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매곡리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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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매곡리 고택
Historic House of Maegok-ri, Yangju
"양주 매곡리 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양주 매곡리 고택
영문명칭 Historic House of Maegok-ri, Yangju
한자 楊州 梅谷里 古宅
주소 경기도 양주시 남면 매곡리 282-3번지
지정번호 국가민속문화재 제128호
지정일 1984년 1월 14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4필지/2,739㎡
웹사이트 "양주 매곡리 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조선 말기에 명성황후 민씨(1851~1895)의 은신처로 삼기 위해 서울의 고택(古宅)을 옮겨 지은 것이라고 전하는 집이다. 명성황후의 경호원 김종원은 명성황후로부터 동대문 밖에 은신처를 준비하라는 명을 받고 장소를 물색하며 북상하던 중, 현재의 양주시 남면 매곡리에 이르러 지형의 안온함을 보고 가옥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전체적으로 ‘ㅁ’ 자형의 집이었으나 현재 사랑채와 별당채는 지대석만 남긴 채 헐리고 없으며, 튼 ‘口’ 자 모양인 살림채만 남아 있다. 외부 공간은 행랑채 앞의 사랑 마당, 집 안의 앞마당, 안채 뒤의 뒤뜰로 이루어졌다. 살림채는 ‘ㄴ’ 자형의 행랑채와 꼬리가 달린 ‘ㄱ’ 자형의 안채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는 일반적인 ‘ㄱ’ 자형 집과 같아서 부엌·안방을 세로로 두고 꺾어져서 대청·건넌방의 순으로 배치하였는데, 부엌 뒤에 가로로 광과 뒷방을 곁달고 있다. 이러한 평면 구성은 사대부 집에서나 가끔 볼 수 있는 특이한 양식이다. 이 건물은 전체적으로 조선말기의 건축수법을 따르고 있으나 석재의 크기나 가공수법 그리고 기둥 등 목재의 크기나 치목 수법 등에서 궁궐 건축에 나타나는 수법이 보여 명성황후의 피난처로 지어졌다는 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1984년 1월 14일 중요민속문화재 제128호로 지정되었다.

영문

Historic House of Maegok-ri, Yangju

This house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late 19th century to be used as an emergency refuge for Empress Myeongseong (1851-1895), the queen consort of King Gojong (r. 1863-1907).

The house complex originally consisted of a women’s quarters, men’s quarters, servants’ quarters, gate quarters, and auxiliary quarters. However, only the women's quarters and servants' quarters remain.

The women’s quarters has a wooden-floored hall at the center and an underfloor-heated room on either side. The room on the left is the master bedroom, and next to it is a kitchen which has an attic above and storage spaces in the back.

The servants’ quarters is now used as the gate quarters of this complex. With a gate at the center, it includes a kitchen, a stable, a horseman’s room, and several underfloor-heated rooms and storage spaces.

The house’s overall layout, timber size, and refined decorations, such as the well-trimmed pillar base stones and wooden lattices, shows that the house was built as a highly prestigious structure.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19세기 말에 고종(재위 1863-1907)의 비인 명성황후(1851-1895)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은신처로 삼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원래는 안채, 사랑채, 행랑채, 별당채가 있었으나, 지금은 안채와 행랑채만 남아있다.

안채는 가운데 대청을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이 있고, 왼쪽에 있는 안방 옆에 부엌이 있다. 부엌 위에는 다락이 있고, 뒤쪽으로는 광과 뒷방이 있다.

행랑채는 이 집의 대문간 역할을 하고 있다. 가운데 대문을 중심으로 부엌, 마굿간, 마부방과 여러 개의 방과 곳간 등이 있다.

이 집의 전체적인 구조, 목재의 크기, 잘 다음은 주초와 같은 고급스러운 장식 등으로 보아 이 집이 매우 격조 높은 건축물로 지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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