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옥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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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옥순봉
Oksunbong Peaks, Jecheon
제천 옥순봉,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제천 옥순봉
영문명칭 Oksunbong Peaks, Jecheon
한자 堤川 玉荀峰
주소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 산9번지 등
지정번호 명승 제48호
지정일 2008년 9월 9일
분류 자연유산/명승/역사문화명승/
수량/면적 178,232㎡(지정구역)
웹사이트 제천 옥순봉,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옥순봉은 희고 푸른 바위들이 마치 대나무 죽순처럼 힘차게 솟은 봉우리를 이루어서 붙인 이름으로, 제천십경 중의 하나이다.

조선 명종 초 단양군수로 발령받은 퇴계 이황은 청풍에서 배를 타고 단양으로 거슬러 오르며 시를 지었다. 이황은 구담봉과 마주보고 있는 특이한 돌 봉우리들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옥순봉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청풍부사에게 이 산을 단양에 달라고 요청하였다. 청풍부사는 이를 거절하였고, 이황은 자신이 직접 ‘단구동문(丹邱洞門)’ 네 글자를 바위 위에 새기었다. 단구동문은 단양이 시작되는 문이라는 뜻인데, 이로 인해 옥순봉은 단양팔경에도 속하게 되었다. 현재 이 글자는 강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다.

제천~단양 간 국도 36호선 변에 있는 탐방 센터에서 시작해 옥순봉~구담봉으로 이어지는 등산 코스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영문

Oksunbong Peaks, Jecheon

Oksunbong Peak towers over the Namhangang River. It is renowned as one of the Ten Scenic Views of Jecheon and one of the Eight Scenic Views of Danyang.

While performing his duties as the Danyang County magistrate, Yi Hwang (1501-1570), a civil official and prominent scholar of the early Joseon period, was on a boat passing through Cheongpung County (in today’s Jecheon area) when he first glimpsed Oksunbong Peak. He was so taken by its beauty that he requested the Cheongpung County magistrate to give the area to Danyang, but the magistrate refused. Yi then personally calligraphed the phrase “a gateway to Danyang” on one of the rock faces. The inscription remains to this day, although it is not visible, as the rock face is now underwater.

Yi also coined the name of the peak, which means "peak of jade bamboo shoots," because he thought the “rocks are white and green as jades, standing firmly like bamboo shoots."

영문 해설 내용

옥순봉은 남한강 위에 솟아 있는 산봉우리이다. 제천십경 중의 하나이면서 단양팔경에도 포함된다.

조선 전기 문신이자 대학자인 이황(1501~1570)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청풍(오늘날의 제천)에서 배를 타다가 옥순봉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반하였다. 이황은 청풍부사에게 이 산을 단양에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청풍부사는 이를 거절하였다. 그러자 이황은 ‘단양이 시작되는 문’이라는 뜻의 글자를 직접 옥순봉 바위 위에 새겼다고 한다. 현재 이 글자는 강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다.

옥순봉이라는 이름은 이황이 지은 것으로, 옥처럼 희고 푸른 바위들이 마치 대나무 죽순처럼 힘차게 솟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