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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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Rock-carved Standing Bhaisajyaguru Buddha Triad in Bangeosan Mountain, Haman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영문명칭 Rock-carved Standing Bhaisajyaguru Buddha Triad in Bangeosan Mountain, Haman
한자 咸安 防禦山 磨崖藥師如來三尊立像
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면 하림리 산131번지
지정번호 보물 제159호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3구
웹사이트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2019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은 방어산 절벽 바위에 약사여래와 두 보살이 새겨져 있는 마애불이다. 바위에 새겨놓은 부처를 마애불이라 부른다. 약사여래는 사람들의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인데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다. 약사여래 양쪽 옆으로 해와 달을 상징하는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이 약사여래를 향해 서 있다. 약사여래의 오른쪽에 있는 월광보살의 오른쪽 암벽에는 801년(애장왕 2)에 제작되었다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임을 알 수 있다.

가장 크게 새겨진 약사여래입상은 머리에 육계(肉髻)*가 큼직하게 솟아있다. 양 어깨를 덮은 옷을 입었으며, 왼손을 배꼽 앞으로 올려 약그릇을 들고 연꽃대좌 위에 서 있다. 약사여래의 왼쪽에는 일광보살이 연꽃대좌 위에 서 있으며 남성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오른쪽에 있는 월광보살은 머리를 위로 올려 묶었으며, 양 손은 손바닥을 맞대고 있으며, 부드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월광보살의 양 눈썹 사이에는 월광보살을 상징하는 달이 새겨져 있다.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은 정확한 조성시기를 알 수 있으므로 통일신라시대 조각 편년 연구 등에 귀중한 자료이다.


  • 육계(肉髻) : 원래 인도사람들이 머리카락을 올려 묶던 상투에서 유래했으며, 부처의 크고 높은 지혜를 상징함.

기존 국문 2020

방어산(530m] 절벽의 바위를 다듬어 선으로 새긴 통일신라 시대의 약사삼존불입상(藥師三尊佛立像)이다. 마애불로서는 아주 드물게 만들어진 연대가 새겨 있어 통일신라 불상조각사를 연구하는데 아주 귀중한 자료이다. 신라시대 801년에 만들어진 것을 알 수 있다.

가운데의 본존(本尊)은 왼손에 들고 있는 약그릇으로 보아, 약사여래(藥師如來)임을 알 수 있는데, 얼굴이 약간 길고, 큰 몸에 비해 어깨가 좁으며, 힘없이 표현된 몸은 긴장감이 없다. 100여년 전 불상의 활력이 넘치던 이상적 표현이 현실적인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쪽의 협시보살은 본존을 향해 자연스럽게 서 있는데, 왼쪽은 일광보살(日光菩薩)로 남성적인 강한 인상이고, 오른쪽은 월광보살(月光菩薩)로 눈썹 사이에 달무늬가 새겨져 여성적이다.

수정 국문 2020

초고

방어산 절벽의 평평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 약사여래삼존상이다. ‘마애’란 암벽에 새겼다는 뜻이다. 삼존상 오른쪽에 새겨진 43자의 기록에 따르면, 이 삼존상은 통일신라시대인 801년에 만들어졌다.

삼존상은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양옆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로 이루어져 있다. 약사불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수명을 연장해주며, 재난에서 벗어나게 하고 음식과 옷을 제공해준다고 여겨진다. 인간의 생로병사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예로부터 일반 민중들들로부터 인기 있는 신앙의 대상이었다.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는데, 이는 약사여래를 상징하는 가장 큰 특징이다.

마애불로서 조성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드문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자문의견

  1. 분야별 자문위원1
    • 방어산 절벽의 평평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 약사여래삼존상이다. ‘마애’란 암벽에 새겼다는 뜻이다. → (내용 추가) 이 마애삼존상은 암벽면에 돌출되도록 상을 새긴 것이 아니라 선으로 음각하는 방식으로 조성하여 마치 바위면에 그림을 그린 듯하다.
    • 삼존상 오른쪽에 새겨진 43자의 기록에 따르면, 이 삼존상은 통일신라시대인 801년에 만들어졌다.→ 이 삼존상 우협시보살 오른쪽에는 801년(애장왕 2)에 조성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연대를 알 수 있는 작품으로서 중요하다.
    • 삼존상은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양옆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로 이루어져 있다. 약사불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수명을 연장해주며, 재난에서 벗어나게 하고 음식과 옷을 제공해준다고 여겨진다. 인간의 생로병사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예로부터 일반 민중들들로부터 인기 있는 신앙의 대상이었다.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는데, 이는 약사여래를 상징하는 가장 큰 특징이다. → 약사여래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상이 약사삼존임을 어떻게 알 수 있고, 불상과 보살상의 현상은 어떠한지를 추가 설명해야 함. 현재의 안내판만으로는 다만 약사삼존이라는 것만 알 수 있을 뿐 통일신라 기년작으로서 이 마애삼존상의 의의가 전혀 파악되지 않음.
    • → 이 삼존상은 중앙의 여래를 중심으로 좌, 우에 보살상이 서 있는 모습이다. 중앙의 본존불은 왼손에 약합을 들고 있어 약사여래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양 옆의 보살상은 이름을 알 수 있는 표식은 없지만 약사여래의 협시인 일광, 월광보살로 추정된다. 본존상은 높고 넓은 육계를 지니고 옷은 통견으로 입었으며, 약합을 들지 않은 오른손은 가슴 앞에서 펼쳐보이는 수인을 취하였다. 양 협시보살은 본존 방향으로 몸을 틀어 합장하고 있다.
    • 기존 문안에 있는‘왼쪽은 일광보살(日光菩薩)로 남성적인 강한 인상이고, 오른쪽은 월광보살(月光菩薩)로 눈썹 사이에 달무늬가 새겨져 여성적이다.’ 등의 문구는 근거가 전혀 없으며, 보살상 눈썹 사이에 새겨진 것은 달무늬가 아니라 백호임.
    • 마애불로서 조성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는 드문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 마애불의 의의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음. → 이 마애삼존상은 조성 명문이 남아 있어 제작 시기를 명확히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9세기 전반 통일신라 불교 미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또한 명문에 언급된 奈末, 父子王 등은 불상 조성의 이유와 조성주체 등을 유추하는데 단서를 제공한다.
    • → 이 마애불은 통일신라시대에 드물게 제작된 약사삼존상이다. 명문 등의 분석과 함께 당시 불사의 성격과 약사신앙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 → 이 시기 마애불이 대부분 양각 부조로 조성된 것과는 달리 선각이라는 새로운 방식의 조각 방식이 등장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2. 분야별 자문위원2
    • 방어산 절벽의 평평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 약사여래삼존상이다. ‘마애’란 암벽에 새겼다는 뜻이다. 삼존상 오른쪽에 새겨진 43자의 기록에 따르면, 이 삼존상은 통일신라시대인 801년에 만들어졌다. ⇒ 방어산 암벽에 새겨진 약사여래삼존입상으로 정면을 향해 앉아 손에 약호를 든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일광과 월광보살의 좌우협시가 본존상을 바라보는 구도를 이룬다. 오른쪽 월광보살의 팔꿈치 아래에 새겨진 명문에는 애장왕2년(801)에 만들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 삼존상은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양옆에 일광보살과 월광보살로 이루어져 있다. 약사불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수명을 연장해주며, 재난에서 벗어나게 하고 음식과 옷을 제공해준다고 여겨진다. 인간의 생로병사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예로부터 일반 민중들들로부터 인기 있는 신앙의 대상이었다.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는데, 이는 약사여래를 상징하는 가장 큰 특징이다. ⇒ 본존상은 타원형의 얼굴에 빈약해진 어깨와 힘이 빠진 신체 표현으로 8세기 불상의 탄력감이나 긴장감은 보이지 않고, 약사여래를 향한 두 보살상도 이상적인 신체표현에서 벗어나 있다. 왼쪽 일광보살상은 남성적인 인상이며, 오른쪽의 월광보살상은 눈썹사이에 달이 새겨져 있다.
    • ⇒ 경주외곽에서 조성된 선각의 마애불상으로 편년에 기준작이 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약합을 들고 있는 마애약사여래삼존상 중 최고의 예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3. 읽기쉬운문안 자문위원
    • 따르면, 이 삼존상은 통일신라시대인 801년에 만들어졌다. → 따라 이 삼존상이 통일신라시대인 801년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2차 수정

방어산 절벽의 평평한 바위에 새겨져 있는 약사여래삼존상이다. ‘마애’란 암벽에 새겼다는 뜻이며, 이 삼존상은 선으로 음각하는 방식으로 조성하여 마치 바위면에 그림을 그린 듯하다. 오른쪽 월광보살의 팔꿈치 아래에 새겨진 명문에는 애장왕2년(801)에 만들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삼존상은 중앙의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좌, 우에 보살상이 서 있는 모습이다.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수명을 연장해주며, 재난에서 벗어나게 하고 음식과 옷을 제공해준다고 여겨진다. 인간의 생로병사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예로부터 일반 민중들들로부터 인기 있는 신앙의 대상이었다.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있는데, 이는 약사여래를 상징하는 가장 큰 특징이다. 양옆의 보살상은 약사여래의 협시인 일광, 월광보살로 추정되며, 약사여래 쪽으로 몸을 틀어 합장하고 있다.

조성 명문이 남아 있어 제작 시기를 명확히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9세기 전반 통일신라 불교 미술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또한 이 시기 마애불이 대부분 양각 부조로 조성된 것과는 달리 선각이라는 새로운 조각 방식이 등장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문

2019

Rock-carved Standing Bhaisajyaguru Buddha Triad in Bangeosan Mountain, Haman

This rock-carved Buddha triad consists of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at the center flanked by two standing attendant Bodhisattvas – Candraprabha (Bodhisattva of Moonlight) on the left and Suryaprabha (Bodhisattva of Sunlight) on the right. To the left of this triad, there is a 43-character inscription, which records that this rock-carving was made in 801.

The Buddha and Bodhisattvas are standing on lotus pedestals. Bhaisajyaguru is holding a medicine bowl on his left hand, indicating that he possesses the power to heal illness and physical defects. The larg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Buddha’s head symbolizes the wisdom of the Buddha.

참고자료

  • “함안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입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VdkVgwKey=12,01590000,38&pageNo=1_1_1_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