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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적의 중심연대는 4세기 중후반대이며 유구가 퇴적층에 중첩된 것으로 보아 장기간 조업을 이어갔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인근 탄금대 토성 내에서 덩이쇠[鐵鋌] 40매가 한 묶음으로 발굴된 예가 있어 이 지역의 지배자가 철생산과 밀접하게 관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유적의 중심연대는 4세기 중후반대이며 유구가 퇴적층에 중첩된 것으로 보아 장기간 조업을 이어갔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인근 탄금대 토성 내에서 덩이쇠[鐵鋌] 40매가 한 묶음으로 발굴된 예가 있어 이 지역의 지배자가 철생산과 밀접하게 관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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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똥[鐵滓] : 제련과정에서 철성분이 녹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먼저 녹아 나온 불순물로 표면에 흐른 흔적이 나타나 있다.
 
*쇠똥[鐵滓] : 제련과정에서 철성분이 녹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먼저 녹아 나온 불순물로 표면에 흐른 흔적이 나타나 있다.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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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ic Site for Steel Production in Chilgeum-dong, Chu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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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ite is where iron was produced from the late 2nd to the 4th century during the Baekje period (18 BCE-660 CE). Together with Ulsan and Yangyang, Chungju is considered one of the three ancient sites of iron production in Korea, and this area, located near the Namhangang River, met the conditions needed to be suitable for the development of an iron production comp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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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avations beginning in 2016 revealed 25 round smelting hearths and 14 structural remains related to iron production, such as iron ore breaking grounds, clay pits, and iron shavings waste s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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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pically, ancient smelting hearths utilized underground soot, clay, and sand as a desiccant to prevent the humidity from rising. However, at this site, the smelting hearths featured a unique underground dehumidification technology in which wood was evenly laid out and then burned, around which posts were installed. Moreover, it was revealed that new smelting hearths had been built atop the remains of older hearths which had gone out of use, suggesting that iron was produced here over a long period.
  
 
===영문 해설 내용===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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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백제시대인 2세기 후반부터 4세기까지 철을 생산하던 유적지이다. 충주는 울산, 양양과 함께 한국의 3대 고대 철 산지로 꼽히며, 남한강을 이용한 수운이 발달해 제철 생산 단지가 형성될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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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총 25기의 원형 제련로(製鍊爐)를 비롯해 철광석 파쇄장, 점토 채취장, 철가루 폐기장 등 철 생산 유구 14기가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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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고대 제련로는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숯, 점토, 모래 등으로 제습을 위한 하부시설을 만든다. 그런데 이 유적에서 발견된 제련로는 지하에 목재를 가지런하게 깔아 태우고 테두리에 말뚝을 설치하여 제습시설을 마련한 독특한 구조가 확인되었다. 또한 수명을 다한 제련로 위에 폐기물을 쌓고 그 위에 다시 제련로를 축조한 것으로 확인되어, 이곳에서 오랜 기간동안 철 생산이 이루어졌던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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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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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시대판 '포스코' 충주 칠금동에서 확인됐다, 경향신문, 2018.11.2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11211014001&code=960100  -> 발굴유적 특징 쉽게 설명되어 있음 / 유적 연대 2세기 후반까지 소급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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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서 백제 제련로 5기 추가 발견, 연합뉴스, 2019.5.29  https://www.yna.co.kr/view/AKR20190529052300005?input=1195m -> 확인된 제련로 총 25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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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발굴조사보고서, 문화재청, 2018 -> 2016년 1차, 1027년 2차 발굴조사 내용 위주
  
  

2020년 11월 18일 (수) 18:08 기준 최신판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Historic Site for Steel Production in Chilgeum-dong, Chungju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영문명칭 Historic Site for Steel Production in Chilgeum-dong, Chungju
한자 忠州 漆琴洞 製鐵遺蹟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칠금동 392-2
지정번호 충청북도 기념물 제170호
지정일 2019년 8월 9일
분류 유적건조물/산업생산/광업/기타
시대 백제
수량/면적 2218평방미터
웹사이트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제철유적은 과거 철을 생산하던 유적지로 충주지역은 고대 3대 철산지(충주, 울산, 양양)중 하나이다. 유적은 탄금대(명승 제42호) 남쪽 경사면에 위치하며 지상에 쇠똥*이 흩어져 있어 철생산과 관련된 유적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2016년부터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한 결과 25기 이상의 제련로(製鍊爐)와 기타 철생산 유적이 조사되었다. 제련로는 기본적으로 숯과 점토, 모래등을 이용하여 제습이 되는 하부시설을 만들고 노벽을 조성한다. 그런데 이 유적에서 발굴된 제련로 중 상당수가 하부시설 아래에서 탄화된 목재가 정연하게 노출되었다. 이는 의도적인 행위로 보여‘칠금동식 제련로(漆琴洞式 製鍊爐)’라 이름 붙였다.

유적의 중심연대는 4세기 중후반대이며 유구가 퇴적층에 중첩된 것으로 보아 장기간 조업을 이어갔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인근 탄금대 토성 내에서 덩이쇠[鐵鋌] 40매가 한 묶음으로 발굴된 예가 있어 이 지역의 지배자가 철생산과 밀접하게 관련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쇠똥[鐵滓] : 제련과정에서 철성분이 녹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에서 먼저 녹아 나온 불순물로 표면에 흐른 흔적이 나타나 있다.

영문

Historic Site for Steel Production in Chilgeum-dong, Chungju

This site is where iron was produced from the late 2nd to the 4th century during the Baekje period (18 BCE-660 CE). Together with Ulsan and Yangyang, Chungju is considered one of the three ancient sites of iron production in Korea, and this area, located near the Namhangang River, met the conditions needed to be suitable for the development of an iron production complex.

Excavations beginning in 2016 revealed 25 round smelting hearths and 14 structural remains related to iron production, such as iron ore breaking grounds, clay pits, and iron shavings waste sites.

Typically, ancient smelting hearths utilized underground soot, clay, and sand as a desiccant to prevent the humidity from rising. However, at this site, the smelting hearths featured a unique underground dehumidification technology in which wood was evenly laid out and then burned, around which posts were installed. Moreover, it was revealed that new smelting hearths had been built atop the remains of older hearths which had gone out of use, suggesting that iron was produced here over a long period.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백제시대인 2세기 후반부터 4세기까지 철을 생산하던 유적지이다. 충주는 울산, 양양과 함께 한국의 3대 고대 철 산지로 꼽히며, 남한강을 이용한 수운이 발달해 제철 생산 단지가 형성될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2016년부터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총 25기의 원형 제련로(製鍊爐)를 비롯해 철광석 파쇄장, 점토 채취장, 철가루 폐기장 등 철 생산 유구 14기가 확인되었다.

일반적으로 고대 제련로는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숯, 점토, 모래 등으로 제습을 위한 하부시설을 만든다. 그런데 이 유적에서 발견된 제련로는 지하에 목재를 가지런하게 깔아 태우고 테두리에 말뚝을 설치하여 제습시설을 마련한 독특한 구조가 확인되었다. 또한 수명을 다한 제련로 위에 폐기물을 쌓고 그 위에 다시 제련로를 축조한 것으로 확인되어, 이곳에서 오랜 기간동안 철 생산이 이루어졌던 것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