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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고사 나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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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genia92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6월 2일 (화) 21:52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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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고사 나한상
대표명칭 전주 서고사 나한상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정여립로 1010-90
지정번호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52호
지정일 2017년 11월 7일
분류 유물/불교조각/목조/나한상
수량/면적 12



해설문

국문

나한(羅漢)은 깨달음을 얻은 성자인 산스크리트어 아르하트(Arhat)를 음역한 한자어 아라한(阿羅漢)을 줄인 말이다. 대체로 석가모니의 제자를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16나한과 500나한을 많이 조성·봉안하였다.

전주 서고사에는 석가모니부처 좌·우측에 석가모니의 제자인 가섭(迦葉)과 아난(阿難)을 배치하고 가섭 옆으로 홀수 여덟 나한을, 아난 옆으로는 짝수 여덟 나한을 봉안하였다. 다만, 가섭과 아난, 그리고 여덟 구의 나한상만 예전부터 전한 것이다.

가섭존자에서 발견된 발원문에서 숙종 21년(1695년) 소요산(逍遙山) 백련사(白蓮社)에 봉안하기 위해 흥덕에 살던 문만영(文萬英)이 시주하여 성심(性沈), 진열(進悅) 등의 승려 장인이 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서고사 나한상은 제작 시기와 시주자, 만든 사람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표정과 생동감 있는 자세 등이 돋보여, 조선 후기 나한상 가운데 뛰어난 작품으로 손꼽을 수 있다.

영문

This wooden statues depict arhats, monks who received the teachings of the Buddha and attained Nirvana. Sakyamuni Buddha is placed in the center and two of his disciples, namely the experienced monk Mahakasyapa and the young monk Ananda, are to his left and right, respectively.

They were made in 1695 by monk sculptors, such as Seongsim and Jinyeol, to be enshrined in the Baengnyeonsa Temple located in Soyosan Mountain. The reason they remained in the Seogosa Temple is unknown. Among these statues, 4 arhats were stolen in 2004 and they were recovered only after 10 years in 2014.

영문 해설 내용

이 목조상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깨달음을 얻은 제자인 아라한을 나타낸 것이다. 가운데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양옆에는 석가모니의 가장 뛰어난 두 제자가 배치되어 있는데, 왼쪽의 노숙한 스님은 가섭존자, 오른쪽의 젊은 스님은 아난존자를 나타낸 것이다.

1695년 성심, 진열 등의 승려 조각가가 소요산 백련사에 봉안하기 위해 제작하였다. 어떤 연유로 서고사에 남아 있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중 4구의 나한상은 2004년 도난당하였다가 10년만인 2014년에 발견되어 회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