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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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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Janggyeongpanjeon Depositories of Haeinsa Temple, Hapcheon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영문명칭 Janggyeongpanjeon Depositories of Haeinsa Temple, Hapcheon
한자 陜川 海印寺 藏經板殿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해인사길 122
지정번호 국보 제52호
지정일 1962년 12월 20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기타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4동
웹사이트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팔만대장경판은 부처님께서 진리의 세계에 대해 차별 없이 말씀하신 법과 그에 대한 주석서를 포함한 일체의 총서(이를 경·율·론 3장이라 한다)를 목판에 새겨 놓은 것이다. 해인사를 ‘법보종찰’이라 부르는 것은 바로 이 대장경판을 봉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법보공간은 대적광전 뒤로 가파른 계단 위에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이라는 현판을 단 문 뒤로 위치한 네 건물을 포함한다. 마당 앞쪽의 동서로 긴 건물은 수다라장(修多羅藏)이고 뒤에 있는 긴 건물은 법보전(法寶殿)이다. 이 두 건물에 고려대장경판이 모셔져 있다. 그 양쪽 끝에 있는 작은 건물은 고려각판(高麗刻板)을 모신 동(東)·서(西) 사간판전(寺刊板殿)이다.

장경판전은 대장경을 보관하는 데 필요한 기본 구조만 갖추고 있어 겉으로는 평범해 보인다. 그러나 장경판전은 건물의 위치ㆍ건물 배치와 좌향(坐向)ㆍ건물 구조와 창호 처리ㆍ판가(板架) 구조ㆍ경판 배열 등의 측면에서 통풍이 잘되고 일조량도 적당하다. 그래서 목판을 보존하는데 최적의 조건인 항온ㆍ항습의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있다. 예컨대 판전 외벽의 앞ㆍ뒷면에는 크기가 다른 살창이 칸마다 아래위로 나 있어서 건물 뒤쪽으로 내려오는 습기를 억제하고 판전으로 불어온 바람이 건물 안에서 골고루 퍼진 다음 밖으로 나가도록 되어 있다. 대장경판이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은 이처럼 기후환경이 자연적으로 조절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해인사에는 조선 후기에 일곱 차례나 불이 났지만, 다행히도 장경판전에는 불길이 미치지 않았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장경판전은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포함한 경판들을 보관하고 있는 건물들로, 대적광전 뒤에 위치한 네 동의 건물을 포함해 ‘법보 공간’으로 분류된다.

마당 앞쪽으로 위치한 수다라장(修多羅藏)과 그 건너편에 있는 법보전(法寶殿)에는 81,350판에 달하는 고려대장경판(국보 제32호)이 모셔져 있다. 양쪽 끝에 있는 작은 건물에는 절에서 간행한 사간판 대장경 등의 경판들이 모셔져 있다.

현재 건물이 처음 지어진 것은 15세기로 추정되며, 해인사의 현존 건물 중 가장 오래되었다. 해인사에는 17세기 이후 일곱 차례나 불이 났지만, 다행히도 장경판전에는 불길이 미치지 않았다.

건물들의 외관은 장식이 적고 평범해 보이지만, 나무로 만들어진 대장경판을 온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설계되어 있다.

건물 바닥에는 숯, 횟가루, 소금, 모래 등을 섞어 자연적으로 습도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각기 다른 모양과 크기를 가진 창을 내어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하면서도 통풍이 잘 되도록 했다.

건물 내부의 판가도 일반 책꽂이와 달리 사방이 뚫려 있고 경판마다 마구리를 끼워 넣어 경판들 사이의 간격이 벌어지게 하여 공기가 잘 순환되도록 하였다.

또한 채광과 통풍이 모두 고려하여 북쪽은 높게 막혀있고 남쪽은 뚫려있는 곳에 건물들을 위치시켰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대장경 목판 보관을 목적으로 지어진 세계에서 유일한 건축물로, 창건 당시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건물 배치부터 창호 구성 등 대장경판을 오랜 기간 효과적으로 보존하는 데 필요한 자연통풍과 적절한 온도 및 습도 조절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도록 설계되었으며, 덕분에 오랜 시간동안 대장경판이 변형되지 않고 온전하게 보존되었다.

이러한 가치가 인정되어 장경판전은 199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 기록에 따르면 1488년 학조대사가 왕실의 후원을 받아 중수했고, 1622년에 수다라장을, 1624년에 법보전을 중수했다고 한다.
  • 법보전에 모셔져 있던 목조 비로자나삼존불상(보물 1777호)들은 2005년 불상 대좌에서 발견된 복장유물을 통해 833년이라는 조성 추정 연대가 확인되었다. 현재 대적광전에 모셔져있다.
  • 수다라장의 창은 아래를 위에 비해 3배나 크게 내었고, 반대편에 서 있는 법보전은 반대꼴을 이루도록 하였다. 이는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하면서 건물 뒤쪽으로 내려오는 습기를 억제하도록 하며, 판전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순환되게 하여 통풍에 용이하다.


참고 자료

(장경판전 과학적 원리 쉽게 설명되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