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성지 가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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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성지 가야산
해인성지가야산.jpg
대표명칭 해인성지 가야산
한자 海印聖地 伽倻山
주소 경남 합천군 가야면



해설문

국문

가야산은 우리나라의 불교 전통으로 가꿔온 성지로서 예로부터 이름난 명산이자 영산(靈山)이다. 가야산의 ‘가야(Gaya)’는 ‘최상의’라는 뜻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성도하신 붓다가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하고, 옛날 가야국이 있던 곳의 산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가야산은 서남쪽 자락에 해인사를 품고 있으며, 곳곳에 암자와 석물, 옛 사찰 터와 고적이 위치한다. 중국 남조시대의 지공(誌公)스님(418~514)은 해동의 가야산에 대가람이 세워져 불법이 번창할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고 전한다. 그로부터 약 300년 후인 서기 802년에 해인사가 창건되었다. 홍류동(紅流洞) 계곡은 가야산 주봉(主蜂)인 상왕봉과 남산제일봉(일명 매화산) 사이를 굽이쳐 흐르면서 주변의 기암괴석, 송림 등과 어울려 사시사철 절경을 이룬다.

영문

Gayasan Mountain, the Sacred Land of Buddhism

Gayasan Mountain has long been regarded as a sacred place. It is said to have been guarded since ancient times by a folk spirit called Jeonggyeonmoju ("the mother of enlightenment”). Her two sons, Suro and Ijinasi, went on to found the Geumgwan Gaya and Dae Gaya tribal states, respectively, in the year 42. One explanation for the mountain's name is that is originated from Dae Gaya, which controled this region until 562.

Another explanation for the mountain's name is that is comes from Gaya, India, where Siddhartha Gautama attained enlightenment and became the Buddha. Gayasan Mountain is considered one of the first places Buddhism was introduced to the Korean peninsula. According to legend, the queen of the aforementioned King Suro (r. 42-199), named Heo Hwang-ok (?-188), came here with her brother from a faraway kingdom called Ayuda, presumed to be somewhere in present-day India. She had 10 sons with Suro, seven of whom became Buddhist monks like her brother and lived a secluded life in this mountain. The name of one of the mountain's peaks, Chilbulbong, meaning "peak of the seven buddhas," comes from this story.

It is also said that the Chinese monk Zhigong (418-514) foretold of the construction of a grand temple in a "gaya" mountain in the land east of the sea (Korea) which will lead to the flourishing of the teachings of the Buddha. In 802, some 300 years after the monk’s prophecy, Haeinsa Temple was founded on Gayasan Mountain. Since Haeinsa's establishment, additional Buddhist temples and hermitages were founded on the mountain, which has continued to be one of the most important sacred sites of Buddhism in Korea.

영문 해설 내용

가야산은 예로부터 이름난 명산이었다. 산신인 정견모주가 수호하는 산이며, 그녀의 두 아들 수로와 이진아시는 각각 42년에 금관가야와 대가야를 세웠다. 가야산의 이름은 562년까지 이 지역에 있던 대가야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가야산의 이름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붓다가야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가야산은 한반도에서 최초로 불교가 전해진 지역 중 하나이다. 전설에 따르면 수로왕(재위 42-199)의 부인 허황옥(?-188)은 오늘날의 인도 어느 지역으로 추정되는 아유타국에서 왔다. 수로왕과 허황옥에게는 10명의 왕자가 있었는데, 그중 일곱 명이 허황옥의 오빠인 장유화상을 따라 가야산으로 출가하였다. 왕자들이 출가한 산봉우리는 ‘일곱 부처의 봉우리’라는 뜻의 칠불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중국의 승려 지공(418-514)은 ‘해동의 가야산에 대가람이 세워져 불법이 번창할 것’이라는 예언을 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약 300년 후인 802년 가야산에 해인사가 창건되었고, 이후 여러 사찰과 암자가 들어서며 가야산은 한국 불교의 최고 성지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