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세간리 현고수(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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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12월 19일 (목) 05:1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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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세간리 현고수(느티나무)
Hyeongosu Saw-leaf Zelkova in Segan-ri, Uiryeong
의령 세간리 현고수(느티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의령 세간리 현고수(느티나무)
영문명칭 Hyeongosu Saw-leaf Zelkova in Segan-ri, Uiryeong
한자 宜寧 世干里 懸鼓樹(느티나무)
주소 경상남도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1000번지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493호
지정일 2008년 3월 12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생물과학기념물/생물상
웹사이트 의령 세간리 현고수(느티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의령 세간리 현고수(느티나무)는 나이가 약 600년 정도 되는 오래된 나무로, 높이 약 15m, 가슴 높이의 둘레가 7m 정도인 큰 나무이다. 현고수(懸鼓樹)는 북을 매단 나무라는 뜻으로, 임진왜란(1592) 때 곽재우가 이 나무에 큰 북을 매달고 의병을 모아 훈련시켰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1592년 4월 13일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9일 뒤 곽재우가 이곳에서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켰다. 곽재우의 의병부대는 이곳에 본진을 두고 낙동강과 남강을 오르내리며 왜군의 진격을 막고 보급로를 차단하여 왜군 격퇴의 큰 공을 세웠다.

매년 열리는 의병제전에서는 의병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이곳에서 성화의 불을 붙여 의병제전을 시작한다.

세간리 현고수는 임진왜란 의병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의미와 더불어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서 민속학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영문

Hyeongosu Saw-leaf Zelkova in Segan-ri, Uiryeong

Saw-leaf zelkova (Zelkova serrata (Thunb.) Makino) is a deciduous broadleaf tree in the family Ulmaceae. It is usually found in the warm regions of Korea, Japan, Taiwan, and China. Its stems are upright and spread to form a round-shaped crown. Its flowers bloom in April and May, and its fruits ripen in October. As this tree generally has a large trunk and thick stems, it creates a shaded area which people often used as a resting place.

This saw-leaf zelkova in Segan-ri is presumed to be about 600 years old. It is located at the entrance of the village.

It is nicknamed “the tree with a hanging drum,” for it is said that a famous civilian army leader hung a drum on this tree to train his soldiers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1592. Today, a festival commemorating martyrdom of the civilian army takes place in April. The festival torch is first lit under this tree to mark the beginning of the festival.

In the first lunar month each year, locals perform a ritual honoring the village’s guardian trees. They first visit an oak tree on a hill, then a ginkgo tree in the village, and then this saw-leaf zelkova.

This tree measures 15 m in height and 7 m in circumference at chest level.

영문 해설 내용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이다.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한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4~5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보통 크기가 크고 줄기가 굵어서 쉼터로 쓰이곤 한다.

세간리 마을 어귀에 서 있는 이 느티나무는 나이가 약 600년 정도이다.

이 나무는 ‘현고수,’ 즉 ‘북을 매던 나무’라고도 불리는데, 임진왜란 때 한 의병장이 이 나무에 북을 매달고 의병을 훈련시켰다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매년 4월 의병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병제전이 열리며, 이 나무 아래에서 성화의 불을 붙여 의병제전의 시작을 알린다.

매년 음력 1월이면 마을 주민들이 뒷산에 있는 참나무를 시작으로, 마을에 있는 은행나무와 이 느티나무를 돌며 제사를 지낸다.

나무의 높이는 15m, 가슴 높이의 둘레는 7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