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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주삼선암동종.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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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기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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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범종의 신앙적 의미는 종소리를 듣는 순간만이라도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잇다는 신자의 믿음에 있다. 범종의 소리는 땅속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종소리를 통해 땅속에 있는 뭇 생물들과 지옥의 중생들에게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한다고 한다. 절에서는 아침에 스물여덟 번, 저역에 서른세 번 종을 쳐서 부처님의 소리를 온 세상과 땅 속까지 전하고 있다. 이 범종은 1951년 무렵에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 속칭 ‘삭실’에 있는 옛 절터에서 밭갈이하던 승려에 의해 발견된 후 현재의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종의 형태는 전체적으로 엎어놓은 항아리형으로, 위쪽에는 용머리형 고리[龍鈕]와 몸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용의 머리는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범종과 마찬가지로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잇는 모양으로 만들었다. 맑고 은은하면서도 긴 여운의 종소리를 만들어 내는 음통(音筒)은 용머리보다 더 높게 솟아 있는데, 이것 역시 우리나라 종의 일반적인 양식이다. 몸통의 어깨에 해당하는 위쪽 띠 부분에는 연꽃무늬를 배치하였고, 네 군데의 유곽부(乳廓部)에는 각각 연꽃무늬 꼭지가 6개 조각되어 있으며, 아래쪽 띠와 유곽 사이에는 당좌(撞座)가 두 군데 만들어졌다. 당좌란 종을 때리는 부분으로, 넉장의 펼쳐진 연꽃무늬가 시원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고려시대의 동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천상이나 보살상이 없는 점이 이 종의 특징이다. 몸체의 크기에 비해 상‧하의 띠 부분과 유곽부, 당좌 등이 과장될 정도로 크고 선명하게 표현되었지만, 전체적인 조형미는 잃지 않고 있다. 고려전기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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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삼선암 동종은 1951년 진주 수곡면 사곡리 사곡마을의 옛 절터에서 발견되었다. 이후 삼선암으로 옮겨와 보관하고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5호(1972. 2. 12. 지정)로 지정되어 오다가 2010년에 보물 제1698호로 지정되었다.  
  
===수정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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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은 꼭대기에 종을 매달기 위한 고리인 용뉴(龍鈕)와 소리를 만들어 주는 음통(音筒)이 있다. 용뉴는 일반적인 우리나라 동종의 용뉴에서 보이는 것처럼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종의 몸통에는 종을 치는 자리인 당좌(撞座)가 두 군데 있다. 당좌는 꽃잎이 겹겹이 표현된 연꽃 모양으로 고려 금속공예의 높은 수준을 보여 준다.
====초고====
 
불교 사찰에서 범종은 의식을 행할 때 사람들을 모으거나 시각을 알릴 때 사용한다.  
 
  
이 종은 1951년 무렵에 진주시 수곡면 사곡리 삭실 마을에서 밭을 개간하다가 발견되었다고 하며, 현재 삼선암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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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암 동종은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약간 손상되고 부식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며 고려 시대 종 가운데 출토지가 확실한 점에서 가치가 높다.
  
종의 꼭대기에는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양으로 만들어진 종을 매달기 위한 고리가 있다. / 종의 꼭대기에는 종을 매달기 위한 고리가 있다. 일반적인 한국의 종들은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양을 취하며, 이 부분을 ‘용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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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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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nze Bell of Samseonam Hermitage, Jin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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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부안 내소사 동종]], [[내장사 조선 동종]]
  
긴 여운의 종소리를 만들어 내는 음통(音筒)은 용머리보다 더 높게 솟아 있는데, 이것 역시 우리나라 종의 일반적인 양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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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Buddhist temples, large bronze bells are used to gather people for rituals and to announce time.
  
몸통 위쪽 띠 부분에는 연꽃무늬를 배치하였고, ''네 군데의 유곽부(乳廓部)에는 각각 연꽃무늬 꼭지(유두)가 6개 조각되어 있다. / 몸통 위쪽에는 사방에 구획을 두고 돌출된 6개의 연꽃무늬 꼭지를 배치했으며, 종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연꽃무늬의 띠가 둘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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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onze bell of Samseonam Hermitag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It is said that it was discovered in 1951 at a former temple site in Saksil Village, Sagok-ri, after which it was relocated to and stored at Samseonam Hermitage. Although parts of it were slightly damaged and eroded, overall it remains in good condition.  
  
''종을 때리는 망치가 닿는 / 종을 치는 기둥이 닿는'' 당좌(撞座)가 두 군데 있으며, ''당좌 중앙에는 활짝 핀 연꽃이 조각되어 있다. / 중앙에 활짝핀 연꽃이 있고, 외곽으로 연주문을 시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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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top of the bell is a cannon, by which it is hung, and a tube for conveying sound. The cannons of Buddhist bells in Korea typically depict a dragon biting a wish-fulfilling jewel, and this bell is no exception. The body of the bell has two striking panels, and the layered lotus petal designs on them show the outstanding metalwork techniques of the Goryeo period.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나, 고려시대의 동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천상이나 보살상이 없는 점이 이 종의 가장 큰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약간의 손상과 부식이 남아있지만 보존 상태는 매우 좋은 편으로 고려 종 가운데 출토지가 확실한 점에서 가치가 높다.
 
 
 
동종의 전체 높이는 64.2cm이고, 입지름은 37.6c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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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암 정보 여부
 
*용어 사용에 대한 문제 - 용뉴, 유곽등의 용어를 사용할 것인지? 풀어서 설명할 것인지..?
 
*종의 유곽부 관련 -> 풀어서 설명하기 애매함 / 유곽이 아닌 연곽, 유두가 아닌 연뢰라고 설명하기도 함.(http://www.buddhism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647)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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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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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사찰에서 범종은 의식을 행할 때 사람들을 모으거나 시각을 알릴 때 사용한다.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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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암 동종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51년 진주 사곡리 삭실마을의 옛 절터에서 발견하였다고 한다. 이후 삼선암으로 옮겨와 보관하고 있으며, 약간 손상되고 부식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는 매우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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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꼭대기에는 종을 매달기 위한 고리인 용뉴와 소리를 만들어주는 음통이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 범종의 용뉴는 이 종에서 보이는 것처럼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종의 몸통에는 종을 치는 자리인 당좌가 두 군데 있으며, 꽃잎이 겹겹이 표현된 연꽃 모양으로 고려 금속공예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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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문화재청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3816980000
 
* 문화재청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3816980000
 
 
* 불교신문 - 2017.12.11.기사: [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21> 진주 삼선암 소장 고려종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62493
 
* 불교신문 - 2017.12.11.기사: [최응천 교수의 한국범종 순례] <21> 진주 삼선암 소장 고려종 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62493
 
 
*https://www.iscs.co.kr/ch8/?bct=03&mct=02&sct=01&seq=153040 → 문화재 도난이력 있음 (관련 정보)
 
*https://www.iscs.co.kr/ch8/?bct=03&mct=02&sct=01&seq=153040 → 문화재 도난이력 있음 (관련 정보)
 
 
* 문화재정 보도자료 - 2010.10.26.  → 보물지정 예고  
 
* 문화재정 보도자료 - 2010.10.26.  → 보물지정 예고  
 
 
* 경상남도 문화재총람 - 1권 국가문화재, 경상남도, 2014.
 
* 경상남도 문화재총람 - 1권 국가문화재, 경상남도, 2014.
 
 
*https://blog.naver.com/phoenix336/10016250450 →삭실마을 발굴 관련 이야기  
 
*https://blog.naver.com/phoenix336/10016250450 →삭실마을 발굴 관련 이야기  
 
**한국의 사찰문화재 - 경상남도 1, 문화재청-불교재단문화연구소, 2008  → “불교문화재 일제조사(2002-2019)” 결과물 / pdf 미공개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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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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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국문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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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국문초안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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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영문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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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불교문화유산]]

2022년 9월 1일 (목) 13:44 기준 최신판

진주 삼선암 동종
Bronze Bell of Samseonam Hermitage, Jinju
진주 삼선암 동종,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진주 삼선암 동종
영문명칭 Bronze Bell of Samseonam Hermitage, Jinju
한자 晋州 三仙庵 銅鍾
주소 경남 진주시 의병로 111번길 17(상봉동)
지정번호 보물 제1698호
지정일 2010년 12월 21일
분류 유물/불교공예/의식법구/의식법구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진주 삼선암 동종,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진주 삼선암 동종은 1951년 진주 수곡면 사곡리 사곡마을의 옛 절터에서 발견되었다. 이후 삼선암으로 옮겨와 보관하고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5호(1972. 2. 12. 지정)로 지정되어 오다가 2010년에 보물 제1698호로 지정되었다.

동종은 꼭대기에 종을 매달기 위한 고리인 용뉴(龍鈕)와 소리를 만들어 주는 음통(音筒)이 있다. 용뉴는 일반적인 우리나라 동종의 용뉴에서 보이는 것처럼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종의 몸통에는 종을 치는 자리인 당좌(撞座)가 두 군데 있다. 당좌는 꽃잎이 겹겹이 표현된 연꽃 모양으로 고려 금속공예의 높은 수준을 보여 준다.

삼선암 동종은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약간 손상되고 부식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며 고려 시대 종 가운데 출토지가 확실한 점에서 가치가 높다.

영문

Bronze Bell of Samseonam Hermitage, Jinju

In Buddhist temples, large bronze bells are used to gather people for rituals and to announce time.

The bronze bell of Samseonam Hermitage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It is said that it was discovered in 1951 at a former temple site in Saksil Village, Sagok-ri, after which it was relocated to and stored at Samseonam Hermitage. Although parts of it were slightly damaged and eroded, overall it remains in good condition.

On the top of the bell is a cannon, by which it is hung, and a tube for conveying sound. The cannons of Buddhist bells in Korea typically depict a dragon biting a wish-fulfilling jewel, and this bell is no exception. The body of the bell has two striking panels, and the layered lotus petal designs on them show the outstanding metalwork techniques of the Goryeo period.

영문 해설 내용

불교 사찰에서 범종은 의식을 행할 때 사람들을 모으거나 시각을 알릴 때 사용한다.

삼선암 동종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51년 진주 사곡리 삭실마을의 옛 절터에서 발견하였다고 한다. 이후 삼선암으로 옮겨와 보관하고 있으며, 약간 손상되고 부식된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는 매우 좋은 편이다.

종의 꼭대기에는 종을 매달기 위한 고리인 용뉴와 소리를 만들어주는 음통이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 범종의 용뉴는 이 종에서 보이는 것처럼 한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종의 몸통에는 종을 치는 자리인 당좌가 두 군데 있으며, 꽃잎이 겹겹이 표현된 연꽃 모양으로 고려 금속공예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