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 교동 I지구 14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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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 교동 I지구 14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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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교동 I지구 14호분은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무덤 분포도에는 표시되어 있지만, 봉분이 없어 그동안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가 2013년 발굴 조사에서 실체가 알려진 무덤이다.

6세기 초에 만들어진 돌덧널무덤(石槨墓)*으로 돌덧널의 크기는 길이 5.5m, 너비 0.9m이며 벽은 화강암을 쌓아 만들었다. 돌덧널은 4개의 공간으로 구분하여 유물과 시신을 안치하였는데, 시신의 발치 쪽에서 여러 명의 사람 뼈가 출토되어 순장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가야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인 돌덧널무덤이지만 무덤의 구덩이(墓壙)를 ‘凸’자 형태로 파고 한쪽의 짧은 벽을 마지막에 만들어 입구로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이는 창녕 돌덧널무덤의 특징으로 13호분에서도 동일한 구조가 확인된다.


  • 돌덧널무덤(석곽묘)은 돌로 네 벽을 막는 방식으로 구덩식(수혈식)과 앞트기식(횡구식)이 있음.

영문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 교동 I지구 14호분 14호분은 6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돌덧널무덤이다. 일제강점기에 기록된 무덤 분포도에는 표시되어 있지만, 봉분이 없어 그동안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가, 2013년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돌덧널의 크기는 길이 5.5m, 너비 0.9m이며 벽은 화강암을 쌓아 만들었다. 돌덧널은 4개의 공간으로 구분하여 유물과 시신을 안치하였는데, 시신의 발치 쪽에서 여러 명의 사람 뼈가 출토되어 순장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돌덧널무덤은 가야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이지만, 이 무덤은 구덩이를 T자 형태로 파고 한쪽의 짧은 벽을 마지막에 만들어 입구로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이는 창녕 지역에서 발견되는 돌덧널무덤의 특징으로 13호분에서도 동일한 구조가 확인된다.

Tomb no. 14 is a stone-lined tomb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early 6th century. Although it was marked on ancient tombs distribution chart mad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it has no burial mound and so it remained unexamined until 2013 when through an excavation the existence of the tomb was confirmed.

The tomb measures 5.5 m in length and 0.9 m in width. Its walls were built by stacking granite. The tomb was divided into 4 sections and entombed the body of the deceased and various artifacts. Bones of various other humans discovered at the feet of the deceased suggest that human sacrifices were also buried in the tomb.

Stone-lined tombs are typical of Gaya confederacy (42-562), yet this tomb is unique in that the pit was dug in the shape of a letter T, and a short wall on one side was made last to be used as an entrance. This is a feature common to the stone-lined tombs found in the Changnyeong area, as the same structure was found in the Tomb no. 13.

영문 해설 내용

14호분은 6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돌덧널무덤이다. 일제강점기에 기록된 무덤 분포도에는 표시되어 있지만, 봉분이 없어 그동안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가, 2013년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돌덧널의 크기는 길이 5.5m, 너비 0.9m이며 벽은 화강암을 쌓아 만들었다. 돌덧널은 4개의 공간으로 구분하여 유물과 시신을 안치하였는데, 시신의 발치 쪽에서 여러 명의 사람 뼈가 출토되어 순장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돌덧널무덤은 가야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이지만, 이 무덤은 구덩이를 T자 형태로 파고 한쪽의 짧은 벽을 마지막에 만들어 입구로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이는 창녕 지역에서 발견되는 돌덧널무덤의 특징으로 13호분에서도 동일한 구조가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