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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박씨 종중 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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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t1166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6월 28일 (일) 07:13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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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박씨 종중 묘역
Cemetery of the Wolseong Bak Clan
월성박씨 종중 묘역,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월성박씨 종중 묘역
영문명칭 Cemetery of the Wolseong Bak Clan
한자 月城朴氏 宗中 墓域
주소 인천광역시 남동구 서창동 산29-41 외 2필지
지정번호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62호
지정일 2010년 5월 3일
분류 유적건조물/무덤/무덤/봉토묘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7,428㎡
웹사이트 월성박씨 종중 묘역,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묘역에는 월성박씨의 중시조(中始祖: 쇠퇴한 가문을 다시 일으킨 조상) 박구(朴龜, 1337~1404)와 그 후손 10명의 무덤이 모여 있다.

박구는 고려의 중군사정부령(中軍司正副領: 고려 시대 중앙의 군사를 담당하는 정5품의 관직)을 역임하였는데,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된 이후에는 인천에 은거하였다. 이후 ‘자신을 감춘다.’라는 뜻의 장아(藏我)를 호로 삼았고, 집의 뒷산을 장아산이라 불렀다. 장아산 망경대(望京臺)는 박구가 산에 올라 고려의 수도인 개경을 바라보며 절하고 울던 곳이라 한다.

장아산 서쪽 구릉에 자리 잡은 월성박씨 종중 묘역에는 박구를 비롯해 그의 아들 박간(朴幹), 손자 박휘(朴徽), 증손자 박신겸(朴信謙), 박호겸(朴好謙)과 6대손 박홍중(朴弘中)등 월성박씨 인물 11명의 무덤이 있다. 그중 박홍중은 조선 중기의 명사들과 폭넓게 교유한 문신이자 뛰어난 문장가였다.

현재 묘역에는 묘표(墓表: 무덤 앞에 세우는 푯돌. 죽은 사람의 이름, 생년월일, 행적, 묘주 따위를 새긴다.), 문인석(文人石: 능(陵) 앞에 세우는 문관(文官)의 형상으로 깎아 만든 돌), 망주석(望柱石: 무덤 앞의 양쪽에 세우는 여덟모 진 한 쌍의 돌기둥.) 등의 여러 석물(石物: 무덤 앞에 세우는, 돌로 만들어 놓은 여러 가지 물건)이 남아 있다. 특히 박휘와 박신겸, 박호겸의 묘표는 제작 연대가 분명하여 조선 중기의 묘제(墓祭: 묘에 대한 관습이나 제도)와 조각사 연구에 중요한 금석문(金石文: 쇠로 만든 종이나 돌로 만든 비석 따위에 새겨진 글자) 자료이다.

영문

Cemetery of the Wolseong Bak Clan

This cemetery is located on a hill at the western part of Jangasan Mountain and includes the tomb of Bak Gu (1337-1404), a renowned patriarch of the Wolseong Bak clan, as well as ten other tombs of his descendants, namely, his son Bak Gan, grandson Bak Hwi, great-grandsons Bak Sin-gyeom and Bak Ho-gyeom, six-generation descendant Bak Hong-jung, and others.

Bak Gu was a military official of the Goryeo period (918-1392) and served a post at the Central Army which guarded the king’s palace. Following the fall of Goryeo and founding of the Joseon dynasty, Bak Gu secluded himself in the Incheon area. He took a pen name Janga meaning “hide self” and named the mountain behind his house Jangasan Mountain. There is an observation platform at the summit of this mountain, called Manggyeongdae, which means ‘a place to observe the capital.” It is said that Bak Gu used to come up here to bow to the old capital and cry.

The cemetery features various stonework, such as tomb markers, civil official statues, and stone pillars.

영문 해설 내용

장아산 서쪽 구릉에 자리 잡은 이 묘역에는 월성박씨의 중시조(쇠퇴한 가문을 다시 일으킨 조상) 박구(1337~1404)와 그 후손 10명의 무덤이 모여 있는 묘역이다. 이곳에 묻힌 후손들은 박구의 아들 박간, 손자 박휘, 증손자 박신겸과 박호겸, 6대손 박홍중 등이 있다.

박구는 고려시대 궁궐을 호위하던 중앙군에 소속된 관직을 지냈는데,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된 이후에는 인천에 은거하였다. 이후 ‘자신을 감춘다’는 뜻의 ‘장아’를 호로 삼았고, 집의 뒷산을 장아산이라 불렀다. 장아산 정상의 망경대는 ‘도읍을 바라보는 곳’이라는 뜻으로, 박구가 산에 올라 고려의 도읍인 개경을 바라보며 절하고 울던 곳이라 한다.

현재 묘역에는 묘표, 문인석, 망주석 등의 여러 석물이 남아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