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굿(태안 설위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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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1년 6월 28일 (월) 11:2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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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은굿(태안 설위설경)
앉은굿(태안 설위설경),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앉은굿(태안 설위설경)
한자 앉은굿(泰安 設位說經)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소근리 635번지
지정번호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56-1호
지정일 2020년 6월 30일
분류 무형문화재/의례·의식/민간신앙의례
웹사이트 앉은굿(태안 설위설경),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앉은굿은 무당이 앉아서 경*을 읽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충청도에서는 이를 ‘앉은굿’ 또는 ‘설위설경’이라고 한다. ‘설위설경’은 굿을 하는 행위뿐 아니라 굿을 하는 장소를 꾸미는 종이 장식을 의미하기도 한다.

설위설경은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충청도 앉은굿만의 고유한 전통 종이 예술로서 종이에 붉은 물감으로 부적이나 신령의 이름을 쓰고, 꽃무늬와 인형, 동물, 부처님 등 다양한 형태로 종이를 오려 만든다. 이는 굿당을 화려하게 꾸미는 기능에 더해 귀신을 쫓거나 가두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현재 설위설경은 태안 지역을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보존회를 구성하여 전승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무당이 굿을 할 때 외는 기도문과 주문.

영문

Anjeungut (Seated Ritual of Taean)

A seated ritual (anjeungut) refers to a ritual performed by a seated shaman who plays a barrel drum (buk) and a gong (jing) while chanting a prayer or incantation.

Seated rituals are performed all across Korea, but the seated rituals of the Chungcheong-do region are renowned for their unique practice of making intricate paper ornaments to decorate the space where the ritual is performed. This traditional craft, known as seorwi seolgyeong, involves paper cutting, in which flower, human, animal, or buddha designs are carved into the paper, and the use of red ink to paint charm symbols or the names of spirits. These paper decorations serve the practical function of warding off evil spirits.

Today, this ritual is still performed in the Taean area where its preservation committee is undertaking constant efforts to preserve and pass this practice down to future generations.

영문 해설 내용

앉은굿은 무당이 앉아서 북과 징을 치면서 기도문을 읽거나 주문을 외우는 것을 말한다.

앉은굿은 전국적으로 행해지지만, 충청도 지역의 앉은굿은 화려한 종이장식을 사용해 굿을 하는 장소를 꾸미는 고유한 전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전통 예술은 설위설경이라고 하며, 꽃무늬, 인형, 동물, 부처님 등 다양한 형태로 종이를 오리거나, 종이에 붉은 물감으로 부적이나 신령의 이름을 써서 만든다. 이는 귀신을 쫓아내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현재 설위설경은 태안지역을 중심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보존회를 구성하여 전승과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갤러리

참고자료

  • 『한국의 가정신앙』충청남도 편, 국립문화재연구소, 2006, 746~790쪽.
  • 태안설위설경, 한국민속대백과사전 https://folkency.nfm.go.kr/kr/topic/detail/2960 →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법사들에 의해 전승되는 독경 형태의 굿. 이 굿은 1998년 7월 25일에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되었으며, 예능보유자는 장세일(張世壹) 법사이다. 장세일 법사의 제보에 의하면 태안 지역 설위설경의 전승자들은 대부분 한학(漢學)에 조예가 깊다고 한다. 한학을 하는 과정에서 무경(巫經)을 접하게 되고, 이후 법사로 입문하여 본격적으로 설위설경을 일삼았다고 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여느 지역과 달리 원형적인 한문어투의 무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태안설위설경이 충청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후 20여 명의 법사들이 전통민속문화보존회 및 태안설위설경보존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 태안을 이야기하다(완결) 설위설경, 태안군 공식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taeanblog/221133503839 → 설위설경은 토착신앙이다, 하지만 충청남도 지방 문화재 제24호로써 태안이 보존해야할 가치가 있는 민속예술이다. 무형문화재 제24호 보유자 장세일 법사와 전수교육보조사 정해남 법사를 만나 토착신앙 속 민속예술로서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충청도 앉은굿,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2223300200000 → 앉은굿은 경객(經客)이 앉아 북과 징을 치면서 무경(巫經)을 읽어 양재기복(禳災祈福)하는 우리나라 무속의 하나인데 앉아서 독경하는 형태적 특징으로 이름을 ‘앉은굿’이라 하나 충청도에서 유행하고 특히 양반들이 선호하는 굿이라 하여 일명 ‘충청도 굿’ 또는 ‘양반 굿’이라 한다. 이 앉은굿의 유래는 고려시대 맹승(盲僧)에서 기원하여 조선시대 독경하던 명통시(明通寺) 선사(禪師)들이 명통시의 폐지로 생활방편으로 민간에서 독경사(讀經師)로 활동하면서 형성되었다. 그러나 조선 말기에 소경이 아닌 경객이 등장되면서 오늘의 앉은굿으로 자리하였다.
  • <참고>『태안 설위설경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4호)』(임승범, 민속원,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