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 Buddhist Painting of Bogyeongsa Temple, Pohang (Vairocana Buddha) |
|
대표명칭 |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 |
---|---|
영문명칭 | Buddhist Painting of Bogyeongsa Temple, Pohang (Vairocana Buddha) |
한자 | 浦項 寶鏡寺 毘盧遮那佛圖 |
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533, 보경사 (중산리) |
지정번호 | 보물 제1996호 |
지정일 | 2018년 08월 21일 |
분류 | 유물 / 불교회화 |
수량/면적 | 1폭 |
웹사이트 |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3719960000 |
|
해설문
국문
포항 보경사 비로자나불도는 보경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적광전에 있는데,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와 보현보살상을 모셔 놓은 불단 뒤쪽에 걸려 있는 불화이다.
영조 18년(1742)에 뇌현(雷現), 밀기(密機), 석잠(碩岑) 등 경북 지역에서 활동한 불화승 세 명이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며 그린 그림이다. 크기는 높이와 좌우 폭 모두 각각 3m 정도이며, 삼베에 붉은 물감을 칠한 뒤 인물과 의복 등을 백색 물감으로 선만 그린 선묘불화(線描佛畫)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불화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그 주위를 문수와 보현보살, 사천왕상들이 둥글게 에워싼 원형 구도이다. 비로자나불을 주존불(主尊佛)로 배치한 불화 중에는 이 작품이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다. 이 불화는 붉은 바탕과 백색의 선묘, 섬세한 필선과 적재적소에 배치한 장식 문양 등이 어우러져 시각적인 오묘함과 조화로움이 돋보인다. 또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제작 시기와 제작자가 뚜렷하여 조선 후기 비로자나불 도상과 선묘 불화 연구에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 비로자나불: 진리의 몸으로 온 누리에 두루 비치는 큰 빛을 내어 모든 이들을 이끌어 주는 부처란 뜻
영문
Buddhist Painting of Bogyeongsa Temple, Pohang (Vairocana Buddha)
영문 해설 내용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그린 그림이다. 조선 후기의 화승인 뇌현, 밀기, 석잠이 1742년에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며 그렸다.
가로와 세로가 약 3m 정도 크기인 삼베에 붉은 물감을 칠한 뒤, 각각의 인물들을 흰색 선으로 섬세하게 그렸다.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그 주위를 문수보살, 보현보살, 사천왕 등의 권속들이 에워싸고 있다. 각 인물의 의복은 화려한 문양으로 장식되었다. 비로자나불을 주존불로 배치한 불화 중에서는 가장 이른 시기에 그려진 작품이다.
이 그림 앞에 있는 불단에는 소조삼존불좌상(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14호)을 모셔 놓았는데, 이 그림에 그려진 것과 동일하게 비로자나불, 문수보살, 보현보살로 이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