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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17일 (토) 03:54 판

합천 옥전 고분군 M3호분
Goto.png 종합안내판: 합천 옥전 고분군(가야고분군)



해설문

국문

봉분의 지름이 19.4~21.6m에 이르는 고총고분으로, 1987년 11월에서 1988년 2월 사이에 M2호분과 함께 조사되었다. 봉분의 중앙부에는 길이 10.6m, 너비 2.7m, 높이 1.6m 크기의 덧널(木槨)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칸막이벽(隔壁)을 설치하여 피장자를 안치한 으뜸덧널(主槨)과 유물을 부장한 딸린덧널(副槨)로 구분하였다.

으뜸덧널의 가운데에는 무려 121점에 이르는 쇠도끼(鐵斧)를 깔고 그 위에 피장자를 안치한 널(木棺)을 놓고 그 머리쪽에는 금동장 안장을 비롯한 철제 갑옷과 투구, 말투구 등을, 발치쪽에는 한 벌의 비늘갑옷과 함께 여러 가지 말갖춤을, 왼쪽과 오른쪽에는 용과 봉황을 새긴 고리자루큰칼(龍鳳文環頭大刀) 4자루를, 딸린덧널에는 토기 34점과 함께 순록(馴鹿)으로 추정되는 사슴 2마리를 부장하였다.

이 고분은 옥전고분군을 축조한 「다라국」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고분으로, 특히 피장자의 좌우에 부장한 용과 봉황을 새긴 고리자루큰칼 4자루는 한국 전통공예의 역사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시아 역사 연구에 중요한 기준점을 제시한다는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12월 26일 보물 제2042호로 지정되었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봉분의 지름이 19.4~21.6m에 이르는 이 고분은 M2호분과 함께 1987년 11월에서 1988년 2월 사이에 발굴되었다. 봉분의 중앙부에는 길이 10.6m, 너비 2.7m, 높이 1.6m 크기의 덧널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칸막이벽을 설치하여 피장자를 안치한 으뜸덧널과 유물을 부장한 딸린덧널로 구분하였다.

이 고분에서는 막대한 양의 토기, 철기(무기, 마구 등), 유리장신구 등이 발견되었으며, 다라국의 전성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으뜸덧널의 가운데에는 무려 121점에 이르는 쇠도끼를 깔고 그 위에 피장자를 안치한 나무관을 놓았다. 피장자의 머리 쪽에서는 금동판으로 장식한 안장, 철제 갑옷, 투구, 말투구 등이 발견되었고, 발치쪽에서는 한 벌의 비늘갑옷과 함께 여러 가지 말갖춤이 발견되었다. 피장자의 양옆에서는 용과 봉황을 새긴 고리자루큰칼이 4자루나 발견되었는데, 화려하게 장식된 고리자루큰칼이 한 무덤에서 4자루나 출토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이 칼들은 우수한 제작기술과 형태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고고학 및 고대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된다는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보물 제2042호로 지정되었다.

딸린덧널에는 토기 34점과 함께 순록(馴鹿)으로 추정되는 사슴 2마리를 부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