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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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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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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화남리 석조 여래 좌상은 불교의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나타낸 불상이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열 가지 이름 중 하나이다. 불상의 오른손이 왼손 검지를 감싸 쥐고 있는데 이는 이 불상이 비로자나불임을 나타낸다.
  
===기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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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사에 있는 이 불상은 통일 신라 말기에서 고려 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에 화남리 삼층 석탑(보물 제675호) 기단부 안에서 이 불상이 발견되었다. 탑 안에서 작은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있으나, 이처럼 등신대에 가까운 온전한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흔치 않다.
  
===수정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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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석조 여래 좌상의 낮고 넓은 육계*, 작은 체구, 둥근 얼굴, 균일한 옷 주름, 상·중·하대를 갖춘 삼단 팔각 연화 대좌 등은  9세기 후반 이후 만들어진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초고====
 
불교의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나타낸 불상이다. 석조는 돌로 만들었다는 의미이다. 여래는 부처를 뜻한다.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광사에 있는 이 불상은 1980년 삼층석탑을 해체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발굴되었다. 전체 높이 155cm의 아담한 체구이며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오른손으로 왼손 검지를 감싼 손 모양은 비로자나불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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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
  
한광사는 신라 문무왕대 창건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하지는 않다. 조선시대에는 터만 남아있었으나 158년 승려 최명도가 중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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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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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Seated Buddha in Hwanam-ri, Yeongcheon'''
  
====1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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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one statue depicts Vairocana, the Cosmic Buddha, who is the personification of the absolute universal truth. It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at the turn of the Unified Silla (668-935) and Goryeo (918-1392) peri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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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atue was discovered in 1980 when the three-story stone pagoda (Treasure No. 675) in front of Hangwangsa Temple’s main worship hall was dismantled for repair. The statue was found enshrined inside the base of the pagoda. It is common to find small statues enshrines inside pagodas, but it is very rare to find such a statue as large as this one inside a pag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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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nd gesture, in which the right hand clasps the left index finger, is a distinguishing feature of Vairocana. The facial features of the statue are worn away. The flat and wid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head, the small body frame, the round face, the symmetrical folds of the robe, and the three-tiered octagonal lotus pedestal are typical features of late 9th-century Buddhist stat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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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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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상은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나타낸 것이다.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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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상은 한광사 주법당 앞에 있는 삼층석탑(보물 제675호)을 1980년에 해체하던 중 기단부에서 발견되었다. 탑 안에서 작은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많이 있으나, 이처럼 큰 크기의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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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으로 왼손 검지를 감싸 쥔 손모양은 비로자나불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얼굴은 거의 마모되었으나, 낮고 넓은 육계, 작은 체구, 둥근 얼굴, 균일한 옷주름, 삼단으로 이루어진 팔각 연화대좌 등 9세기 후반 이후 만들어진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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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일 (목) 12:53 기준 최신판

영천 화남리 석조여래좌상
Stone Seated Buddha in Hwanam-ri, Yeongcheon
영천 화남리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영천 화남리 석조여래좌상
영문명칭 Stone Seated Buddha in Hwanam-ri, Yeongcheon
한자 永川 華南里 石造如來坐像
주소 경북 영천시 신녕면 화남리 499번지
지정번호 보물 제676호
지정일 1980년 9월 16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영천 화남리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영천 화남리 석조 여래 좌상은 불교의 진리 그 자체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나타낸 불상이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열 가지 이름 중 하나이다. 불상의 오른손이 왼손 검지를 감싸 쥐고 있는데 이는 이 불상이 비로자나불임을 나타낸다.

한광사에 있는 이 불상은 통일 신라 말기에서 고려 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에 화남리 삼층 석탑(보물 제675호) 기단부 안에서 이 불상이 발견되었다. 탑 안에서 작은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있으나, 이처럼 등신대에 가까운 온전한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흔치 않다.

이 석조 여래 좌상의 낮고 넓은 육계*, 작은 체구, 둥근 얼굴, 균일한 옷 주름, 상·중·하대를 갖춘 삼단 팔각 연화 대좌 등은 9세기 후반 이후 만들어진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 육계: 부처의 정수리에 있는 뼈가 솟아 저절로 상투 모양이 된 것.

영문

Stone Seated Buddha in Hwanam-ri, Yeongcheon

This stone statue depicts Vairocana, the Cosmic Buddha, who is the personification of the absolute universal truth. It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at the turn of the Unified Silla (668-935) and Goryeo (918-1392) periods.

This statue was discovered in 1980 when the three-story stone pagoda (Treasure No. 675) in front of Hangwangsa Temple’s main worship hall was dismantled for repair. The statue was found enshrined inside the base of the pagoda. It is common to find small statues enshrines inside pagodas, but it is very rare to find such a statue as large as this one inside a pagoda.

The hand gesture, in which the right hand clasps the left index finger, is a distinguishing feature of Vairocana. The facial features of the statue are worn away. The flat and wid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head, the small body frame, the round face, the symmetrical folds of the robe, and the three-tiered octagonal lotus pedestal are typical features of late 9th-century Buddhist statues.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진리를 상징하는 부처인 비로자나불을 나타낸 것이다.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시대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은 한광사 주법당 앞에 있는 삼층석탑(보물 제675호)을 1980년에 해체하던 중 기단부에서 발견되었다. 탑 안에서 작은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많이 있으나, 이처럼 큰 크기의 불상이 발견된 사례는 흔치 않다.

오른손으로 왼손 검지를 감싸 쥔 손모양은 비로자나불을 대표하는 상징이다. 얼굴은 거의 마모되었으나, 낮고 넓은 육계, 작은 체구, 둥근 얼굴, 균일한 옷주름, 삼단으로 이루어진 팔각 연화대좌 등 9세기 후반 이후 만들어진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