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 승탑

Heritage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포항 보경사 승탑
Stupa of Bogyeongsa Temple, Pohang
포항 보경사 승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포항 보경사 승탑
영문명칭 Stupa of Bogyeongsa Temple, Pohang
한자 浦項 寶鏡寺 僧塔
주소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533, 보경사 (중산리)
지정번호 보물 제430호
지정일 1965년 9월 1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포항 보경사 승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승탑이란 불교에서 덕이 높은 스님을 화장한 후에 그 스님의 몸에서 나온 사리를 모시기 위하여 세운 탑이다. 포항 보경사 승탑은 고려 고종 때 입적하여 ‘원진’으로 시호*를 받고 ‘국사’로 추증**된 신승형의 사리를 모셔 둔 사리탑이다.

전체 높이는 4.5m이고 단면 8각형을 기본으로 하였다. 승탑은 기단부(하대석), 탑신(중대석), 상륜부(지붕돌)의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부의 위 받침돌에는 솟은 연꽃무늬를 새겼는데, 꽃잎의 끝이 뾰족하고 중앙의 세로선이 볼록하게 솟아 있어 당시로는 드문 모양의 승탑이다. 탑신은 몸돌이 매우 높아 마치 돌기둥처럼 보이는데 한 면에만 자물쇠 모양을 새겨 놓았다.

전체적으로 길이가 길쭉하고 너비는 좁게 표현하였으며, 각 부분의 조각에도 생략이 많아 단순함을 강조하고 있다.


  • 시호(諡號): 제왕이나 재상, 유현(儒賢)들이 죽은 뒤에, 그들의 공덕을 칭송하여 붙인 이름.
  • 추증(追贈): 나라에 공로가 있는 벼슬아치가 죽은 뒤에 품계를 높여 주던 일.

영문

Stupa of Bogyeongsa Temple, Pohang

This stupa honors State Preceptor Wonjin (1171-1221), an eminent Buddhist monk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A stupa is a structure containing the remains of an eminent Buddhist monk.

Wonjin became a monk of Bongamsa Temple in Mungyeong at the age of 13. He traveled to sacred mountains around the country and devoted himself to ascetic life, which gained him the respect of the royal family. In 1215, following a royal decree, he became the abbot of Bogyeongsa Temple, which he significantly expanded. He was posthumously bestowed the title of state preceptor.

This octagonal stupa is composed of a base, body, and roof stone. The upper part of the stupa is decorated with a design of oblong lotus petals. The body of the stupa resembles a stone pillar, since it is narrow and quite tall. On one side, there is an engraving of a padlock. The eaves of the roof stone curve slightly upward, and their ends are adorned with flower-shaped decorations.

The stupa measures 4.5 m in height.

영문 해설 내용

고려시대의 승려인 원진국사(1171-1221)의 승탑이다. 승탑은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이다.

원진국사는 13세 때 문경 봉암사에서 승려가 되었다. 전국의 명산을 다니며 수도에 정진하였으며, 고려 왕실의 존경을 받았다. 1215년 왕명에 의해 보경사의 주지가 되었고, 사찰을 크게 중창하였다. 입적 후 국사로 추증되었다.

이 팔각형의 승탑은 기단, 몸돌, 지붕돌로 구성되어 있다. 기단의 윗부분에는 길쭉한 연꽃잎 문양을 새겼다. 몸돌의 너비가 좁고 높이가 매우 높아 마치 기둥처럼 보이며, 한 면에 자물쇠 모양을 새겨 놓았다. 지붕돌은 처마 끝이 살짝 올라가 있고, 모서리 끝에는 꽃모양의 장식이 놓여져 있다.

전체 높이는 4.5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