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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합천해인사대적광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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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2113802560000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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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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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Daejeokgwangjeon Hall of Haeinsa Temple, Hapcheon
 
|한자=陜川 海印寺大寂光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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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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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는 화엄경(華嚴經) 중심사찰로서 주불(主佛)인 바로자나불을 모신 대적광전이 주 법당이다. 비로자나불은 산스크리스트어인 바이로차나(Vairocana)에서 온 말로서 영원한 진리를 상징한다. 빛으로 세상을 구원한다는 뜻이며, 바로 태양을 뜻하는 부처님이다. 빛으로 세상이 밝게 비추시니 전각에 ‘빛광(光)’자가 들어간다. 그리하여 대적광전, 대광명전, 혹은 비로전이라 한다. 또한 우주만물을 모두 간직한 연화장(蓮花藏) 세계를 의미하여 화엄전(華嚴殿)이라고도 한다.
 
해인사는 화엄경(華嚴經) 중심사찰로서 주불(主佛)인 바로자나불을 모신 대적광전이 주 법당이다. 비로자나불은 산스크리스트어인 바이로차나(Vairocana)에서 온 말로서 영원한 진리를 상징한다. 빛으로 세상을 구원한다는 뜻이며, 바로 태양을 뜻하는 부처님이다. 빛으로 세상이 밝게 비추시니 전각에 ‘빛광(光)’자가 들어간다. 그리하여 대적광전, 대광명전, 혹은 비로전이라 한다. 또한 우주만물을 모두 간직한 연화장(蓮花藏) 세계를 의미하여 화엄전(華嚴殿)이라고도 한다.
원래 비로전은 2층 누각이었는데 1448년(성종 19년) 인수대비, 인혜대비의 지원으로 학조대사(學祖大師)가 중창하고 대적광전으로 변경했다. 이후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현재의 건물은 1817년(순조 17년)에 제월스님이 추사 김정희의 아버지인 경상관찰사 김노경(金魯敬)의 지원으로 지었다. 이후 1971년 주지 지관종사(智冠宗師)가 대폭 중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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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비로전은 2층 누각이었는데 1488년(성종 19년) 인수대비, 인혜대비의 지원으로 학조대사(學祖大師)가 중창하고 대적광전으로 변경했다. 이후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현재의 건물은 1817년(순조 17년)에 제월스님이 추사 김정희의 아버지인 경상관찰사 김노경(金魯敬)의 지원으로 지었다. 이후 1971년 주지 지관종사(智冠宗師)가 대폭 중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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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정면 5칸, 측면 4칸 겹처마 팔작지붕이며 다포식(多包式)이다. 내부 중앙은 비로자나불이 수미산에서 불법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수미단 위 본존불인 비로자나불과 좌우로 화관(花冠)을 쓴 문수보살, 보현보살이 협시하여 비로자나 삼존불이 완성되었다. 삼존불은 경남유형문화재 제38호로 등록되어 있다.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4칸 겹처마 팔작지붕이며 다포식(多包式)이다. 내부 중앙은 비로자나불이 수미산에서 불법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수미단 위 본존불인 비로자나불과 좌우로 화관(花冠)을 쓴 문수보살, 보현보살이 협시하여 비로자나 삼존불이 완성되었다. 삼존불은 경남유형문화재 제38호로 등록되어 있다.
  
 
===영문===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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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jeokgwangjeon Hall of Haeinsa Temple, Hap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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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jeokgwangjeon is a Buddhist worship hall enshrining a statue of Vairocana, the Cosmic Buddha, who embodies the absolute universal truth. The name of the hall refers to the "great tranquil light," where Vairocana is believed to re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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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building is the main worship hall of Haeinsa Temple. It is constructed on the same spot where Haeinsa Temple's founding monks, Suneung and Yijeong, built the temple's first worship hall in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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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jeokgwangjeon once had a two-tiered roof, which can be seen in old paintings. From 1488 to 1490, this former building underwent a renovation sponsored by the royal court and overseen by Monk Hakjo. However, in 1817, this building burnt down, and the current building was built the following year with a single-tiered roof.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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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a number of pieces of calligraphy in this building written by important historical figures. The main beam of the building features calligraphy written by Kim Jeong-hui (1786-1856), one of the most esteemed calligraphers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On each of the front pillars of the building, there are long hanging plaques; The two on the far right were calligraphed by King Gojong (r. 1863-1907) in his youth and the other four by his father, Prince Regent Heungseon Daewongun (1820-1898). The building also has four name plaques, one on each side of the building, which were all calligraphed by a royal calligrapher, Kim Gyu-jin (1868-1933). This is rare as most Buddhist worship halls only have a name plaque on the front of the building.
대적광전은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곳이다. 대적광전이라는 이름은 부처님의 광명이 어디에나 두루 비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엄경을 중심으로 하는 사찰인 해인사는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시기 때문에 대적광전이 주 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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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the hall is a gilded wooden Buddhist triad (Gyeongsang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38) composed of Vairocana Buddha in the center, with Manjusri (Bodhisattva of Wisdom and Insight) and Samantabhadra (Bodhisattva of Great Conduct) to each side. Between the triad are smaller Buddhist statues, depicting from left to right, Dharmogata, Ksitsigharba, Vairocana, and Avalokitesvara.
  
대적광전이 위치한 자리는 창건주인 순응,이정 스님이 802년에 건물을 처음 지은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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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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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은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곳이다. 대적광전이라는 이름은 부처님의 광명이 어디에나 두루 비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원래는 2층으로 된 누각형태로 ‘비로전’이라 불렀으나, 1448년 학조대사가 왕실의 지원을 받아 중창하면서 대적광전으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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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광전은 해인사의 중심 법당이다. 이 자리는 창건주인 순응, 이정 스님이 802년에 건물을 처음 지은 곳이기도 하다.
  
1817년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던 것을 경상 관찰사의 지원을 받아 1818년에 중수하였으며, 지금의 건물은 1971년에 대규모로 다시 지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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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을 보면, 대적광전이 원래는 중층 형태의 건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학조대사가 조선 왕실의 지원을 받아 1488년부터 1490년에 걸쳐 중창하였다. 그러나 1817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1818년에 지었으며, 이때 단층으로 바뀌었다. 1971년 대대적인 보수가 이루어졌다.
  
높게 쌓은 축대 위에 건물을 세우고 지붕 꼭대기에는 장식 기와를 올렸으며, 건물 사방에 각각 다른 의미의 편액을 걸었다. 편액의 글씨는 조선 왕실의 마지막 궁중 화가였던 김규진이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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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에는 역사적인 인물들의 글씨가 여럿 남아있다. 상량문의 글씨는 조선시대 최고의 서예가 중 한 사람인 김정희(1786-1856)의 것이다. 건물 전면 기둥에 걸린 주련 중 오른쪽의 2개는 고종(재위 1863-1907)이 어릴 때 쓴 것이고 왼쪽 4개는 흥선대원군(1820-1898)이 쓴 것이다. 또한 건물의 네 면에는 현판이 걸려있는데 왕실 서화가였던 김규진(1863-1933)의 글씨이다. 대부분의 사찰 전각은 전면에만 현판이 걸려있으며, 이렇게 각 면에 현판이 있는 것은 드문 경우이다.
  
안에는 본존 비로자나불을 포함해 총 7기의 불상이 모셔져 있었는데, 이 중 본존불 왼편에 있던 목조 비로자나불상은 대비로전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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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각 안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비로자나불의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배치한 삼존불(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호)을 모셨다. 삼존불 사이에는 작은 상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왼쪽부터 법기보살, 지장보살, 비로자나불, 관음보살이다.
  
1769년에 조성되었다고 하는 본존 비로자나불은 두 손을 가슴 앞으로 모아서 합장을 하고 있는 듯한 자세로, 왼손이 오른손을 감싸고 있다. 본존불의 왼쪽에는 문수보살이, 오른쪽에는 보현보살이 보관을 쓰고 연화가지를 들었다. 이 삼존불(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호)은 원래 경상북도 성주의 금당사(金塘寺)에 봉안되어 있었던 것인데, 절이 폐사(廢寺)되면서 1897년 이곳에 봉안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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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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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판 내용 설명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rkdc&logNo=100194847298&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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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1)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VdkVgwKey=21,00380000,38&pageNo=1_1_1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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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2)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ccbaCpno=21138025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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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http://www.haeinsa.or.kr/bbs/content.php?co_id=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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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찰총서 20 - 경남의 전통사찰 3, 사찰문화연구원,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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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해인사 정밀실측보고서 상, 문화재청,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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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법당 대적광전", 『월간 해인』 235호, 2001년 09월. http://haein.or.kr/contents/?pgv=v&cno=2364&wno=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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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장식 기와 => ‘치미’(벽사의 기능, 봉황 본뜬 것이라고 함) / 원래부터 있었는지 확인 불가.
 
*지붕 장식 기와 => ‘치미’(벽사의 기능, 봉황 본뜬 것이라고 함) / 원래부터 있었는지 확인 불가.
 
*본존 비로자나불의 수인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 일부 블로그에서 ‘지권인’이라고 언급, but 지권인은 검지를 세우는 수인 아닌지..? 해인사 본존은 깍지 낀 모습에 더 가까움.  / 1769년 조성되었다고 전함 (다른 불상들은 조성연대 확인 불가.)
 
*본존 비로자나불의 수인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 일부 블로그에서 ‘지권인’이라고 언급, but 지권인은 검지를 세우는 수인 아닌지..? 해인사 본존은 깍지 낀 모습에 더 가까움.  / 1769년 조성되었다고 전함 (다른 불상들은 조성연대 확인 불가.)
*대부분 ‘7기’ (본존 기준 왼: 철조 관음보살, 목조 문수보살, 목조 비로자나불상, /중앙 본존 비로자나불 /오른 : 목조 지장보상, 목조 보현보살, 철조 법기보살) -> 현재는 6기만 있는 것으로 봐야 할 듯. 이 중 원래 본존이었던 목조 비로자나불은  2007년에 지어진 대비로전으로 옮겨져 법보전에 있던 비로자나불과 나란히 있음.(해인사 홈페이지 ‘대비로전’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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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7기’ - 왼쪽부터 철조 관음보살, 목조 문수보살, 목조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고, 그리고 맨 가운데에 본존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다. 다시 그 옆으로 목조 지장보살, 목조 보현보살, 철조 법기보살이 차례로 봉안되어 있다.
 
*중건 연도 확인 및 추가 정보 삽입 여부 확인 필요 : 안내판 1817년-책1818년  -> 대적광전중건상량문(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99호, 성보박물관 소장 중)에 따라 1818년으로 확인 가능 / 상량문 : 추사 김정희가 씀 - 당시 경상 관찰사 -> 김노경(김정희 아빠)
 
*중건 연도 확인 및 추가 정보 삽입 여부 확인 필요 : 안내판 1817년-책1818년  -> 대적광전중건상량문(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99호, 성보박물관 소장 중)에 따라 1818년으로 확인 가능 / 상량문 : 추사 김정희가 씀 - 당시 경상 관찰사 -> 김노경(김정희 아빠)
 
==참고 자료==
 
* 현판 내용 설명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rkdc&logNo=100194847298&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1)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VdkVgwKey=21,00380000,38&pageNo=1_1_1_0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2)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ccbaCpno=2113802560000
 
*해인사 http://www.haeinsa.or.kr/bbs/content.php?co_id=1050
 
*전통사찰총서 20 - 경남의 전통사찰 3, 사찰문화연구원, 2005.
 
  
  

2020년 4월 24일 (금) 21:07 기준 최신판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Daejeokgwangjeon Hall of Haeinsa Temple, Hapcheon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영문명칭 Daejeokgwangjeon Hall of Haeinsa Temple, Hapcheon
한자 陜川 海印寺大寂光殿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10
지정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6호
지정일 1985년 11월 14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불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해인사는 화엄경(華嚴經) 중심사찰로서 주불(主佛)인 바로자나불을 모신 대적광전이 주 법당이다. 비로자나불은 산스크리스트어인 바이로차나(Vairocana)에서 온 말로서 영원한 진리를 상징한다. 빛으로 세상을 구원한다는 뜻이며, 바로 태양을 뜻하는 부처님이다. 빛으로 세상이 밝게 비추시니 전각에 ‘빛광(光)’자가 들어간다. 그리하여 대적광전, 대광명전, 혹은 비로전이라 한다. 또한 우주만물을 모두 간직한 연화장(蓮花藏) 세계를 의미하여 화엄전(華嚴殿)이라고도 한다.

원래 비로전은 2층 누각이었는데 1488년(성종 19년) 인수대비, 인혜대비의 지원으로 학조대사(學祖大師)가 중창하고 대적광전으로 변경했다. 이후 여러 차례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현재의 건물은 1817년(순조 17년)에 제월스님이 추사 김정희의 아버지인 경상관찰사 김노경(金魯敬)의 지원으로 지었다. 이후 1971년 주지 지관종사(智冠宗師)가 대폭 중수하였다.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4칸 겹처마 팔작지붕이며 다포식(多包式)이다. 내부 중앙은 비로자나불이 수미산에서 불법을 펼치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수미단 위 본존불인 비로자나불과 좌우로 화관(花冠)을 쓴 문수보살, 보현보살이 협시하여 비로자나 삼존불이 완성되었다. 삼존불은 경남유형문화재 제38호로 등록되어 있다.

영문

Daejeokgwangjeon Hall of Haeinsa Temple, Hapcheon

Daejeokgwangjeon is a Buddhist worship hall enshrining a statue of Vairocana, the Cosmic Buddha, who embodies the absolute universal truth. The name of the hall refers to the "great tranquil light," where Vairocana is believed to reside.

This building is the main worship hall of Haeinsa Temple. It is constructed on the same spot where Haeinsa Temple's founding monks, Suneung and Yijeong, built the temple's first worship hall in 802.

Daejeokgwangjeon once had a two-tiered roof, which can be seen in old paintings. From 1488 to 1490, this former building underwent a renovation sponsored by the royal court and overseen by Monk Hakjo. However, in 1817, this building burnt down, and the current building was built the following year with a single-tiered roof.

There are a number of pieces of calligraphy in this building written by important historical figures. The main beam of the building features calligraphy written by Kim Jeong-hui (1786-1856), one of the most esteemed calligraphers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On each of the front pillars of the building, there are long hanging plaques; The two on the far right were calligraphed by King Gojong (r. 1863-1907) in his youth and the other four by his father, Prince Regent Heungseon Daewongun (1820-1898). The building also has four name plaques, one on each side of the building, which were all calligraphed by a royal calligrapher, Kim Gyu-jin (1868-1933). This is rare as most Buddhist worship halls only have a name plaque on the front of the building.

Inside the hall is a gilded wooden Buddhist triad (Gyeongsang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38) composed of Vairocana Buddha in the center, with Manjusri (Bodhisattva of Wisdom and Insight) and Samantabhadra (Bodhisattva of Great Conduct) to each side. Between the triad are smaller Buddhist statues, depicting from left to right, Dharmogata, Ksitsigharba, Vairocana, and Avalokitesvara.

영문 해설 내용

대적광전은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곳이다. 대적광전이라는 이름은 부처님의 광명이 어디에나 두루 비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적광전은 해인사의 중심 법당이다. 이 자리는 창건주인 순응, 이정 스님이 802년에 건물을 처음 지은 곳이기도 하다.

옛 그림을 보면, 대적광전이 원래는 중층 형태의 건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학조대사가 조선 왕실의 지원을 받아 1488년부터 1490년에 걸쳐 중창하였다. 그러나 1817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지금의 건물은 1818년에 지었으며, 이때 단층으로 바뀌었다. 1971년 대대적인 보수가 이루어졌다.

이 건물에는 역사적인 인물들의 글씨가 여럿 남아있다. 상량문의 글씨는 조선시대 최고의 서예가 중 한 사람인 김정희(1786-1856)의 것이다. 건물 전면 기둥에 걸린 주련 중 오른쪽의 2개는 고종(재위 1863-1907)이 어릴 때 쓴 것이고 왼쪽 4개는 흥선대원군(1820-1898)이 쓴 것이다. 또한 건물의 네 면에는 현판이 걸려있는데 왕실 서화가였던 김규진(1863-1933)의 글씨이다. 대부분의 사찰 전각은 전면에만 현판이 걸려있으며, 이렇게 각 면에 현판이 있는 것은 드문 경우이다.

전각 안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비로자나불의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배치한 삼존불(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호)을 모셨다. 삼존불 사이에는 작은 상들이 배치되어 있는데, 왼쪽부터 법기보살, 지장보살, 비로자나불, 관음보살이다.

참고 자료


  • 현판 내용 - 정면 : 대적광전 / 동쪽 : 금강계단 / 서쪽:법보단 / 뒤쪽 : 대방광전 (금강계단, 승려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일정기간의 예비 수련기간이 지나면, 이곳에서 계율을 받는다. / 대방광전,방(方)은 사방, 즉 동서남북을 뜻하지만 더 큰 뜻은 한없이 넓은 세상, 불국토를 일컫는다. / 법보단. 여기에서 법보란, 불교 경전을 말한다. 경전을 설법하는 곳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편액의 글씨는 조선왕조 마지막 궁중화원이었던 해강 김규진이 썼다.
  • 지붕 장식 기와 => ‘치미’(벽사의 기능, 봉황 본뜬 것이라고 함) / 원래부터 있었는지 확인 불가.
  • 본존 비로자나불의 수인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 일부 블로그에서 ‘지권인’이라고 언급, but 지권인은 검지를 세우는 수인 아닌지..? 해인사 본존은 깍지 낀 모습에 더 가까움. / 1769년 조성되었다고 전함 (다른 불상들은 조성연대 확인 불가.)
  • 원래 ‘7기’ - 왼쪽부터 철조 관음보살, 목조 문수보살, 목조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고, 그리고 맨 가운데에 본존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다. 다시 그 옆으로 목조 지장보살, 목조 보현보살, 철조 법기보살이 차례로 봉안되어 있다.
  • 중건 연도 확인 및 추가 정보 삽입 여부 확인 필요 : 안내판 1817년-책1818년 -> 대적광전중건상량문(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99호, 성보박물관 소장 중)에 따라 1818년으로 확인 가능 / 상량문 : 추사 김정희가 씀 - 당시 경상 관찰사 -> 김노경(김정희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