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 교동 II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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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 교동 II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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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화왕산에서 이어지는 구릉의 경사면과 서쪽으로 뻗은 가지능선, 계곡부를 경계로 크게 4개의 지구로 나누어진다. 그동안 발굴 조사된 무덤 명칭을 고려하여 각 지구의 이름은 ‘교동 지구’와 ‘송현동 지구’로 구분하는데 각각 교동 I·II지구, 송현동 I·II지구라고 부른다.

교동 II지구는 화왕산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의 경사면과 창녕박물관 앞을 지나는 창밀로昌密路 서쪽의 구릉을 포함한다. 교동 II지구에는 고분군 안에 있는 전체 봉분의 절반 이상인 67기가 확인되며 여러 차례의 조사를 통해 봉분이 남아 있지 않은 무덤도 80여 기 이상 확인되었다.

교동 II지구에서는 10·22·39호분의 대형 무덤을 중심으로 중‧소형 무덤이 밀집되어 있는 것이 확인되며, 대형 무덤들 간에 간격을 두고 있어 3개의 작은 군집으로 다시 나누기도 한다. 교동 II지구에서 조사된 대표적인 무덤은 3·10·39호분과 52·54호 표형분瓢形墳*이다. 모두 비화가야의 독특한 무덤 형식인 앞트기식돌방무덤橫口式石室墓**이지만 사용한 석재의 형태를 비롯하여 무덤의 입구를 만든 방식과 흙을 쌓아 올린 방식 등에서 다양함을 보인다.


  • 두 개의 봉분이 표주박처럼 서로 이어 붙어 있는 무덤 양식.
  • 돌로 세 벽을 쌓고 천장돌을 덮어 무덤방을 만든 다음, 한쪽으로 시신을 넣고 무덤 입구를 막아 추가 합장이 가능하도록 만든 무덤 양식.

영문

The archeological site in Gyo-dong and Songhyeon-dong is divided into four zones: Gyo-dong I, Gyo-dong II, Songhyeon-dong I and Songhyeon-dong II.

Gyo-dong II zone encompasses a slope which stretches to the west of Hwawangsan Mountain and the hill opposite from Changnyeong Museum. There are around 80 tombs without remaining burial mounds and 67 tombs with burial mounds, which makes up more than a half of all of the tombs with mounds found on the site.

In Gyo-dong II zone, Tombs no. 10, 22, and 39 are surrounded by small and medium-sized tombs, and those satellite tombs are divided into 3 small clusters. The most notable among the tombs excavated in this zone are the gourd-shaped tombs which consists of two adjoining burial mounds. All of them contain stone chamber tombs with horizontal entrance unique to Bihwa Gaya, but the form of stones used in constuction, method of constructing the entrance and piling the dirt differs from tomb to tomb.

  • this sentence was a bit weird: “봉분이 남아 있는 무덤은 67기로, 전체 고분군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but I guess they meant 67 is over a half of all the tombs with the burial mound remaining, not ALL of the tombs in general

영문 해설 내용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교동 I·II지구, 송현동 I·II지구 등 총 4개의 지구로 나뉘어진다.

교동 II지구는 화왕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산의 경사면과 창녕박물관 맞은편의 구릉을 포함한다. 봉분이 남아 있는 무덤은 67기로, 전체 고분군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봉분이 남아있지 않은 무덤도 80여 기 이상 확인되었다.

10호분, 22호분, 39호분 등 대형 무덤을 중심으로 중소형 무덤들이 밀집되어 있어, 대형 무덤들을 중심으로 하는 3개의 작은 군집으로 다시 나누기도 한다. 이곳에서 조사된 대표적인 무덤들은 두 개의 봉분이 서로 표주박처럼 서로 이어 붙어 있는 표형분(gourd-shaped tomb)으로, 모두 비화가야의 독특한 무덤 양식인 앞트기식 돌방무덤이다. 그러나 사용한 석재의 형태, 무덤 입구를 만든 방식, 흙을 쌓아 올린 방식 등이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