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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대도리 백자 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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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대도리 백자 요지
White Porcelain Kiln Site in Daedo-ri, Jangseong
장성 대도리 백자 요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장성 대도리 백자 요지
영문명칭 White Porcelain Kiln Site in Daedo-ri, Jangseong
한자 長城 大都里 白磁 窯址
주소 전라남도 장성군 삼서면 대도리 885번지 외
지정번호 사적 제377호
지정일 1992년 10월 10일
분류 유적건조물/산업생산/요업/도자기가마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6,506㎡
웹사이트 장성 대도리 백자 요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1

가마터가 위치한 곳은 장성군 삼서면 대도리 일원으로 주변은 산악지대 이루어져 있고 크고 작은 계곡이 형성되어 있어 풍부한 땔감과 물의 공급이 비교적 쉬워 유적 주변에는 다수의 가마터가 분포하고 있다.

가마터는 1988년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실시한 지표조사**를 통해 유적이 확인되었다. 1991년 가마터 주변 일대가 상무대 이전부지로 결정됨에 따라 전남대학교박물관에서 상무대 이전부지에 대하여 지표조사를 실시하였고, 1992년에는 목포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조사 결과 가마터는 16~17세기의 백자 가마로서 유구의 상태가 매우 좋고 일반적인 가마와 달리 아궁이가 북쪽에 있고, 아궁이 바닥이 제1소성실****보다 높으며, 각 소성실의 출입구 부분이 낮다는 특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가마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어 1992년 10월 10일 사적 제377호로 지정되었다.


  • 요지(窯址) : 가마터
  • 지표조사 : 땅 위에 드러난 유적, 유물을 훼손하지 않고 조사, 기록하는 일
  • 발굴조사 : 땅속에 묻혀 있는 것을 파내서 그것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조사
  • 소성실(燒成室) : 도자기나 기와 등을 굽는 방

2

백자는 순백색 바탕흙 위에 투명한 유약을 발라 구워 만든 자기(瓷器)로 조선시대에 가장 많이 제작되었다. 무늬를 표현하는 수법이나 물감의 종류에 따라 순백자, 청화백자, 철회백자 등으로 구분된다.

장성 대도리 백자 요지의 규모는 길이 23.5m, 너비 2.8m 이고, 1개의 아궁이, 4개의 소성실*, 4개의 불창**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마는 남북방향을 하고 있고, 전체적인 경사도는 약 5∼7°, 각 소성실의 길이는 4.5m, 깊이는 20∼50㎝이다.

가마의 아궁이는 북쪽에 위치해 있고, 아궁이 바닥이 제1소성실 바닥보다 높으며, 각 가마실의 출입구 부분이 낮아 도염식가마***일 가능성이 있다.

출토유물은 회색이 짙은 백자들로, 대접ㆍ접시ㆍ사발ㆍ병 등 대부분 일상생활에 널리 쓰이는 생활그릇이 출토되었다.


  • 소성실(燒成室) : 도자기나 기와 등을 굽는 방
  • 불창 : 창문
  • 도염식(倒焰式)가마 : 불길이 가마 벽을 따라 천장에서 바닥의 구멍으로 들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열효율이 좋은 가마

영문

White Porcelain Kiln Site in Daedo-ri, Jangseong

1

This is a site of kilns used for production of white porcelain for common people during the 16th-17th centuries. This area's environment, namely its many valleys and dense forests, a source of firewood and water, meets the necessary requirements for ceramic production.

Following a discovery of a kiln in 1988, an excavation survey was conducted in 1992. This kiln site is a climbing kiln, which measures about 23.5 m in length and stretches in a north-south direction. A site of a building for storing porcelain and a waste site were discovered near the kiln.

This kiln site consisted of a firebox and its entrance in the north and four firing chambers. Spy holes placed in between the chambers enabled to look inside (and check the state of porcelain as it was baking).

This historical site is well preserved and thus is a valuable source of information on 16th-17th centuries kilns.

2

영문 해설 내용

1

이곳은 16-17세기에 서민용 백자를 굽던 곳이다. 이 일대는 크고 작은 계곡이 형성되어 있고 산림이 울창하여, 백자 생산에 필요한 땔감과 물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이다.

1988년에 가마터가 발견되었고, 1992년에 발굴조사가 실시되었다. 발굴된 가마는 남북방향으로 길게 만들어진 길이 약 23.5m의 오름가마(climbing kiln)이며, 주변에서 자기를 만들고 보관하던 건물터와 폐기장이 함께 발견되었다.

이곳에서 발견된 가마는 북쪽에 위치한 1개의 아궁이(firebox and its entrance)와 4개의 소성실(firing chamber)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소성실 사이에는 가마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불창(spy hole)이 있다. 유구의 보존 상태가 좋아, 당시 가마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2

이곳은 16-17세기에 서민용 백자를 굽던 곳이다. 백자는 백토로 형태를 만들고 투명한 유약을 발라서 구워 만드는 자기이다. 한국에서는 특히 조선시대에 많이 제작되었다.

대도리에서 발견된 백자 가마는 남북 방향으로 만들어졌으며, 약 5-7도 경사의 오름가마이다. 길이 23.5m, 너비 2.8m이고, 1개의 아궁이, 4개의 소성실로 이루어져 있다. 각 소성실 사이에는 가마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불창이 있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은 회색과 회백색을 띤 백자들이며, 주로 대접, 접시, 병 등 일상생활에 쓰이는 그릇들이다. 형태나 유약의 상태로 보아 매우 숙련된 기술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