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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등사 함허당득통탑 및 석등
Deuktongtap Stupa of Monk Hamheodang and Lantern of Hyeondeungsa Temple
현등사 함허당 득통탑 및 석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현등사 함허당득통탑 및 석등
영문명칭 Deuktongtap Stupa of Monk Hamheodang and Lantern of Hyeondeungsa Temple
한자 懸燈寺 涵虛堂得通塔 및 石燈
주소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등사길 34
지정번호 시도유형문화재 제199호
지정일 2004년 11월 29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2기
웹사이트 현등사 함허당 득통탑 및 석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승탑은 스님의 사리를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으로 부도 또는 사리탑이라 한다.

함허당 득통탑은 태조11년(1411년) 현등사를 크게 다시 세웠던 함허대사(涵虛大師) 기화(己和)스님의 탑으로 석등과 함께 앞뒤로 자리하고 있다. 세종15년(1433) 문경 봉암사에서 기화스님이 죽자 태종의 둘째 아들이었던 효령대군의 명령으로 사리를 수습해 여러 곳에 나누어 탑을 조성했는데 그 중 한곳이 현등사이다.

탑은 3단의 팔각형 바닥돌 위에 홈을 파서 동그란 몸돌을 앉혔다. 몸돌 중앙에 위에서 아래로 함허당득통(涵虛堂得通)이라 글씨를 새겨 넣어 이 탑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 수 있게 하였다. 지붕돌은 밑에 넓은 받침돌을 두고 팔각형의 높은 지붕모양으로 만들었고 머리 장식에는 받침돌 위에 그릇을 엎어 놓은 모양의 복발(伏鉢)과 수레바퀴를 눕혀놓은 모습의 보륜(寶輪), 둥근 공 모양의 구슬인 보주(寶珠)를 두었다.

석등은 네모난 돌의 위, 아래를 둥글게 깎아서 받침돌을 만들었으며 사각형의 지붕돌을 두었다. 이러한 석등의 모습은 조선시대 왕릉을 비롯한 무덤에 세운 석등들과 같은 형식이어서 왕실과 연결 된 사찰이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영문

Deuktongtap Stupa of Monk Hamheodang and Lantern of Hyeondeungsa Temple

A stupa is a structure containing the remains of an eminent Buddhist monk.

This stupa contains the remains of Hamheodang (1376-1433), a Buddhist monk of the early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who reconstructed and expanded Hyeondeungsa Temple in 1411.

Hamheodang became a monk in 1396 and spent his life traveling from temple to temple and teaching other monks. He believed that the essential principles of Confucianism, Buddhism, and Daoism are the same, and therefore their teachings should coexist together harmoniously. After his death, his remains were enshrined in stupas at four temples, namely, Hyeondeungsa Temple in Gapyeong, Bongamsa Temple in Mungyeong, Jeongsusa Temple in Ganghwa, and Yeonbongsa Temple at Jamosan Mountain in Pyeongan-do. The stupa was named after his pen name, Deuktong.

The stupa consists of a three-tiered base, a spherical body stone, a roof stone, and a decorative top. The body stone has the name of the stupa carved on one of its sides. In front of the stupa is a stone lantern. It is composed of a square base, a light chamber, and a capstone. It shows a similar style to stone lanterns built in front of tombs from the Joseon period.

영문 해설 내용

승탑은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이다.

이 승탑은 1411년 현등사를 크게 다시 세웠던 조선 전기의 승려 함허당(1376-1433)의 유골을 모신 것이다.

함허당은 1396년에 출가하였으며, 여러 사찰을 다니면서 수행승들을 지도하며 수도하였다. 그는 유교, 불교, 도교의 3교가 근본은 같은 것이니 서로 상생하고 조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전개하였다. 입적 후에는 가평 현등사, 문경 봉암사, 강화 정수사, 평안도 자모산 연봉사 등 네 곳에 승탑이 세워졌다. 이 탑의 이름인 ‘득통’은 스님의 호이다.

승탑은 3단으로 된 기단, 동그란 몸돌, 지붕돌, 머리장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몸돌 한 면에는 탑의 이름을 새겼다. 승탑 앞에 있는 석등은 네모난 받침돌, 화사석,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모습은 조선시대 무덤에 세운 것과 유사한 형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