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칠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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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12월 24일 (화) 17:4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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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칠층석탑
Seven-story Stone Pagoda, Chuncheon
춘천 칠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춘천 칠층석탑
영문명칭 Seven-story Stone Pagoda, Chuncheon
한자 春川 七層石塔
주소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2가 162-2번지
지정번호 보물 제77호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춘천 칠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춘천 칠층석탑은 2중 기단의 석탑으로 기단부의 굄돌에 조각된 연꽃무늬와 삽입 방식 등 세부 수법으로 보아 건립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탑이 속했던 사찰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봉의산 서록에 기록이 있어 충원사(沖圓寺)에 속했을 가능성이 있다. 탑의 총 높이는 6.223m이다.

지붕돌 받침이 1층부터 3층까지는 6단이고 4층부터 7층까지는 5단으로 지붕돌 받침이 일정하지 않다. 1층부터 4층까지는 아래층 지붕돌과 위층 몸돌이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는데, 고려시대부터 강원도에서 많이 보이는 석탑 양식이다. 탑의 받침대 역할을 하는 위층 기단도 탑 몸돌에 비하여 제법 넓어 안정감이 있으며, 맨 윗돌에는 연꽃무늬를 새긴 널판 돌을 놓아 1층 탑 몸돌을 괴고 있다. 7층에 이르는 탑신(塔身)은 위로 올라가면서 그 크기가 적당히 줄고 있는데, 기단이 넓은 것에 비해 몸돌이 작지만 7층이나 되는 높이가 비례의 불균형을 보충하여 오히려 안정감을 준다.

이 탑은 기단부 일부가 땅속에 묻혀 있다가 2000년 5월에 해체, 복원하면서 땅 위로 올라왔다. 소양로 역사공원 조성을 위하여 2016년 9월 해체하여 2018년 12월 하층 유구의 보존을 고려하여 서북쪽으로 약 30m 이동한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2016년 1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두 차례에 걸친 문화재 발굴조사 결과, 고려시대 건물지 15기와 통일신라 시대 기와가마 3기 등이 발견되었다.

영문

Seven-story Stone Pagoda, Chuncheon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seven-story stone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in the Goryeo period (918-1392) and is thought to have belonged to a Buddhist temple named Chungwonsa.

It is composed of a two-tiered base and seven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Its base is large and wide compared to the size of the body stones, but the pagoda maintains overall balance due to its tall height, measuring 6.2 m. The corners of the base and body stones are carved to look like pillars. The roof stones feature six-tiered supports from the first to third story and five-tiered supports from the fourth to seventh story.

The lower part of the pagoda’s base had been buried underground, but during repairs in 2000, it was reassembled above ground. Due to the construction of a park, the pagoda was dismantled in 2016 and rebuilt in 2018 at the current location, which is about 30 m to the northwest from its original location. Through excavation surveys conducted from 2016 to 2019 at the pagoda’s original location, several remains were found including 15 building sites dating to the Goryeo period and three roof tile kiln sites dating to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칠층석탑은 고려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충원사라는 사찰에 속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2단으로 된 기단과 7층의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다. 몸돌의 크기에 비해 기단이 크고 넓지만, 6.2m에 달하는 높이 때문에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다. 기단과 탑신의 각 층에는 모서리 기둥을 새겼고, 지붕돌은 1층부터 3층까지는 6단, 4층부터 7층까지는 5단의 받침을 두었다.

이 탑은 기단의 일부가 땅속에 묻혀 있었는데, 2000년의 보수를 통해 땅 위로 올라왔다. 공원 조성을 위해, 2016년에 해체하여 2018년에 원래 위치에서 서북쪽으로 약 30m 이동한 현재 위치에 복원하였다. 탑의 원래 위치에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이루어진 발굴조사 결과, 고려시대 건물지 15기와 통일신라 시대 기와가마 3기 등이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