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조언형 묘갈"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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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bstone of Jo Eon-hyeong, Hap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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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tombstone of Jo Eon-hyeong (1469-1526), the father of Jo Sik (1501-1572), an eminent Confucian scholar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Jo Eon-hyeong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504 and served for 22 years as a civil 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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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ombstone was erected in 1528 and its structure is unique compared to other tombstones from that time. The capstone and the body stone are carved from a single piece of stone. The capstone is engraved with a pair of dragons and a wish-fulfilling jewel. The body stone is framed on both sides with rectangular stone pillars that protect the tombstone from wind and rain. The inscription was composed and calligraphed by Jo Sik himself. The draft in his own handwriting was designated as Gyeongsang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649 and is kept at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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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omb of the wife of Jo Eon-hyeong, Lady Yi, is located about 300 m to the southeast. The tombstones of Jo Eon-hyeong and Lady Yi were both designated in 2004 as Gyeongsang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s. 410 and 411, respectively.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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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문신 조언형(1469-1526)의 묘소 앞에 세워져 있는 비석이다. 조언형은 저명한 유학자 조식(1501-1572)의 아버지이다. 1504년에 과거에 급제한 뒤 22년 동안 벼슬을 하였다.
 
조선시대의 문신 조언형(1469-1526)의 묘소 앞에 세워져 있는 비석이다. 조언형은 저명한 유학자 조식(1501-1572)의 아버지이다. 1504년에 과거에 급제한 뒤 22년 동안 벼슬을 하였다.
  
비석은 1528년에 만들어졌고, 조식이 직접 비문을 짓고 글씨를 썼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다른 비석에 비해 그 형태가 매우 특이하다. 비석의 머릿돌과 몸돌 부분은 하나의 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머릿돌에는 두 마리의 용과 여의주를 조각했다. 몸돌 좌우에는 사각 기둥을 세워 바람과 빗물로부터 비석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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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은 1528년에 만들어졌고,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다른 비석에 비해 그 형태가 매우 특이하다. 비석의 머릿돌과 몸돌 부분은 하나의 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머릿돌에는 두 마리의 용과 여의주를 조각했다. 몸돌 좌우에는 사각 기둥을 세워 바람과 빗물로부터 비석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비문은 조식이 직접 짓고 글씨를 썼으며, 조식의 친필 초고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49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경상대학교에 소장되어 있다.
  
비문을 쓴 조식의 친필 원고가 남아 있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49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경상대학교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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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형의 묘에서 동남쪽으로 300m 가량 떨어진 곳에는 부인 이씨의 묘가 위치하고 있다. 조언형의 묘갈과 부인의 묘갈은 2004년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410호와 411호로 지정되었다.
  
 
=='''참고자료'''==
 
=='''참고자료'''==

2021년 3월 15일 (월) 14:24 기준 최신판

합천 조언형 묘갈
Tombstone of Jo Eon-hyeong, Hapcheon
합천 조언형 묘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합천 조언형 묘갈
영문명칭 Tombstone of Jo Eon-hyeong, Hapcheon
한자 陜川 曺彦亨 墓碣
주소 경상남도 합천군 삼가면 하판로 428-7 (하판리)
지정번호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10호
지정일 2004년 7월 1일
분류 기록유산/서각류/금석각류/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합천 조언형 묘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묘갈은 죽은 사람의 성명⋅세계(世系)⋅행적⋅출생⋅사망 등을 돌에 새겨 죽은 이의 업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묘소 앞에 세우는 비를 말한다. 이 비석은 남명 조식의 아버지 조언형(曺彦亨, 1469~1526)의 묘비이며 1528년 10월에 조성되었다. 조언형은 1504년 문과에 급제하여 22년 동안 벼슬을 하여 정삼품 당하관(正三品 堂下官)인 통훈대부 승문원판교(通訓大夫承文院判校)를 지냈다.

비의 제작연도가 오래 되었고 그 시대의 다른 비석에 비해 그 형태가 특이한데, 비수와 비신을 한 덩어리의 돌로 만들고 양쪽 측면에 지주석을 대어 바람과 빗물로부터 비석을 보호할 수 있게 하였다.

묘갈명은 남명 조식의 그의 부친을 위해 직접 지었으며, 묘갈명의 친필은 한국유학사에서 남명의 위상과 현재 남아있는 남명의 친필이 소수라는 점에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49호로 지정되었다.

영문

Tombstone of Jo Eon-hyeong, Hapcheon

This is the tombstone of Jo Eon-hyeong (1469-1526), the father of Jo Sik (1501-1572), an eminent Confucian scholar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Jo Eon-hyeong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504 and served for 22 years as a civil official.

This tombstone was erected in 1528 and its structure is unique compared to other tombstones from that time. The capstone and the body stone are carved from a single piece of stone. The capstone is engraved with a pair of dragons and a wish-fulfilling jewel. The body stone is framed on both sides with rectangular stone pillars that protect the tombstone from wind and rain. The inscription was composed and calligraphed by Jo Sik himself. The draft in his own handwriting was designated as Gyeongsang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 649 and is kept at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The tomb of the wife of Jo Eon-hyeong, Lady Yi, is located about 300 m to the southeast. The tombstones of Jo Eon-hyeong and Lady Yi were both designated in 2004 as Gyeongsang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s. 410 and 411, respectively.

영문 해설 내용

조선시대의 문신 조언형(1469-1526)의 묘소 앞에 세워져 있는 비석이다. 조언형은 저명한 유학자 조식(1501-1572)의 아버지이다. 1504년에 과거에 급제한 뒤 22년 동안 벼슬을 하였다.

비석은 1528년에 만들어졌고,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다른 비석에 비해 그 형태가 매우 특이하다. 비석의 머릿돌과 몸돌 부분은 하나의 돌로 만들어져 있으며, 머릿돌에는 두 마리의 용과 여의주를 조각했다. 몸돌 좌우에는 사각 기둥을 세워 바람과 빗물로부터 비석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비문은 조식이 직접 짓고 글씨를 썼으며, 조식의 친필 초고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649호로 지정되었고 현재 경상대학교에 소장되어 있다.

조언형의 묘에서 동남쪽으로 300m 가량 떨어진 곳에는 부인 이씨의 묘가 위치하고 있다. 조언형의 묘갈과 부인의 묘갈은 2004년에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 410호와 411호로 지정되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