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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이포리 옹기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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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dsey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12월 16일 (월) 13:40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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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이포리 옹기가마
여주 이포리 옹기가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여주 이포리 옹기가마
한자 驪州 梨浦里 甕器가마
주소 경기도 여주시 금사면 궁리 산2
지정번호 시도민속문화재 제11호
지정일 2002년 11월 25일
분류 유적건조물/산업생산/요업/토기가마
수량/면적 3기
웹사이트 여주 이포리 옹기가마,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여주 이포리 옹기가마는 조선 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대·중·소 3기가 있다. 대형 가마는 원래는 40m가 넘었으나 현재는 25m 정도만 남아 있다. 가마 옆에는 작은 화구가 뚫려 있는데 여기에 나무를 집어넣으면 가마 안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대형 가마에서는 주로 항아리를 구웠다.

중형 가마는 약 11m 크기인데 주로 질그릇과 반오지 그릇을 구울 때 사용했다. 질그릇은 잿물을 덮지 않은 그릇으로, 진흙만으로 구워 만들어 겉면에 윤기가 없다. 반오지 그릇은 겉만 광택이 있는 것으로 물을 담아 사용하기에 적합한 그릇이다.

소형 가마는 약 7m 크기인데 주로 시루를 구웠기 때문에 시루 가마라고 부른다. 시루 가마는 연기가 빠지는 봉통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여주 이포리 옹기가마는 굽는 그릇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가마가 남아 있고 그 형상을 잘 보존하고 있어서 전통 옹기 생산 기술을 알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영문

Earthenware Kilns of Ipo-ri, Yeoju

These three kilns were made in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Currently, they are used by Kim Il-man, a master of earthenware making, designated as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No. 96.

The longest kiln here was over 40 m long, but now only 25 m of its original length remains. It is primarily used for the production of jars. On the sides of the kiln are small holes for adding firewood to control the temperature inside.

Next in size is a 11 m-long kiln. Originally, it was used for making simple unglazed pottery for home use. But currently, it is used to produce red glazed water jars.

The smallest kiln on the site is about 7 m long. It is known as the steamer kiln as it is predominately used for making ceramic steamers. The structure of this kiln is unique in that it does not have any holes for the smoke to escape out of except the furnace entry.

The kilns at this site have different shapes according to the type of pottery that is manufactured in them, which provides important insights into the traditional pottery-making process.

영문 해설 내용

이곳에 있는 3기의 가마는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이다. 현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보유자인 김일만의 작업장으로 사용 중이다.

가장 큰 가마는 원래 길이가 40m가 넘었지만, 현재는 25m 정도가 남아 있다. 주로 항아리를 굽는 데 사용한다. 가마의 좌우 측면에는 가마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나무를 넣어줄 때 쓰는 작은 구멍이 뚫려 있다.

중간 크기의 가마는 11m 가량의 길이로, 원래는 질그릇(진흙으로 만들고 유약을 바르지 않은 것) 등의 생활용 그릇을 생산하는 데에 쓰였다. 지금은 잿물을 발라 굽는 붉은빛의 그릇을 생산한다. 이 그릇은 주로 물독으로 쓰인다.

가장 작은 가마는 7m 정도 길이이고, 시루를 주로 구워서 ‘시루가마’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아궁이 입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막혀 있어, 연기가 빠지는 통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의 가마들은 용도에 따라 다른 형태를 보존하고 있어, 전통적인 옹기제작 방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