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고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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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11월 23일 (월) 15:0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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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정 및 순담
고석정 및 순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석정 및 순담
한자 孤石亭 및 蓴潭
주소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725번지, 갈말읍 군탄리 707-34번지
지정번호 강원도 기념물 제8호
지정일 1971.12.16
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조경건축 / 누정
관리자 철원군
웹사이트 고석정 및 순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고석정은 한탄강 중류에 있는 정자이자 그 주변을 아우른 지역을 말한다. 현무암 계곡 지형으로 양쪽은 절벽이며 한쪽 강가에 10m 높이의 고석이 우뚝 솟아 있다. 옛 고석정 건물은 한국전쟁 때 모두 불에 탔고 1971년에 지금 모습으로 새로 지었다. 고석정은 이곳에서 2km 떨어져 있는 계곡 순담(蓴潭)과 함께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경치가 아름다워 철원 9경 중 하나로 꼽힌다.

고석정을 처음 세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기록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과 고려 충숙왕(재위 1313~1330, 1332~1339)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또 이곳은 조선 명종(재위 1545~1567) 때 활동한 의적(義賊) 임꺽정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다. 고석에 올라가 보면 좁은 틈이 벌어져 있는데 그 안쪽에 넓은 동굴이 있어서 임꺽정이 몸을 숨기고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강 건너편에 임꺽정이 돌을 쌓아 만든 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영문

Goseokjeong Pavilion

This site located at the midstream section of the Hantangang River has long been revered for its natural beauty. The site overlooks the picturesque basalt gorge that encompasses the river and a 10 m-tall rock outcrop that appears to rise from the water. It is considered one of the nine scenic sites of the Hantangang River and of Cheorwon County.

According to historical records, this place was visited by King Jinpyeong (r. 579-632) of the Silla kingdom (68 BCE-935 CE) and King Chungsuk (r. 1313-1330, 1332-1339)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It is also known as the base of the peasant rebellion during the reign of King Myeongjong (r. 1545-1567)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at was led by Im Kkeok-jeong (?-1562), who is said to have hidden in a cave in the interior of the rock outcrop.

It is unknown when a pavilion was first built on this site.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a wooden pavilion that stood here was burnt down amidst the fierce fighting which took place in the Cheorwon area. The current pavilion was built in 1971 and is a two-story concrete structure designed to emulate a traditional wooden pavilion.

영문 해설 내용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이곳은 강가의 현무암 계곡 지형과 물에서 솟아오른 듯 보이는 10m 높이의 바위 등 오랫동안 아름다운 경관으로 널리 알려졌다. 한탄강 유역의 철원 9경 중 하나로 꼽힌다.

기록에 따르면, 이곳은 예로부터 경치가 아름다워, 신라 진평왕(재위 579-632)과 고려 충숙왕(재위 1313-1330, 1332-1339)이 이곳에 노닐었다고 한다. 또 이곳은 조선 명종(재위 1545~1567) 때 활동한 의적 임꺽정(?-1562)의 근거지로도 알려져 있다. 고석정 앞에 솟아 있는 바위 안쪽의 넓은 동굴이 있어서 임꺽정이 몸을 숨기고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정자가 처음 지어진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원래 이곳에 있던 목조 정자는 한국전쟁 때 철원 지역에서 벌어진 치열한 전투 과정에서 소실되었다. 현재의 정자는 1971년에 2층짜리 콘크리트 건물로 다시 지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