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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독바위 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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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3년 7월 10일 (월) 11:1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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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독바위 보루
독바위, 경기관광, 경기관광공사, 2023.05.24.
대표명칭 양주 독바위 보루
한자 楊州 독바위 堡壘
주소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산75-2



해설문

국문

양주 독바위 보루는 양주분지 내 삼국시대 26개의 보루중 하나로, 천보산맥과 불곡산, 도락산 등으로 둘러싸인 양주분지 동반부의 중심에 위치한다. 해발 181.2m의 비교적 낮은 구릉에 있지만, 주변에 산이 없어 조망이 유리하고 암반으로 이루어진 급경사면으로 방어에 유리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남서쪽으로는 고장산 보루군, 서쪽으로는 도락산 보루군과 불곡산 보루군, 북동쪽으로는 천보산 4·5보루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 보루와 연계하여 임진·한탄강에서 신천로를 따라 양주분지로 이어지는 주요 교통로를 관제함과 동시에 포천천로에서 양주분지로 진입할 수 있는 천보산맥을 감시하기에 적합한 곳에 위치한다.

유적의 형태는 남쪽 봉우리와 북쪽 봉우리를 연결하는 표주박 형태이며, 남봉과 북봉이 각각의 성채를 이루면서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었던 것으로 보인다. 남쪽 봉우리의 정상부에 대한 발굴조사에서는 봉우리 북쪽과 동쪽으로 석축성벽의 일부를 확인하였으며, 정상부 평탄지에서는 건물지 1개소, 저장시설 1기, 석축유구와 석렬유구 등과 함께 초기철기시대 점토대토기편과 석부, 삼국시대 백제계통의 타날문토기, 고구려계통의 호형토기, 신라계통의 이단투창고배편 등이 출토되어 이른시기부터 삼국시대 백제-고구려-신라까지 연속적으로 점유되었던 것을 확인하였다. 북쪽 봉우리에 대한 발굴조사에서는 토축성벽 일부와 내부 평탄지에서 백제시대 주거지 및 수혈유구 등이 확인되었으며, 초기철기시대 점토대토기편, 백제시대 타날문토기와 환두대도, 주조철부 등이 출토되어 초기철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연속적으로 점유되었던 고지성 취락유적을 확인하였다. 이처럼 양주 독바위 보루는 이른시기부터 지형적 이점이 반영된 고지성 취락이 들어선 이후 삼국시대까지 연속적으로 사용되었음이 확인되어, 고대 양주지역의 생활과 문화상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독바위 보루는 양주분지 내에 있는 삼국시대 보루 26개 중 하나로, 양주분지 동반부의 중심에 위치한다. 해발 181.2m의 비교적 낮은 구릉에 있지만, 주변에 산이 없어 조망이 유리하고 암반으로 이루어진 급경사면으로 방어에 유리한 전략적 요충지이다. 남서쪽으로는 고장산 보루군, 서쪽으로는 도락산 보루군과 불곡산 보루군, 북동쪽으로는 천보산 보루군이 자리하고 있다. 독바위 보루는 이 보루들과 연계하여, 북쪽의 임진강과 한탄강에서 양주분지로 이어지는 주요 교통로를 관제하였고, 동쪽의 포천천에서 양주분지로 진입할 수 있는 천보산맥을 감시하기에 적합한 곳에 위치한다.

독바위 보루는 남쪽 봉우리와 북쪽 봉우리를 연결하는 표주박 형태이며, 남봉과 북봉이 각각의 성채를 이루면서 유기적인 관계를 이루었던 것으로 보인다. 남쪽 봉우리의 정상부에 대한 발굴조사에서는 봉우리 북쪽과 동쪽으로 석축 성벽의 일부를 확인하였으며, 정상부 평탄지에서는 건물지 1개소, 저장시설 1기, 석축유구와 석렬유구 등이 발견되었다.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로는 초기철기시대 점토대토기편과 석부, 삼국시대 백제 계통의 타날문토기, 고구려 계통의 호형토기, 신라 계통의 이단투창고배편 등이 출토되어 이른시기부터 삼국시대 백제-고구려-신라까지 연속적으로 점유되었던 것을 확인하였다. 북쪽 봉우리에 대한 발굴조사에서는 토축 성벽 일부와 내부 평탄지에서 백제시대 주거지 및 수혈유구 등이 확인되었으며, 초기철기시대 점토대토기편, 백제시대 타날문토기와 환두대도, 주조철부 등이 출토되어 초기철기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연속적으로 점유되었던 고지성 취락유적을 확인하였다.

독바위 보루는 이른시기부터 지형적 이점이 반영된 고지성 취락이 들어선 이후 삼국시대까지 연속적으로 사용되었음이 확인되어, 고대 양주 지역의 생활과 문화상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