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쌍계사 시왕전 목조지장보살상"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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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도쌍계사시왕전목조지장보살상.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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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2113602220000 진도 쌍계사 시왕전 목조지장보살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사진출처=[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2113602220000 진도 쌍계사 시왕전 목조지장보살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진도쌍계사시왕전목조지장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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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in Siwangjeon Hall of Ssanggyesa Temple, Jindo
 
|한자=珍島雙溪寺시王殿木造地藏菩薩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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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76
 
|주소=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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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기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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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시왕전(128개 지옥을 다스리는 시왕을 모심)에 주존인 지장보살상을 비롯해서 현재 33구의 목조각상이 있다. 지장보살은 좌상이고 시왕은 의자에 앉아 있으며 나머지 상들은 모두 입상이다. 각 상들의 규모(높이)는 지장보살상 110cm, 시왕상 167cm, 인왕상 165cm, 판관·사자 160cm, 동자상 62cm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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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왕전에는 지장보살과 시왕을 비롯한 총 33구의 목조각상이 모셔져 있다. 지장보살은 저승 세계에서 고통 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고, 시왕은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이다.
  
1993년 경 지장삼존을 수리하고 개금(불상에 다시 금칠을 함)하면서 도명존자상에서 ‘강희오년병오(康熙午年丙午)라는 조성기(제작 연대·장소, 제작자, 시주자 등을 기록한 문서)가 발견되어 조선 현종 7년(1666)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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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단 중앙에는 지장보살이 앉아 있고, 양옆에는 관을 쓴 무독귀왕*과 젊은 스님인 도명존자**가 서 있다. 불단 양옆에는 시왕상과 시왕을 보좌하는 동자상을 각각 5구씩 배치하고, 불단 아래 좌우에는 시왕의 재판을 보조하는 판관상 및 녹사상을 4구씩 배치하고 있다. 출입문 바로 앞 좌우에는 불교의 수호신인 인왕상이 1구씩 서 있다.
  
이 상들은 조각양식을 볼 때 17세기 중엽을 대표할 만하고, 17세기 시왕상 편년에 귀중한 자료이다. 또한 세부 조각기법이 뛰어나고 보존상태도 양호하여 우리나라 최고의 시왕상이라 찬사를 받고 있는 화순 쌍봉사 지장전 조각상과 견줄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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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들은 모두 조선 현종 7년(1666)에 만들었다. 나무를 깎아 형태를 만든 후 지장보살상은 금칠하고 나머지는 채색하였다. 조각 기법이 뛰어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이 상들은 17세기 시왕상의 연대를 추정하는데 기준이 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수정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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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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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독귀왕 :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 왕
쌍계사 시왕전(十王殿)은 지장보살과 시왕을 모신 전각이다. 1648년(인조 26) 절이 처음 지어질 때 만들어졌다. 시왕전이란 절에서 죽음의 저승 세계를 상징하는 전각을 말한다. 절에 따라 명부전(冥府殿)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을 주불로 봉안하므로 지장전(地藏殿)이라고도 한다. 지장보살은 모든 죽은 이를 낱낱이 교화시켜 성불하도록 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시왕은 지옥에서 죽은 자가 지은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이며, 흔히 저승의 왕이라 알려진 염라대왕은 그 가운데 다섯 번째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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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명존자 : 중국의 승려였는데, 우연히 사후 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림
  
쌍계사 시왕전에 있는 목조지장보살상은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불상이다. 나무를 깎아 불상을 조각한 뒤 금칠을 하여 만든 것이다. 지장보살상의 왼쪽에는 도명존자, 오른쪽에는 무독귀왕이 서 있다. 지장보살과 이 둘을 합쳐 지장삼존이라 한다. 1993년 수리하고 금칠을 다시 할 때에 도명존자상 안에서 기록물이 발견되었는데, 이를 통해 1666년(현종 7)에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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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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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in Siwangjeon Hall of Ssanggyesa Temple, Jindo'''
  
====문맥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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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collection of 33 wooden statues enshrined in Siwangjeon Hall depicts Ksitigarbha Bodhisattva, the Ten Underworld Kings, and their retinue. They were all made in 1666.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white"
 
!  !! 요소 !! 관계 !!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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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시왕전(十王殿) || 소재지 || 지장보살과 시왕을 모신 쌍계사에 있는 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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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지장보살(地藏菩薩) || 불상의 대상 || 지옥에서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교화하는 지옥 세계의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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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시왕(十王) || 주변의 조각상 || 지옥에서 죽은 자가 지은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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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도명존자(道明尊者) || 왼쪽에 있는 조각상 || 지장보살의 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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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무독귀왕(無毒鬼王) || 오른쪽에 있는 조각상 || 지장보살의 협시
 
|}
 
  
====검토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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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itigarbha, or the Bodhisattva of Great Vows, took on the responsibility of rescuing unfortunate beings from hell and vowed to postpone Buddhahood until all beings are saved from the world of suffering. The Ten Underworld Kings preside over the judgment of the 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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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altar in the hall, Ksitigarbha Bodhisattva is depicted in the center, with Demon King Wudu on the left and a young sage monk named Daoming on the right. Demon King Wudu expels the evil from people’s hearts, and monk Daoming was a Chinese monk who is said to have accidentally experienced the afterlife and returned to the world of the living to teach about what he had seen. On each side of main triad are statues of the Ten Underworld Kings with a child attendant in front of each of them. To both the left and right are four statues of judges and officials who assist the Ten Underworld Kings. On either side at the far front is a statue of a wrathful guardian who protects the teachings of the Buddha.
  
====1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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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tues were all carved from wood. The statue of Ksitigarbha was gilded, and the rest were painted. All statues are outstanding and in good con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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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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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왕전에 모셔진 총 33구의 목조각상은 지장보살과 시왕을 비롯한 권속들을 나타낸 것이다. 모두 1666년에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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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며, 모든 중생을 구원할 때까지 성불을 미루는 보살이고, 시왕은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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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단 가운데에는 지장보살이 앉아 있고, 양옆에는 관을 쓴 무독귀왕과 젊은 스님인 도명존자가 서 있다. 무독귀왕은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 왕이고, 도명존자는 중국의 승려였는데, 우연히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렸다고 한다. 불단 양옆에는 시왕상과 시왕을 보좌하는 동자상이 각각 5구씩 배치되어 있고, 불단 아래 좌우에는 시왕의 재판을 보조하는 판관과 실무관리인 녹사가 4구씩 배치되어 있다. 출입문 바로 앞 좌우에는 불교의 수호신인 인왕상이 하나씩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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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들은 모두 나무를 깎아 형태를 만들었다. 지장보살상은 금칠하고 나머지는 채색하였으며, 조각 기법이 뛰어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참고자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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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시도유형문화재]]
 
[[분류:시도유형문화재]]
 
[[분류:불상]]
 
[[분류: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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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영문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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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2020 국문집필]] [[분류: 2020 국문초안지원사업]]

2021년 2월 5일 (금) 16:34 기준 최신판

진도쌍계사시왕전목조지장보살상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in Siwangjeon Hall of Ssanggyesa Temple, Jindo
진도 쌍계사 시왕전 목조지장보살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진도쌍계사시왕전목조지장보살상
영문명칭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in Siwangjeon Hall of Ssanggyesa Temple, Jindo
한자 珍島雙溪寺시王殿木造地藏菩薩像
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 사천리 76
지정번호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2호
지정일 1999년 8월 5일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보살상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일괄
웹사이트 진도 쌍계사 시왕전 목조지장보살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시왕전에는 지장보살과 시왕을 비롯한 총 33구의 목조각상이 모셔져 있다. 지장보살은 저승 세계에서 고통 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부처가 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이고, 시왕은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이다.

불단 중앙에는 지장보살이 앉아 있고, 양옆에는 관을 쓴 무독귀왕*과 젊은 스님인 도명존자**가 서 있다. 불단 양옆에는 시왕상과 시왕을 보좌하는 동자상을 각각 5구씩 배치하고, 불단 아래 좌우에는 시왕의 재판을 보조하는 판관상 및 녹사상을 4구씩 배치하고 있다. 출입문 바로 앞 좌우에는 불교의 수호신인 인왕상이 1구씩 서 있다.

이 상들은 모두 조선 현종 7년(1666)에 만들었다. 나무를 깎아 형태를 만든 후 지장보살상은 금칠하고 나머지는 채색하였다. 조각 기법이 뛰어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이 상들은 17세기 시왕상의 연대를 추정하는데 기준이 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 무독귀왕 :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 왕
  • 도명존자 : 중국의 승려였는데, 우연히 사후 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림

영문

Wooden Ksitigarbha Bodhisattva in Siwangjeon Hall of Ssanggyesa Temple, Jindo

This collection of 33 wooden statues enshrined in Siwangjeon Hall depicts Ksitigarbha Bodhisattva, the Ten Underworld Kings, and their retinue. They were all made in 1666.

Ksitigarbha, or the Bodhisattva of Great Vows, took on the responsibility of rescuing unfortunate beings from hell and vowed to postpone Buddhahood until all beings are saved from the world of suffering. The Ten Underworld Kings preside over the judgment of the dead.

On the altar in the hall, Ksitigarbha Bodhisattva is depicted in the center, with Demon King Wudu on the left and a young sage monk named Daoming on the right. Demon King Wudu expels the evil from people’s hearts, and monk Daoming was a Chinese monk who is said to have accidentally experienced the afterlife and returned to the world of the living to teach about what he had seen. On each side of main triad are statues of the Ten Underworld Kings with a child attendant in front of each of them. To both the left and right are four statues of judges and officials who assist the Ten Underworld Kings. On either side at the far front is a statue of a wrathful guardian who protects the teachings of the Buddha.

The statues were all carved from wood. The statue of Ksitigarbha was gilded, and the rest were painted. All statues are outstanding and in good condition.

영문 해설 내용

시왕전에 모셔진 총 33구의 목조각상은 지장보살과 시왕을 비롯한 권속들을 나타낸 것이다. 모두 1666년에 만들어졌다.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며, 모든 중생을 구원할 때까지 성불을 미루는 보살이고, 시왕은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이다.

불단 가운데에는 지장보살이 앉아 있고, 양옆에는 관을 쓴 무독귀왕과 젊은 스님인 도명존자가 서 있다. 무독귀왕은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 왕이고, 도명존자는 중국의 승려였는데, 우연히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렸다고 한다. 불단 양옆에는 시왕상과 시왕을 보좌하는 동자상이 각각 5구씩 배치되어 있고, 불단 아래 좌우에는 시왕의 재판을 보조하는 판관과 실무관리인 녹사가 4구씩 배치되어 있다. 출입문 바로 앞 좌우에는 불교의 수호신인 인왕상이 하나씩 서 있다.

이 상들은 모두 나무를 깎아 형태를 만들었다. 지장보살상은 금칠하고 나머지는 채색하였으며, 조각 기법이 뛰어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