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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화남리 석조 여래 좌상은 불교의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나타낸 불상이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열 가지 이름 중 하나이다. 불상의 오른손이 왼손 검지를 감싸 쥐고 있는데 이는 이 불상이 비로자나불임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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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사에 있는 이 불상은 통일 신라 말기에서 고려 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에 화남리 삼층 석탑(보물 제675호) 기단부 안에서 이 불상이 발견되었다. 탑 안에서 작은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있으나, 이처럼 등신대에 가까운 온전한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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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조 여래 좌상의 낮고 넓은 육계*, 작은 체구, 둥근 얼굴, 균일한 옷 주름, 상·중·하대를 갖춘 삼단 팔각 연화 대좌 등은  9세기 후반 이후 만들어진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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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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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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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Seated Buddha in Hwanam-ri, Yeong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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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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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상은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나타낸 것이다.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 쥔 손모양은 비로자나불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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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상은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왼쪽에 있는 삼층석탑(보물 제675호)을 1980년에 해체하던 중, 기단부 안에서 발견되었다. 탑 안에서 작은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많이 있으나, 이처럼 사람의 크기와 거의 같은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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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거의 마모되었으나, 낮고 넓은 육계, 작은 체구, 둥근 얼굴, 균일한 옷주름, 삼단으로 이루어진 팔각 연화대좌 등 9세기 후반 이후 만들어진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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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11일 (금) 14:49 판


영천 화남리 석조여래좌상
Stone Seated Buddha in Hwanam-ri, Yeongcheon
영천 화남리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영천 화남리 석조여래좌상
영문명칭 Stone Seated Buddha in Hwanam-ri, Yeongcheon
한자 永川 華南里 石造如來坐像
주소 경북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499번지
지정번호 보물 제676호
지정일 1980년 9월 16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영천 화남리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영천 화남리 석조 여래 좌상은 불교의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나타낸 불상이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열 가지 이름 중 하나이다. 불상의 오른손이 왼손 검지를 감싸 쥐고 있는데 이는 이 불상이 비로자나불임을 나타낸다.

한광사에 있는 이 불상은 통일 신라 말기에서 고려 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에 화남리 삼층 석탑(보물 제675호) 기단부 안에서 이 불상이 발견되었다. 탑 안에서 작은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있으나, 이처럼 등신대에 가까운 온전한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흔치 않다.

이 석조 여래 좌상의 낮고 넓은 육계*, 작은 체구, 둥근 얼굴, 균일한 옷 주름, 상·중·하대를 갖춘 삼단 팔각 연화 대좌 등은 9세기 후반 이후 만들어진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 육계: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

영문

Stone Seated Buddha in Hwanam-ri, Yeongcheon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나타낸 것이다. 오른손 검지를 왼손으로 감싸 쥔 손모양은 비로자나불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왼쪽에 있는 삼층석탑(보물 제675호)을 1980년에 해체하던 중, 기단부 안에서 발견되었다. 탑 안에서 작은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많이 있으나, 이처럼 사람의 크기와 거의 같은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흔치 않다.

얼굴은 거의 마모되었으나, 낮고 넓은 육계, 작은 체구, 둥근 얼굴, 균일한 옷주름, 삼단으로 이루어진 팔각 연화대좌 등 9세기 후반 이후 만들어진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