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응석사 목조석가여래 삼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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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응석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Eungseoksa Temple, Jinju
진주 응석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진주 응석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영문명칭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Eungseoksa Temple, Jinju
한자 晉州 凝石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집현면 정평리 741
지정번호 보물 제1687호
지정일 2010년 12월 2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불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3구
웹사이트 진주 응석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응석사 대웅전의 목조석가여래 삼불좌상은 각각 과거, 현재, 미래에 출현하는 부처를 나타내는 불상이므로 삼세불(三世佛)이라고 한다. 가운데 석가모니불은 현재를, 오른쪽의 약사여래는 과거를, 왼쪽의 아미타여래는 미래를 나타낸다.

삼세불은 17세기경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했는데, 응석사 삼불좌상의 손 모양에서도 17세기 이후에 제작된 불상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또한 불상의 내부에 들어 있던 조성기*에는 이 불상이 1643년 제작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임진왜란 이후의 삼세불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삼세불은 불교의 윤회 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진주 응석사의 삼세불이 조성된 시기는 수없이 많은 사상자를 낸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을 겪고 난 뒤이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삼세불이 조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 조성기(造成記): 불상을 조성한 내력을 기록한 글

영문

Wooden Seated Sakyamuni Buddha Triad of Eungseoksa Temple, Jinju

This triad depicts the Buddhas of the Three Realms. It consists, from right to left, of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and Amitabha (the Buddha of the Western Paradise).

The triad was made in 1643 by six sculptor-monks including the monk Cheongheon. In the following years after the devastating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and Manchu Invasions of 1636-1637, triads like this, consisting of Bhaisajyaguru and Amitabha as the attendant bodhisattvas, were very popular across the country, as they were believed to heal illness and provide salvation from the suffering of death.

The principal buddha, Sakyamuni, is portrayed with his right hand reaching down toward the ground, and his left hand resting on his lap, which indicates his defeat of worldly desires and attainment of spiritual enlightenment.

영문 해설 내용

이 세 불상은 삼세의 부처를 나타낸 것으로, 오른쪽에서부터 약사여래, 석가여래, 아미타여래로 구성되어 있다.

1643년에 청헌을 비롯한 6인의 조각승에 의해 제작되었다. 당시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을 겪으며 수없이 많은 사상자를 낸 뒤였다. 따라서 혼란스러운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중생의 병을 고쳐준다고 여겨지는 약사여래와 극락세계의 주인으로 여겨지는 아미타여래를 협시불로 하는 삼불상이 전국적으로 유행하였다.

주불인 석가여래는 왼손을 무릎 위에 두고 오른손은 아래로 내려뜨린 손 모양을 하고 있다. 이는 부처가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참고자료

  • 문화재대관 보물 불교조각Ⅱ , 문화재청, 2017. -> 임진왜란으로 사찰이 폐허가 된 후 1630년에 경천敬天, 극순克修, 일휘日輝 세 사람이 발원하여 사찰을 중건하였으며, 1643년 이 삼존상을 조성하여 법당에 모셨다고 한다. / 이 불상에 나타나는 옷 주름 표현은 청헌 조각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