 당시의 자연 환경도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다. 또한 주변의 암벽에는 고인돌의 덮개돌을 떼어냈던 흔적이 남아 있어서, 돌을 캐는 것부터 고인돌을 만드는 전체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유적이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화순 고인돌 유적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거석 구조물이다. 고인돌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는데,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된 지역이다.

화순의 고인돌 유적지는 보검재(해발 188.5m)의 약 5km 길이 계곡에 총 596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고인돌의 크기뿐만 아니라 밀집도도 세계적인 수준이다. 1998년 사적 제410호로 지정되었으며, 2000년에는 강화도와 고창의 고인돌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곳의 고인들은 이 지역 백악기층에서 채취한 용결응회암을 덮개돌로 사용하였다. 퇴적암인 응회암이 풍화작용으로 인해 널 모양으로 쪼개지는 특성을 활용한 것이다. 이 부근에는 응회암 노두가 4km에 걸쳐서 나타난다. 유네스코는 이와 같은 지질학적 특성과 역사 문화가 결합한 화순의 고인돌 유적지를 2018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하였다.

달바위 고인돌군

효산리와 대신리 일대의 고인돌 총 596기 중 달바위 고인돌군에는 40기가 있다. 가장 큰 고인돌이 보름달처럼 생겼다고 해서 달바위라는 이름이 붙었다. 달바위 주변으로 작은 고인돌들이 분포되어 있다.

2004년에는 주변에서 돌화살촉과 석기 조각이 발견되었다.

핑매바위 고인돌군

효산리와 대신리 일대의 고인돌 총 596기 중 핑매바위 고인돌군에는 133기가 있다. 이 고인돌들은 지동마을에서 보검재로 올라가는 산비탈을 따라 분포하고 있다.

핑매바위 고인돌은 길이 7m, 높이 4m, 무게 200톤이 넘는 초대형 덮개돌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 한국 민속신앙의 창조신인 마고할머니가 두고 갔다고 여겨지기도 하고, 장군이 묻혀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핑매’는 ‘돌을 던진다’는 뜻이다. 이 고인돌 위에 구멍이 있는데, 왼손으로 돌을 던져 이 구멍에 들어가면 결혼을 한다는 전설이 있다.

마당바위 고인돌군

효산리와 대신리 일대의 고인돌 총 596기 중 마당바위 고인돌군에는 ***기가 있다.

마당바위 고인돌은 마당처럼 넓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다. 전형적인 바둑판식 고인돌로, 길이가 6.5m이며 두께가 1.1m에 이르는 대형 덮개돌 아래에 받침돌 10개가 받치고 있다. 주변에는 이곳이 묘지 터임을 표시했던 구획 돌이 타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주변에는 작은 고인돌들이 분포되어 있다.

감태바위 고인돌군

효산리와 대신리 일대의 고인돌 총 596기 중 감태바위 고인돌군에는 140기가 있다.

이 고인돌들은 채석장 바로 아래에 있다. 무덤방이 지상에 있는 탁자식 고인돌, 고임돌을 받친 바둑판식 고인돌, 지하 무덤방에 뚜껑을 덮는 개석식 고인돌 등 여러 형식의 고인돌이 있다. 고인돌을 만들기 위해 채석했지만 완성하지 못하고 버려둔 돌들도 함께 발견된다.

감태바위 채석장

‘감태’는 갓 또는 모자라는 뜻이다. 바위의 모양이 모자를 쓴 사람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바위에는 고인돌의 덮개돌을 만들기 위해 구멍을 판 흔적이 남아 있고, 암벽 옆에 비스듬히 세워놓은 덮개돌도 있다. 1990년 발굴조사 때에는 톱니 무늬가 새겨진 토기 조각이 출토되었다.

발굴한 고인돌 덮개돌

이 덮개돌들은 유적을 발굴하기 전, 주변 농경지를 정리할 때 옮겨 두었던 것이다. 원래 있던 자리를 확실히 알 수 없어서, 발굴조사 이후 이곳에 모아서 전시하고 있다. 보호각은 2008년에 세운 것이다.

보검재

보검재는 화순군 춘양면 대신리와 도곡면 효산리 사이에 있는 고개이다. 보검재는 보성과 나주를 연결하는 지름길로 이 지역의 중요한 교통로였다.

보검재는 ‘보검이 있는 고개’라는 뜻이다. 전설에 따르면 산적들이 이 고개에 자주 나타나자, 마을 사람들은 장수가 나타나서 산적들을 물리쳐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개 중턱에 있는 핑매바위 밑에 보검을 숨겨 두었다고 한다.

대신리 발굴지 고인돌군

효산리와 대신리 일대의 고인돌 총 596기 중 지동마을 앞에 있는 대신리의 발굴지에는 46기가 있다.

이곳의 고인들들은 지금으로부터 2,500~2,8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99년 발굴조사가 실시되었고, 다양한 형태의 무덤방이 확인되었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에는 붉은간토기, 가락바퀴, 돌검 조각, 돌화살촉, 목탄 등이 있고, 목탄은 기원전 550년, 토기는 기원전 770년경의 것으로 밝혀졌다. 보호각은 2008년에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