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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고려의 명장인 정지(1347-1391)의 묘이다. 정지는 전쟁에서 왜구를 무찌르는 공을 세웠고, 1388년 이성계(후의 태조, 재위 1392-1398)가 권력을 잡고 새 왕조인 조선을 세우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였다. 1389년 고려 왕조를 지지하는 이들과 연루되어 있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으나, 이성계를 도운 공을 인정 받아 1391년 공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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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고려의 명장인 정지(1347-1391)의 묘이다. '''정지가 살았던 고려 말은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매우 혼란한 시기였다. 정지는 왜구를 막아낼 방법으로 한국 역사상 최초의 해군 창설을 건의했다. ‘바다를 건너온 적들은 바다에서 막아야 하며, 바다에 익숙한 사람들을 훈련시켜 왜구들을 소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지는 이러한 식견을 바탕으로 왜구들과의 여러 차례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러한 공을 인정 받아 공신이 되었다.''' 
  
정지의 묘는 공신의 예를 갖추어 조성되었으며, 고려 후기의 전형적인 묘제를 보여준다. 묘는 둘레 19.3m, 높이 1m이며, 사다리꼴 모양의 봉분을 만들어 3면에 돌담을 쌓았다. 묘 앞에는 묘비, 상석, 석인(石人) 2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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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의 묘는 공신의 예를 갖추어 조성되었으며, 고려 후기의 전형적인 묘제를 보여준다. 묘는 <del>둘레 19.3m, 높이 1m이며</del>, 사다리꼴 모양의 봉분을 만들어 3면에 돌담을 쌓았다. 묘 앞에는 묘비, 상석, 석인(石人) 2기가 있다.  
  
묘의 남쪽에는 정지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81년에 세운 경렬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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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묘의 남쪽에는 정지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81년에 세운 경렬사가 있다.</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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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장군이 입었던 갑옷은 후손들에 의해 보존되었으며, 1963년 보물로 지정되어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
  
 
=='''참고자료'''==
 
=='''참고자료'''==

2023년 2월 6일 (월) 12:41 판

정지장군예장석묘
Tomb of Jeong Ji
정지 장군 예장석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정지장군예장석묘
영문명칭 Tomb of Jeong Ji
한자 鄭地將軍禮葬石墓
주소 광주광역시 북구 망월동 산176번지
지정번호 광주광역시 기념물 제2호
지정일 1975년 12월 30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기타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일원
웹사이트 정지 장군 예장석묘,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정지장군 예장석묘는 고려 후기 무신인 정지(鄭地, 1347∼1391)의 묘이다. 예장은 국가에서 공신에게 베푸는 장례로, 고려말 왜구를 무찌르는 데 큰 공을 세운 정지 장군의 장례를 국가에서 주관했다는 뜻이다.

정지가 살았던 고려말은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매우 혼란한 시기였다. 정지는 왜구를 막아낼 방법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해군 창설을 건의했다. ‘바다를 건너온 적들은 바다에서 막아야 하며, 바다에 익숙한 사람들을 훈련시켜 왜구들을 소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지는 이러한 식견을 바탕으로 관음포 전투를 비롯하여 왜구들과의 여러 차례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다.

예장석묘는 석축기단 위에 네모꼴 둘레석을 두른 고려 후기 양식이다. 둘레석은 최대 5단 정도 쌓아 만들어졌으며 봉분은 평평하게 마무리되었다. 봉분 앞에는 묘비와 상석, 향로석이 있고 그 앞에는 석인(石人) 2기가 세워져 있다.

정지 장군이 입었던 갑옷은 보물로 지정되어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영문

Tomb of Jeong Ji

This is the tomb of Jeong Ji (1347-1391), a renowned general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Jeong helped defeat Japanese pirates and contributed to the establishment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by supporting a grab for power made by Yi Seong-gye (later King Taejo, r. 1392-1398) in 1388. In 1389, he was arrested and tortured under suspicion of being involved with supporters of the Goryeo dynasty. In 1391, he was bestowed with the title of meritorious subject in recognition of his support for Yi Seong-gye.

This tomb was constructed in accordance with Jeong’s status as a meritorious subject and is typical for the late Goryeo period. Measuring 19.3 m in perimeter and 1 m in height, it consists of a trapezoidal earthen burial mound surrounded on three sides by a stone retaining wall. In front of the burial mound are a tombstone, a stone table, and two stone statues of government officials.

Located to the south of the tomb is Gyeongnyeolsa Shrine, which was established in 1981 to venerate Jeong Ji.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고려의 명장인 정지(1347-1391)의 묘이다. 정지가 살았던 고려 말은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매우 혼란한 시기였다. 정지는 왜구를 막아낼 방법으로 한국 역사상 최초의 해군 창설을 건의했다. ‘바다를 건너온 적들은 바다에서 막아야 하며, 바다에 익숙한 사람들을 훈련시켜 왜구들을 소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지는 이러한 식견을 바탕으로 왜구들과의 여러 차례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러한 공을 인정 받아 공신이 되었다.

정지의 묘는 공신의 예를 갖추어 조성되었으며, 고려 후기의 전형적인 묘제를 보여준다. 묘는 둘레 19.3m, 높이 1m이며, 사다리꼴 모양의 봉분을 만들어 3면에 돌담을 쌓았다. 묘 앞에는 묘비, 상석, 석인(石人) 2기가 있다.

묘의 남쪽에는 정지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81년에 세운 경렬사가 있다.

정지 장군이 입었던 갑옷은 후손들에 의해 보존되었으며, 1963년 보물로 지정되어 광주역사민속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