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원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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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원지정사
Wonjijeongsa House in Hahoe, Andong
"원지정사", 안동하회마을.
대표명칭 안동 하회마을 원지정사
영문명칭 Wonjijeongsa House in Hahoe, Andong
한자 安東 河回마을 遠志精舍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북촌길 17-7 (하회리)
지정번호 국가민속문화재 제85호
지정일 1979년 1월 26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필지/1,296㎡
웹사이트 안동 하회마을 원지정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기존 국문

이 정사는 서애 西厓 유성룡 柳成龍 이 부친상을 당하여 낙향한 후, 선조 9년 1576 에 서재로 쓰기 위해 지은 것이다. 정사의 서쪽에 높게 서 있는 연좌루는 부용대를 마주하며 강물을 굽어보기 위해 지은 것으로, 2층 누각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함께 빼어난 경치가 펼쳐진다. ‘원지’는 서쪽의 원지산에 나는 약초이다. 마음을 다스려 정신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 서애가 평소 즐겨 쓰던 것으로, 그가 여기에서 정사의 이름을 따왔다고 ‘원지정사기문 遠志精舍記文’에 밝히고 있다.

수정 국문 2020

원지정사는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이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고향으로 돌아와 1576년에 자신의 서재로 쓰기 위해 지은 집으로, 자신이 병이 났을 때 요양하던 곳이기도 하다.

출입문인 사주문*을 들어서면 마당 왼쪽에 정사가 있고, 오른쪽 앞에 누각인 연좌루가 있다. 정사는 마루와 온돌방이 나란히 있으며 툇마루를 둘렀다. 연좌루에 오르면 부용대와 화천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또 하회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류성룡은 그가 쓴 「원지정사기문」에 “원지는 약초의 한 종류로, 마음을 다스려 정신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어서 늘 약을 쓸 때마다 원지를 사용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은 우리 선비들이 늘 하는 말이며, 원지에 대한 공을 감히 잊고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이 두 가지 뜻만 하더라도 서재 이름으로 할 만하다.”고 하여 서재 이름을 ‘원지’로 지은 이유를 밝혔다.


  • 사주문(四柱門): 기둥이 네 개인 문.

영문

Wonjijeongsa House in Hahoe, Andong

Wonjijeongsa was built by Ryu Seong-ryong (1542-1607) as a space to study and cultivate virtues in 1576.

Ryu Seong-ryong, born in this village, was a renowned civil official and scholar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In particular, he is known for his leadership as Chief State Councilor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After the war ended, he wrote down his records of the war in a book called Jingbirok.

After passing through the gate quarters, Wonjijeongsa House is located on the left, and Yeonjwaru Pavilion is located on the right. The house has a wooden-floored hall to the left, an underfloor-heated room to the right, and a narrow wooden veranda in the front. The pavilion boasts a beautiful view of the scenery of the Nakdonggang River and Buyongdae Cliff.

The name of this house “Wonji” refers to a medicinal herb, which is said to have the efficacy of calming the mind and awakening the spirit. According to the record of Wonjijeongsa written by Ryu, he took this herb and named this house after the herb.

영문 해설 내용

원지정사는 류성룡이 학문을 수양하기 위한 공간으로 1576년에 지었다.

이 마을에서 태어난 류성룡은 조선시대의 문신이자 학자이며, 특히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으로서 크게 활약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전쟁에 대한 기록인 『징비록』을 썼다.

사주문을 들어서면 마당 왼쪽에 정사가 있고, 오른쪽 앞에 누각인 연좌루가 있다. 정사는 마루와 온돌방이 나란히 있으며 툇마루를 둘렀다. 연좌루에 오르면 부용대와 낙동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원지’라는 이름은 마음을 다스려 정신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는 약초의 한 종류이다. 류성룡이 쓴 「원지정사기문」에 의하면 류성룡이 이 약초를 사용했고 여기서 정사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