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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금광리 성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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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2월 17일 (월) 14:12 판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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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금광리 성황당
Village Guardian Shrine from Geumgwang-ri, Yeongju
대표명칭 영주 금광리 성황당
영문명칭 Village Guardian Shrine from Geumgwang-ri, Yeongju
한자 榮州 金光里 城隍堂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지정번호 시도민속문화재 제141호
지정일 2010년 10월 28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제사유적/성황당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영주 금광리 성황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금광리 성황당은 금광리 마을에서 동제를 지내는 곳이다. 성황당은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을 모셔 놓고 제사를 지내는 신당으로, 서낭당, 할미당, 국사당으로도 부른다.

이곳에는 홍이라는 처녀의 이야기가 전해 온다. 조선 시대인 19세기 전기에 마을에서 식모살이를 하던 홍이라는 처녀가 천연두에 걸려 죽게 되었다. 홍이는 죽기 전에 마을 사람들에게 품고 있던 방울 하나를 주면서 방울을 잘 보호하면 마을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이에 마을 사람들은 방울을 성황당에 모셔 두고, 마을에 전염병이 돌 때면 성황당에 제사를 지냈는데, 그럴 때면 방울이 울어 마을이 평안해졌다고 한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금광리 성황당에서는 매년 정월 보름에 공동으로 동제를 지내고 있다.

금광리 성황당은 토속 신앙에 세시 풍속이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민속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원래는 금광리 마을 뒤편 서쪽 야산에 있었으나, 영주댐 건설로 현재 위치로 옮겼다.

영문

Village Guardian Shrine from Geumgwang-ri, Yeongju

This is a shrine for village guardian spirits, called "seonghwang," and a place where locals perform rituals to wish for peace in the village.

The shrine was originally located on a hill at the back of Geumgwang-ri Village.

According to a folk tale, there was once a girl named Hong-i who lived and worked in Geumgwang-ri Village as a maid servant in the 19th century. Hong-i contracted smallpox, but before she died, she gave the villagers a small bell, professing that if they keep it safe, no harm will befall the village. The bell was placed in this shrine. After this, whenever an epidemic spread in the village, the villagers performed a ritual in the shrine and the bell rang on its own. Every time, the village was saved. Locals considered it to be a miracle, and since then, a ritual for prosperity of the village is performed at the shrine on the first full moon of the lunar year.

This shrine is an example of how folk beliefs and seasonal customs meet, which makes it an valuable source on Korean folklore.

영문 해설 내용

성황당은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에게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금광리의 성황당은 원래 마을 뒤편 야산에 있었다.

이 성황당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19세기에 금광리 마을에서 식모살이를 하던 홍이라는 처녀가 천연두에 걸려 죽게 되었다. 홍이는 죽기 전에 마을 사람들에게 방울 하나를 주면서 방울을 보호하면 마을이 평안해질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사람들은 이 방울을 성황당에 모셔 두었는데, 이후 마을에 전염병이 돌 때면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는데 그럴때면 방울이 울고 마을이 무사했다고 한다. 이를 영험하게 여긴 마을 사람들은 매년 정월 보름에 성황당에서 동제(마을제사)를 지냈다.

금광리 성황당은 토속 신앙과 세시 풍속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한국 민속 연구를 위한 자료로써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