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두릉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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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릉산성
Dureungsanseong Fortress
"청양에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이 생겼어요", 행복충만 충청남도, 2016.12.20.
대표명칭 두릉산성
영문명칭 Dureungsanseong Fortress
주소 충청남도 청양군 정산면 백곡리 산18
지정번호 문화재자료 제156호
지정일 1984년 5월 17일
분류 유적건조물/정치국방/성/성곽
시대 백제
수량/면적 길이 594m, 면적 23,450㎡
웹사이트 청양 두릉산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두릉산성은 돌을 쌓아 만든 백제시대 테뫼식(산 꼭대기를 중심으로 성벽을 두른 형식) 산성이다. 정산면 백곡리와 목면 대평리가 만나는 해발고도 210m 높이의 계봉산 꼭대기에 위치한다. 두릉산성은 『삼국사기三國史記』를 비롯하여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여러 지도에 ‘두량윤성(豆良尹城)’, ‘두릉윤성(豆陵尹城)’, ‘계봉산성(鷄鳳山城)’ 등 다양한 이름으로 기록되어 있다.

산성의 둘레는 594m이고, 성벽의 너비는 약 4∼6m이며, 성 내부 면적은 23,450㎡에 달한다. 성벽은 사각형이나 직사각형 모양으로 다듬은 돌을 면석(성벽의 바깥쪽 돌)으로 사용하고, 안쪽은 막돌이나 깬 돌을 사용하여 쌓았다. 성벽의 일부 구간에서는 백제시대 성벽 축조 기법인 ‘품(品)’자형의 바른층쌓기 방식이 확인되었다. 산성 내부에는 건물 터 6개소, 문 터 2개소, 우물 터 3개소, 망루 터와 장대(장수가 올라서서 지휘하던 곳) 터 등이 남아 있다.

두릉산성은 백제의 전성기에 열기현(현 정산면 일대)의 치소(행정기관)로 운영되었으나 660년 7월 백제가 멸망한 후에는 3년여 동안 백제부흥군의 주요 거점으로 이용되었다. 그러다가 백제부흥군의 내부 분열과 연이은 전투의 패배로 인하여 신라군에 함락되면서 통일신라시대(경덕왕)에는 열성현, 고려시대에는 정산현의 치성으로 이용되었지만 조선시대에 이르러 더 이상 사용되지 않았다.

두릉산성이 있는 정산 지역은 예로부터 행정, 군사적 거점지로서 역사적·지정학적 가치가 높기 때문에 두릉산성 외에도 다수의 산성 유적이 발견된다.

영문

Dureungsanseong Fortress

Dureungsanseong is a stone fortress encircling the two peaks of Gyebongsan Mountain (210 m above sea level). It was built by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to protect its capital in Sabi (today’s Buyeo area) which was located about 15 km to the south. This fortress also served as a local government office.

In 660, a huge joint army of 180,000 soldiers from the Silla kingdom (57 BCE-935 CE) and Tang China (618-907) invaded Baekje’s capital, and the Baekje king was forced to surrender only a few days after the invasion. Some of Baekje’s aristocrats and military units refused to surrender and continued a fierce resistance in several local fortresses for nearly three years in an effort to restore their kingdom. During this time, Dureungsanseong was used as one of the important bases for the restoration movement.

Through an excavation conducted in 2019, various remains were found inside the fortress walls, including six building sites, two gate sites, three well sites, one observatory site, and one commander post site.

The fortress walls measure 540 m in perimeter and 4-6 m in width.

영문 해설 내용

두릉산성은 계봉산(해발 210m)의 2개 산봉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석성이다. 백제시대에 이곳에서 약 15km 남쪽에 있는 도성을 방어하기 위해 지어졌다. 지방을 다스리기 위한 치소로도 쓰였다.

660년 신라와 당나라가 연합한 18만 대군이 백제의 도성을 침공하여, 불과 며칠만에 백제의 왕이 항복하고 말았다. 백제의 일부 귀족과 군사들은 항복하지 않고 지방의 성에 머물면서, 약 3년 동안 저항하며 백제의 부흥을 도모했다. 두릉산성도 이때 부흥운동의 주요 거점 중 하나로 이용되었다.

산성 내부에서는 건물터 6개소, 문터 2개소, 우물터 3개소, 망루 터와 장대 터 등이 발견되었다.

산성의 둘레는 594m이고 성벽의 너비는 약 4-6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