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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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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상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수명을 연장해주는 약사여래를 나타낸 것이다.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 쌍용사로 불리던 절터에 있다가 1980년 무렵 이곳으로 옮겨 왔다. 전반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는 유례가 드문 약사불입상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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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사여래는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대좌 위에 서 있는 형태이고, 여래 뒤에는 몸에서 나오는 빛을 나타내는 광배가 있다. 불상, 대좌, 광배는 모두 돌 하나에 조각되어 있으며, 광배와 대좌가 불상보다 크기가 커서 안정감이 있다. 대좌에는 연꽃무늬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고, 광배는 머리 광배와 몸 광배를 구분하여 새겼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마모되어 확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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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여래는 전체적으로 비례가 좋은 편이지만, 목이 짧아 약간 움츠린 것처럼 보인다. 민머리의 정수리 부분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높게 솟아 있다. 둥근 얼굴에는 양감이 풍부하며, 눈과 입 부분이 마모되었지만 얼굴 모습을 알아보기는 어렵지 않다. 양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몸 전체를 덮고 있는데, 두께가 두꺼워 신체의 굴곡이 드러나지는 않는다. 옷은 가슴부터 발목까지 ‘U’ 자형을 그리며 흘러내리고 있는데, 옷 주름은 간격이 일정하고 굵고 투박하게 표현되었다. 왼손은 배 앞에 대고 손바닥을 위로 하여 커다란 약그릇을 들고 있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안쪽으로 하여 허벅지 위에 두었다.
 
 
  
  

2024년 4월 21일 (일) 15:18 판


영월 서곡정사 석조약사여래입상
영월 서곡정사 석조약사여래입상, 디지털영월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표명칭 영월 서곡정사 석조약사여래입상
한자 寧越 瑞谷精舍 石造藥師如來立像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용정원길 86-17
지정번호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28호
지정일 2001년 12월 29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영월 서곡정사 석조약사여래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불상은 광배(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와 대좌를 갖추고 약그릇을 들고 서 있는 약사불이다. 원래 쌍용사로 불리던 절터에 있었으나 1980년경 광산 개발로 이곳에 옮겨 왔다.

불상과 광배, 대좌가 모두 돌 하나에 조각되어 있다. 목이 짧아 약간 움츠린 듯한 점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비례가 좋은 편이다. 민머리의 정수리 부분에는 상투 모양 육계가 높게 솟아 있다. 둥근 얼굴에는 양감이 풍부하며, 눈과 입 부분이 마모되었지만 얼굴 모습을 알아보기는 어렵지 않다. 불상이 두껍게 도드라지게 조각되어 있어 어깨의 양감까지 온전하게 드러난다. 양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몸 전체를 덮고 있는데, 두께가 두꺼워 신체의 굴곡이 드러나지 않는다. 목에서 한번 반전된 옷은 가슴부터 발목까지 ‘U’ 자형을 그리며 흘러내리고 있는데, 옷 주름은 간격이 일정하고 굵고 투박하게 표현되었다. 왼손은 배 앞에 대고 손바닥을 위로 하여 커다란 약그릇을 들고 있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안쪽으로 하여 허벅지 위에 두었다.

광배와 대좌는 불신보다 크기가 커 안정감이 있다. 광배는 위가 뾰족한 모양이며, 머리 광배와 몸 광배를 따로 구분하여 새겼으리라 짐작되지만 마모되어 구체적인 것은 확인할 수 없다. 대좌는 2단인데 엎어 놓은 연꽃무늬와 활짝 핀 연꽃무늬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다.

정확한 제작 연대를 알 수 없지만 형태로 미루어 고려 전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는 유례가 드문 약사불입상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수명을 연장해주는 약사여래를 나타낸 것이다.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원래 쌍용사로 불리던 절터에 있다가 1980년 무렵 이곳으로 옮겨 왔다. 전반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는 유례가 드문 약사불입상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 약사여래는 왼손에 약그릇을 들고 대좌 위에 서 있는 형태이고, 여래 뒤에는 몸에서 나오는 빛을 나타내는 광배가 있다. 불상, 대좌, 광배는 모두 돌 하나에 조각되어 있으며, 광배와 대좌가 불상보다 크기가 커서 안정감이 있다. 대좌에는 연꽃무늬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고, 광배는 머리 광배와 몸 광배를 구분하여 새겼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마모되어 확인할 수 없다.

약사여래는 전체적으로 비례가 좋은 편이지만, 목이 짧아 약간 움츠린 것처럼 보인다. 민머리의 정수리 부분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높게 솟아 있다. 둥근 얼굴에는 양감이 풍부하며, 눈과 입 부분이 마모되었지만 얼굴 모습을 알아보기는 어렵지 않다. 양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몸 전체를 덮고 있는데, 두께가 두꺼워 신체의 굴곡이 드러나지는 않는다. 옷은 가슴부터 발목까지 ‘U’ 자형을 그리며 흘러내리고 있는데, 옷 주름은 간격이 일정하고 굵고 투박하게 표현되었다. 왼손은 배 앞에 대고 손바닥을 위로 하여 커다란 약그릇을 들고 있고, 오른손은 손바닥을 안쪽으로 하여 허벅지 위에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