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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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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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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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2019===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은 방어산 절벽 바위에 약사여래와 두 보살이 새겨져 있는 마애불이다. 바위에 새겨놓은 부처를 마애불이라 부른다. 약사여래는 사람들의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인데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다. 약사여래 양쪽 옆으로 해와 달을 상징하는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이 약사여래를 향해 서 있다. 약사여래의 오른쪽에 있는 월광보살의 오른쪽 암벽에는 801년(애장왕 2)에 제작되었다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은 방어산 절벽 바위에 약사여래와 두 보살이 새겨져 있는 마애불이다. 바위에 새겨놓은 부처를 마애불이라 부른다. 약사여래는 사람들의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인데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다. 약사여래 양쪽 옆으로 해와 달을 상징하는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이 약사여래를 향해 서 있다. 약사여래의 오른쪽에 있는 월광보살의 오른쪽 암벽에는 801년(애장왕 2)에 제작되었다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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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肉髻) : 원래 인도사람들이 머리카락을 올려 묶던 상투에서 유래했으며, 부처의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함.
 
*육계(肉髻) : 원래 인도사람들이 머리카락을 올려 묶던 상투에서 유래했으며, 부처의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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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국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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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산(530m] 절벽의 바위를 다듬어 선으로 새긴 통일신라 시대의 약사삼존불입상(藥師三尊佛立像)이다. 마애불로서는 아주 드물게 만들어진 연대가 새겨 있어 통일신라 불상조각사를 연구하는데 아주 귀중한 자료이다. 신라시대 801년에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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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의 본존(本尊)은 왼손에 들고 있는 약그릇으로 보아, 약사여래(藥師如來)임을 알 수 있는데, 얼굴이 약간 길고, 큰 몸에 비해 어깨가 좁으며, 힘없이 표현된 몸은 긴장감이 없다. 100여년 전 불상의 활력이 넘치던 이상적 표현이 현실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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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의 협시보살은 본존을 향해 자연스럽게 서 있는데, 왼쪽은 일광보살(日光菩薩)로 남성적인 강한 인상이고, 오른쪽은 월광보살(月光菩薩)로 눈썹 사이에 달무늬가 새겨져 여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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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국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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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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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산 절벽의 평평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 약사여래삼존상이다. ‘마애’란 암벽에 새겼다는 뜻이다. 삼존상 오른쪽에 새겨진 43자의 기록에 따르면, 이 삼존상은 통일신라시대인 801년에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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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존상은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양옆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로 이루어져 있다. 약사불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수명을 연장해주며, 재난에서 벗어나게 하고 음식과 옷을 제공해준다고 여겨진다. 인간의 생로병사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예로부터 일반 민중들들로부터 인기 있는 신앙의 대상이었다.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는데, 이는 약사여래를 상징하는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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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로서 조성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드문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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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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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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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carved Standing Bhaisajyaguru Buddha Triad in Bangeosan Mountain, Haman'''
 
'''Rock-carved Standing Bhaisajyaguru Buddha Triad in Bangeosan Mountain, H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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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ddha and Bodhisattvas are standing on lotus pedestals. Bhaisajyaguru is holding a medicine bowl on his left hand, indicating that he possesses the power to heal illness and physical defects. The larg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Buddha’s head symbolizes the wisdom of the Buddha.  
 
The Buddha and Bodhisattvas are standing on lotus pedestals. Bhaisajyaguru is holding a medicine bowl on his left hand, indicating that he possesses the power to heal illness and physical defects. The larg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Buddha’s head symbolizes the wisdom of the Bu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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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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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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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VdkVgwKey=12,01590000,38&pageNo=1_1_1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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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2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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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디지털함안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haman.grandculture.net/Contents?local=haman&dataType=01&contents_id=GC06200379
  
  

2020년 6월 9일 (화) 09:38 판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Rock-carved Standing Bhaisajyaguru Buddha Triad in Bangeosan Mountain, Haman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영문명칭 Rock-carved Standing Bhaisajyaguru Buddha Triad in Bangeosan Mountain, Haman
한자 咸安 防禦山 磨崖藥師如來三尊立像
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산131번지
지정번호 보물 제159호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3구
웹사이트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2019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은 방어산 절벽 바위에 약사여래와 두 보살이 새겨져 있는 마애불이다. 바위에 새겨놓은 부처를 마애불이라 부른다. 약사여래는 사람들의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인데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다. 약사여래 양쪽 옆으로 해와 달을 상징하는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이 약사여래를 향해 서 있다. 약사여래의 오른쪽에 있는 월광보살의 오른쪽 암벽에는 801년(애장왕 2)에 제작되었다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가장 크게 새겨진 약사여래입상은 머리에 육계(肉髻)*가 큼직하게 솟아있다. 양 어깨를 덮은 옷을 입었으며, 왼손을 배꼽 앞으로 올려 약그릇을 들고 연꽃대좌 위에 서 있다. 약사여래의 왼쪽에는 일광보살이 연꽃대좌 위에 서 있으며 남성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 있는 월광보살은 머리를 위로 올려 묶었으며, 양 손은 손바닥을 맞대고 있으며, 부드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월광보살의 양 눈썹 사이에는 월광보살을 상징하는 달이 새겨져 있다.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은 정확한 조성시기를 알 수 있으므로 통일신라시대 조각 편년 연구 등에 귀중한 자료이다.


  • 육계(肉髻) : 원래 인도사람들이 머리카락을 올려 묶던 상투에서 유래했으며, 부처의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함.

기존 국문 2020

방어산(530m] 절벽의 바위를 다듬어 선으로 새긴 통일신라 시대의 약사삼존불입상(藥師三尊佛立像)이다. 마애불로서는 아주 드물게 만들어진 연대가 새겨 있어 통일신라 불상조각사를 연구하는데 아주 귀중한 자료이다. 신라시대 801년에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가운데의 본존(本尊)은 왼손에 들고 있는 약그릇으로 보아, 약사여래(藥師如來)임을 알 수 있는데, 얼굴이 약간 길고, 큰 몸에 비해 어깨가 좁으며, 힘없이 표현된 몸은 긴장감이 없다. 100여년 전 불상의 활력이 넘치던 이상적 표현이 현실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쪽의 협시보살은 본존을 향해 자연스럽게 서 있는데, 왼쪽은 일광보살(日光菩薩)로 남성적인 강한 인상이고, 오른쪽은 월광보살(月光菩薩)로 눈썹 사이에 달무늬가 새겨져 여성적이다.

수정 국문 2020

초고

방어산 절벽의 평평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 약사여래삼존상이다. ‘마애’란 암벽에 새겼다는 뜻이다. 삼존상 오른쪽에 새겨진 43자의 기록에 따르면, 이 삼존상은 통일신라시대인 801년에 만들어졌다.

삼존상은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양옆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로 이루어져 있다. 약사불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수명을 연장해주며, 재난에서 벗어나게 하고 음식과 옷을 제공해준다고 여겨진다. 인간의 생로병사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예로부터 일반 민중들들로부터 인기 있는 신앙의 대상이었다.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는데, 이는 약사여래를 상징하는 가장 큰 특징이다.

마애불로서 조성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드문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자문의견

2차 수정

영문

2019

Rock-carved Standing Bhaisajyaguru Buddha Triad in Bangeosan Mountain, Haman

This rock-carved Buddha triad consists of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at the center flanked by two standing attendant Bodhisattvas – Candraprabha (Bodhisattva of Moonlight) on the left and Suryaprabha (Bodhisattva of Sunlight) on the right. To the left of this triad, there is a 43-character inscription, which records that this rock-carving was made in 801.

The Buddha and Bodhisattvas are standing on lotus pedestals. Bhaisajyaguru is holding a medicine bowl on his left hand, indicating that he possesses the power to heal illness and physical defects. The larg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Buddha’s head symbolizes the wisdom of the Buddha.

참고자료

  •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VdkVgwKey=12,01590000,38&pageNo=1_1_1_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