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해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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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는 성벽의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접근하는 적을 옆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치는 원래 꿩을 뜻하는데, 꿩이 몸을 잘 숨기고 엿보기를 잘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 화성에는 용도에 설치한 2개의 치를 포함하여 총 10개의 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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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2치는 서포루와 서장대 사이 경사지에 위치한다. 치의 규모는 작은 편이고, 치성과 좌우 성벽이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지금은 주위에 바위가 많고 소나무 등이 자라고 있어서 눈에 잘 띠지 않는다.
  
  

2018년 12월 21일 (금) 13:13 판


해설문

국문

서포루와 서암문 사이에 세운 치성이다. 치성 바깥은 팔달산 정상으로 향하는 급한 경사지이며 숲이 우거지고 바위가 여기저기 솟은 험한 곳이다. 치성의 규모도 크지 않지만 밖에서는 치성이 있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주변이 나무들로 덮여있다. 치성은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있으며 하부의 지대석(地臺石)도 처음 만들었을 때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이 주변은 성벽도 원형이 많이 남아있어서 붉은 빛깔이 도는 다양한 크기의 석재들이 서로 이를 맞물려 쌓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성벽의 석재는 평지 성벽과 달리 규모가 큰 장방형 석재를 하부에 설치하여 힘을 잘 받도록 했는데, 이는 경사진 지형에서도 성벽이 무너지지 않도록 한 배려로 보인다. 이 주변의 미석(楣石) 즉 성벽과 여장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돌은 검은 색이 도는 벽돌 하나를 수평 방향으로 길게 잇도록 했는데, 이것도 원형이 남은 모습이다. 치성 안쪽은 여장이 완만한 곡면을 이루면서 치성의 형태를 따라 ㄷ자 형태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치성 주변은 일정한 거리까지 빈터로 남겨두어 주변을 감시할 수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소나무 등이 주변을 감싸고 있어서 조망을 막고 있다.

  • 연혁 - 1796년(정조20) 건립 / 1978년 복원
  • 규모 - 길이 5.65m, 폭 5.0m, 높이 3.0m
  • 구조 - 석조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치는 성벽의 일부를 밖으로 돌출시켜 접근하는 적을 옆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치는 원래 꿩을 뜻하는데, 꿩이 몸을 잘 숨기고 엿보기를 잘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 화성에는 용도에 설치한 2개의 치를 포함하여 총 10개의 치가 있다.

서2치는 서포루와 서장대 사이 경사지에 위치한다. 치의 규모는 작은 편이고, 치성과 좌우 성벽이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지금은 주위에 바위가 많고 소나무 등이 자라고 있어서 눈에 잘 띠지 않는다.



팔달산 정상에 가까운 경사지에 세운 치이다. 치 바깥은 숲이 우거지고 바위들이 많은 험한 곳이다. 치의 규모는 다른 곳에 있는 것에 비해 작은 편이며 잘 눈에 띠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치성과 좌우 성벽은 원형이 잘 남아있다. 붉은 빛깔이 도는 석재를 네모나게 다듬고 서로 이를 물도록 한 돌 쌓는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